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파울로 코엘료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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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직설적인 책제목으로 인해 아이앞에서 대놓고 읽기가 참 멋쩍지만, 작가의 심리묘사나 자기성찰등등을 풀어놓는 이야기 능력에 나도 모르게 그 스캔들을 공감 또는 이해하며 읽었다. 참 쓰지만 인생에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불안...누군들 맘편히 맞이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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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보다 문자를 보내는일이 더 많고, 친구, 학부모, 직장등 SNS로 서로 안부를 올리고, 주고받고 하다보니까,

그만큼 내가 제대로 맞게 잘 쓰고 있는건지에 대한 맞춤법 걱정도 크다.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난 제대로 문자를 꼭꼭 눌러쓰는 편인데...쓰면서도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서도 맞춤법이 제대로 맞았는지 걱정을 자주 하는 편이다.ㅋ

한번 헷갈린 한글맞춤법은 계속 헷갈리기때문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난  휴대폰 문자라도 항상 대충쓰는법이 없다.

이런 날 보고 내 친구들은 참 고지식하다고 한다.

그러나 난 편하다고, 빠르다고 한글을 소리나는대로 그냥 눌러 문자를 보내는 친구들에게 서운하다.

그래도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인데, 내 아이가 이렇게 하면 말려도 시원찮을판에

우리가 이러고 놀고 있으니 ......ㅠ

 

그래도 우리는 양반이다.

어떤이들은 어찌나 말을 기가 막히게 줄였는지 아무리 봐도 정체불명이다. 신조어도 넘친다.

그 말들을 해독하기엔 내 수준은 한참 미달이다.

그건 나에겐 1:100 7,8단계 문제 수준이다.

어떤이들은 자음으로만 문자를 찍어보내며 서로 문자대화를 하더라.

참 서로 알아듣는게 신기할 정도,

그들은 참 고수다. 해독의 고수!

 

이 책 제목처럼 100명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98명 중에 나도 포함된다.

이 책이 꼭 읽고싶어졌다.

2명만 맞는다는 맞춤법, 그 2명중 1명이 나였으면 좋겠기에...

 

 

 

 

 

 

 

 

 

 일요일이면 난 꼭 KBS 진품명품을 본다.

한번도 제대로 감정가를 맞춰본적은 없지만,

늘 한결같이 일요일이면 꼭 빼먹지 않고 보는 진품명품.

귀하고 감정가 높은 화원 김희겸의 <석천한유도>, 그리고 안중근의사의 <경천>을

볼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를때도 있고,

한자, 그림도 제대로 읽거나 볼줄은 더더욱 모르지만,

그 낡고 오래된 물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 책도 내눈에 들어온듯하다.

이 책은 쓰레기 고서 더미에서 건져 올린 15권의 책을 통해

 옛사람들의 삶을 느끼고 그 길을 찾는다.  책의 입수 경로와 그 책들의

의미를 짚어본다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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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0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0-22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연히 옆동네 주택가를 지나다가 마당에서 놀고 있던 귀여운 백구를 만났어요...

주택가에 있는 정육점에 사는 강아지인가봐요?

저희 아파트에 사는 요란한 치장을 한 앙칼진 멍멍이가 아닌,

소박하고 정말 순해보이는 강아지.ㅋ

 

저희 아이들을 보더니 어찌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주는지...

아이들이 모두 귀여워 어쩔줄 몰라했어요...

상상되시나요?

아이셋이 강아지 앞에 나란히 쪼그리고 앉아서 웃는 모습이......ㅋ

 

아이들은 쓰다듬어주고 싶어했지만,

걱정많은 엄마는 혹시나 물까싶어 손도 못대게 했네요..

그래도 강아지가 서운해 하지않았으면 싶어요!

미안해 멍멍아~ 강아지를 만져본적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을뿐이야..

 

어떠세요? 귀엽죠?ㅋ

 

목에 걸린 은방울 조차 너무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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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9-16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이 강아지 너무너무 귀여워요~~
어쩜 이렇게 순하고 예쁘게 생겼을까요? ^^
거기다 아이들한테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들어 주었다니 얘가 붙임성도
많나봐요~ㅎ
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물론 아드님 셋과 나란히 쪼그리고 앉아 "우쭈쭈~"하며
머리도 막 쓰다듬어 주고, 저 잘생긴 주둥이도 막 만져 주고 그랬을 것 같아요~ㅋ
아유~저 뒷발도 무지하게 귀엽네요~

목에 걸린 은방울...정말 정겨워요...*^^*


블루데이지 2013-09-21 00:35   좋아요 0 | URL
ㅋㅋ 정말 순하게 생긴 강아지예요...
요런 눈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가만히 있어도 위로가 되고 맘이 편해지는 그런 순한 눈을 가진 사람이요...ㅋ
뵐수는 없지만 appletreeje님 말씀에서 그런 편안함이 느껴져요.
그래서 항상 고맙습니다...
 

괜한 기대로 서둘러 기다렸던 9월,

어떤 책들과 9월을 함께 웃으며 보낼까?

빨리 만나요 우리~

 

 

 

우리 옛그림을 경치와 흥취, 그리고 이치 ,사군자, 풍류와 문방청완취미,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 행복과 길상에의 소망, 신선 세계의 동경
 은둔과 은일 ,절조와 의행 ,고사인물화 ,왕권과 상서의 징표
 환상의 금수(禽獸), 문자도, 색 이라는  13장의 주제로 분류하고 이를 드러내는
 대표작품을 선별하여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의 세계를 풀어낸 책이다.

 그림에 담긴 ‘상징’을  매개로 그림을 즐길수있다는 것만으로 참 매력적이다.

좋은책한권 아껴 읽는 것처럼 그림도 깊이 있게 보면 나만의 세계에 빠질만큼

소중하고 정겹다.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나이가 들어도 열광하는 아이스크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

 빨아먹고 핥아먹고 깨물어먹고

먹다보면 그 어마어마한 종류에 입이 쩌억~

특히, 만년설의 힘을 빌려 아이스크림의 탄생과

관련한 야사의 발현지 역할을 해서 그런지,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 문화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다채롭다고 한다.

아 재미있겠어...아이스크림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다양한 그 세계에 빠져버린 느낌...

 

 

 

주부 11년차면 이제 요리책은 안봐도 되지않아?라고 묻는 엄마에게

매일 해먹는 음식만 차려놓으니 너무 내가 차린 식탁은 너무 매력이 없다.

새로운 레시피로 만든 좀 더 나은 맛을 가진 반찬들이 필요해~~라며

절규하는 내게.....엄마는 갸우뚱...ㅋㅋ 

기본이 제일 어려운..

기본에 충실하기가 제일 어렵지만,

나의 식탁엔 기본 더하기 심화가 필요할때........

 

 

 

 

 

작가의 전작인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을

  너무 잘본지라  <과일 치즈 매뉴얼> 엔 저절로 기대가 되더라는.......

 

과일이 가장 맛있는 제철에서부터 과일 고르는 법, 과일을 씻고 자르는 법,

손님에게 예쁘게 내는 법, 과일을 보관하는 법

치즈는 경도에 따라 신선 치즈, 연성 치즈, 반경성 치즈, 경성 치즈로 나누고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치즈를

엄선해 맛있게 먹는 법, 손질하는 법, 보관하는 법 등이 궁금한 이는 보자.

 

 

 

<런던>이라는 단어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 <런던의 착한 가게>는 런던에서 소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공정무역, 리사이클과 업사이클, 디자이너-메이커, 협동조합)를 하는

13인의 젊은 디자이너-메이커  그리고 협동조합 설립자를 만나

 이들이 하는 작업을 소개하고

이들이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보는 자리다. "

 

공정무역, 리사이클, 업사이클, 소규모사업자, 협동조합에 관심있는분이라면

분명 관심 갈 책!

 

 

 

나에겐 히말라야 등반 도전보다 더 어려운 자수!

보는 것도 즐겁고,

가끔 눈 충혈되게 서툰솜씨로 따라해도 좋은

아오키 가즈코의 자수디자인.. 

장미애호가로 알려진 그녀의 장미 자수디자인에서

얼마나 향기가 날지..

장미자수가 얼마나 생생할지...기대 업~

 

 

 

 

 

이젠 이룰수 없는 꿈?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 

때문에 아마도 보기 시작한 너에게 닿기를...

그 풋풋함의 향기...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달콤해...

서툴기도 하지만 용기내 서로에게 다가가가는

그들의 모습이 한없이 예쁘다.

 

 

 

 

 

 

 

 

처음엔 이 잡지 너무 고급스러워서 낯설었는데...

이젠 눈높이가 좀 맞춰지는 중이다.

나의 여가생활에 작은 불씨가 되어주는 어라운드..

여유로움과 따뜻함이 함께 느껴지는

나만의 샤방샤방 잡지!

한편의 여행에세이 생활에세이같기도 한.......어라운드!

킨포크 kinfolk 보다 나은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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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숫자중에서 숫자 1이 참 좋아...쓰기 참 편하잖아....."

뜬금없는 나의 중얼거림에 옆에 있던 신랑이 하는 말,

"난 숫자 8이 참 싫어...쓰기 참 어렵잖아."

맞다.

숫자 8을 아직도 유려하게 흐르듯 한번에 못 쓰고, 눈사람처럼 동그라미 둘로 숫자 8을 쓰는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했었다.

 

8......

8월.......

 

8월은 평소보다 더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를  생각하게한다.

<제국의 위안부> , <일본의 한국식민지화> 두권을 골라놓고,

이 책을 보며 광복절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마음속이 왜이렇게 복잡한지.....

 

 

불편한 재인식을 난 제대로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을까?

 

 

 

책소개만으로는 감이 제대로 안오는 책이지만,

이해하고 싶은 책이기에 품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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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8-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 부창부수잖아요.
어쩜 그렇게 장단을 맞춰주신대요?

그건 마치... 제가 알라딘 서재에서 힘을 빼자.. 라고 페이퍼를 쓸 때 달린 댓글과
페북에 같은 글을 썼을 때 운동하냐? 하고 달린 댓글의 차이 같아요.
여기는 비슷한 감성만 모였는지, 척 하면 알아듣는 경향이... ㅋㅋㅋ

잘 지내시죠? 아이가 여름이라 고생하겠네...

블루데이지 2013-08-15 01:20   좋아요 0 | URL
ㅋㅋ 점점 무뚝뚝해지는 신랑이 오랜만에 장단맞춰주네요....

더운데 어찌 지내세요?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으시고 여전히 뽀송뽀송 에너지 발산하시며 잘 지내실것같은 마녀고양이님^^

제 마음 초고속으로 알아채시고 좋은 말씀, 격려말씀 해주시는 고품격 알라디너님들이 계시는
알라딘 서재에 진즉올껄~~
오랜만에 서재에 왔더니 이렇게 좋은걸~~~
게으름 부리지 말고 진작 올걸~~그랬어요....요요요요~~~
마고님 우리 마고님!!!

매일매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몸과 마음 모두 평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