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일기
발레리 발레르 지음, 박광수 옮김 / 아도니스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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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어른이 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읽었다. 살고 싶지 않은 절망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모든 감각으로 표출하는 것을 죄책감 없이 보기란 쉽지 않다. 살아남은 어른으로서 물질과 욕구에만 충족한 삶을 경계하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하는 질문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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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금 더 울지도 모르겠다. 사실 눈물은 참 따뜻하고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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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3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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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시대적 배경과 영향받은 시대를 짚어가며 알려준다. 클림트가 생전에 인터뷰나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주관적 해석이 개입된 부분이 많아서 에세이 같기도 했다. 저자와 함께 빈과 그 주변국을 여행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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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깨달음
스티브 테일러 지음, 추미란 옮김 / 판미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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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나에게 이 책을 주었다. 매슬로우가 말하는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들이 곧 깨어난 자이고 그 징후와 특성을 낱낱이 알 수 있었다.

나또한 자아의 소멸이 아닌 확장을 이루고 싶다. 자연과 연결됨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 순간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 단계적 깨달음을 위해 명상을 하고 간소한 삶을 추구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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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그 영적인 힘이 스며 있고 그래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대신, 우리는 분리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제 세상은 서로 구별되는 물질 덩어리와 그것들 사이에 펼쳐져 있는 빈 공간으로 구성된다. 그 결과 우리는 원주민들과 달리 세상 속의 의미와 조화를 지각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지도 못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세상은 기껏해야 중립적인, 그러나 대부분은 적대적인 장소가 되었다. 삶은 출생과 죽음 사이에 놓여 있는 백지가 되었다. 그러한 백지를 우리는 직업을 찾고 어떤 의미를 찾으며 우리만의 노력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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