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감정 탐구서이자 세상 이치를 새롭게 들어다본 관찰 기록입니다 탐구하고 관찰하며 수집하고 기록하는 일은 시인의 특기이죠.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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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용도가 없는 말하기입니다. 시는 생각의 전복, 새로운 시선, 놀라움, 무의식, 긴장과 떨림으로 버무려진 ‘소리 모음‘입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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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담담한 글이지만 책장이 무겁다. 이렇게나마 그 삶의 무게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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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해야 할 일만을 생각한다면 의무만 남죠. 미래는 권리도 아니고 착취할 만한 대상도 아니에요. 자원처럼 소비해서도 안되죠. 미래는 그냥 선물이에요. 약속을 머금은 선물이고 시간의 덤이죠.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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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비되고 주고받는 말 이외에도 언어화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언어화할 가치가 없다고 치부되는 것과 두려워서 언어화하지 못하는 것, 이 둘을 잘 탐색해보면 아직 언어로 표현되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을 테고, 어쩌면 작가님들이 하는 일이란 게 거기에 조심스레 조금씩 말을 붙여 나가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했던 거죠. 그런 것을 그림책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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