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우리소설 시리즈 ...돌베개에서 펴낸 우리 고전소설 시리즈로...... 

뛰어난 책얼굴面과 책 몸體을 자랑한다고 .....난 감히 말한다.!!   

정갈한 천에 흐르듯 민화를 그려 그것으로 책에 띠를 두른듯한 참하고 은은한 자태, 편안한 아름다움까지 주는 책디자인에 

책을 읽기도 전에 빠져버린건 어쩜 당연한 듯......이쁘다 못해 정갈하며 안정적글씨체로 정성스레 쓰인 책표지 제목까지......  

책과의 첫만남에서 인연만들기까지의 성공률은 책 표지와 책 제목에 따라 좌우되거늘........ 그럼 내용은? ㅎㅎ

"나 고전소설이요!!! " 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 자태에서 삘(?)이 팍팍 풍겨오는 첫인상 호감도 100%를 자랑한다.  

책표지에 띠를 두른 민화를 눈여겨보면 열어보지 않아도 속 내용에 뭐가 들었는지....대충은 감이 온다!!

표지만 보고도 책의 내용이 충분히 상상이되니 책의 내용을 디자인이 잘 표현했다고...잘 받쳐주었다고 칭찬하고 싶다.  
조화율 최상!!

난 개인적으로 도발적인 책표지는 딱 질색이라서.......

 

 

 

 

 

 

 

 

 

 

 

 

 

 

 

 

 

뻔히 ~~아는.. 냄새나는 이야기가 아닌 감동+ 재미+ 흔치않음이 서로 잘 버무려진 신라말기 9세기부터 조선후기 19세기까지 

천년의 세월동안 이 세상에 존재했지만 마냥 흔하게만은 드러내지 않던 베스트 중에 베스트들을 가려서 모은 시리즈다...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에 지친이여 오라~~~ 천년의 우리소설 함께 읽어보자!! 

고전소설이 꼭 권선징악, 행복한 결말, 황당무계하다 못해 헛웃음 나오는 이야기만 있는것은 아니니.......

이 시리즈는 총 16권 출간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당초 계획대로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꼬옥~~

우리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난 약간 덜떨어진 애국자이니까....@@

튀기도 하고, 진하기도 하며,울컥하기도 한  고전소설을 잘 골라서 고전미와 정취는 살리고, 쉽고,현대적으로 풀어 잘 묶어낸 편역자(박희병,정길수교수)들의 성의가 대단하다.......   주요 이본들을 대비해서 하나의 올바른 정본을 만들어 낸후 그 정본을 바탕으로 번역작업을 했다고 한다.

한국의 고전소설은 이본 異本이 많고, 설령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이본에 따라 자세한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애정소설,  판타지소설, 전쟁영웅소설, 무협소설,풍자소설 등으로 각권 구분되어 출간된다. 

1권  <사랑의 죽음> 에 수록한 네 편의 작품은 17, 18세기에 창작된 애정소설이다. 

2권  < 낯선 세계으로의 여행> 에 수록된 작품들에는 이른바 '이인'(異人)이 여럿 등장하는데, 이인이란 간단히 말해 '이상한 사람'이다. 세상의 통념에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우리가 지닌 합리적 판단의 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우리 손아귀에 잡히지 않는 그런 존재들이다. 이 작품들에는 '초월'을 향한 열망,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계의 '경계'와 통념을 뛰어넘고자 하는 발상, 낯선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투영되어 있다. 

3권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는 우리 민족이 스스로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란의 격랑에 휩싸인 시대였다. 수많은 사람이 전란의 희생물이 되어 죽어 갔으며, 설사 살아남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피눈물 나는 가족 이산을 겪거나, 가족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채 슬픈 삶을 살아가기 일쑤였다. 이 책에 수록한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4권 <기인과 협객> 이 책에는 기인奇人과 협객俠客을 주인공으로 한 16편의 한문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기인과 협객 중에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이도 있지만, 속세와 떨어져 숨어 사는 이가 대부분이다. 대개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이들은, 말하자면 ‘숨어 있는 고수高手’인 셈이다. 

5권 <세상을 흘겨보며 한번웃다>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작품은 조선 후기에 한문으로 창작된 단편소설이다. 가벼운 웃음 혹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주는 소설들을 모았는데, ‘웃음’이라는 게 본래 화합의 기능도 있지만 세상을 비틀고 꼬집는 기능도 있는 만큼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은 세태를 고발하고 풍자하며 예리한 방식으로 주요한 사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작품들 역시 엄숙함 내지 무거움에 짓눌리지 않은 모습이어서 유쾌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바로 ‘웃음’의 힘이다 

6권 <끝나지 않은 사랑> 이 책에 실린 6편의 작품은 15세기와 16세기에 한문으로 창작된 애정소설이다. 동시에 애정소설의 범위를 넘어서 16세기까지의 우리 소설 전체를 대표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신라 말, 고려 초 무렵 창작되기 시작한 우리 소설이 꽃을 피운 시기가 15세기와 16세기 이기 때문이다.

우리집 책장에서 수줍은 듯 ..그러나 뛰어난 자태는 숨길수 없어 터져버릴듯...가만히 있는 이쁜이들.....  

근데 4권은 어디갔니? 또 누구야!! 내책에 손댄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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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5-30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치있는 표지가 맘에 듭니다~ 근데 이거 반양장인가요? 고전소설이라니 왠지 내용이 궁금하네요^^
손댄거보니 그사람 저랑 통합니다..네잎클로버 행운의숫자4ㅋ

블루데이지 2011-05-30 19:25   좋아요 0 | URL
양장입니다...오늘 하루종일 이 책 찾아 삼만리 중입니다.^^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ㅋ큭
표지 정말 그윽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