몰입은 저자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겪은 몰입 상태로 이루어낸 다양한 경험을 풀고 그 방법을 알려주고자 쓴 책이다. 몰입적 사고야말로 잠재되어 있는 우리 두뇌의 능력을 깨우는 최고의 방법이며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나게 한다고 한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 있는 상태다. 이때 각각의 경험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몰입에 의하여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되는게 바람직한 삶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자 극단적인 사고활동을 추구했고 어느 순간 몰입 상태에 들어갔다.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문제를 설정할때 난이도는 높지만 대단히 중요해서 푸는 것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 문제 해결의 경우는 왜? 라는 물음을 하고 몰입경험 자체를 목적으로 할 때는 자신이 잘 알고 관심이 큰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게 좋다. 충분한 지식과 관심이 있어서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것이 쉬울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불필요한 외부 정보의 차단도 필요하다.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으므로 한 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게 좋다. 주어진 문제를 되도록이면 천천히 생각해야한다. 온몸에 힘을 빼고 명상하듯이 생각하면 머리 아플 일이 없다. 그러므로 졸음이 오고 선잠이 들면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선잠 상태에서는 의식 깊은 곳까지 문제에 대한 생각이 들어가게 되어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의식은 깨어있지만 잠이 든 상태가 공존하는 형태이다. 또한 밤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낮 동안에 입력된 정보들을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학습 활동이 일어난다. 해마는 중요한 경험을 기억할 수 있게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보가 입력될 때의 감정의 강도와 정보의 반복횟수이다. 그러므로 주어진 문제만을 반복하여 생각해야한다.

몰입은 자아실현 단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최고의 경험에 해당하며 영적인 감정을 수반한다고 한다. 명상에 관심이 많지만 좀처럼 집중이 어려웠던 나는 몰입을 통해 명상의 효과를 경험하면서 내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보통 일과 생활을 분리하고 싶어하지만 이 책에서는 문제와 나 자신이 하나가 된 상태에서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한다. 몰입으로 인해 일과 생활이 구분없이 즐겁고 의미있는 삶이 되는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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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것이 걸림돌이며 어떤 이유로 현재는 목표 성취가 불가능한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걸림돌과 이유에 대해 저항이 생기거나 비판하고 폄하하고 싶어지면, 읽는 과정에서 곧바로 그런 마음을 항복해 놓아 버리는 일을 시작하면 된다. 이 글을 읽는 과정 자체가 성취를 가로막는 마음속 걸림돌을 가려 낼 수 있는 크나큰 기회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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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입문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하다. 곁에 두고 마음이 불안할 때 부담없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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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겪을 때 우리는 ‘나‘와 ‘타인‘을 철저히 다른 존재로 분리해 인식하고, 밀어내는 마음을 갖게 돼요. 그래서 그 사람도 나도 세상에 왔을 땐 작고 예쁜 아기였고, 모든 게 동등했고, 다른 삶을 살아가며 다른 성향을 띠게 되었을 뿐이라는 것을 느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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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암담했을 그때도 역시 그는 "별걱정 없이 열심히하면 언젠가는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작품에 열중했다. - P341

그는 자신이 만든 차와 커피를 내면서 ‘편안한 맛‘이냐고 물었더. 몇 년 전에 만든 차라고 하는 데 잘 만든 차가 그렇듯 오래 되었어도 쓴맛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차든 옷이든 편한 마음으로 만든 것이라야만 편한 맛과 멋을 낼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은 맞는 것 같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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