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완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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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저자인 이윤기선생님이 갑자기 별세하시고 마지막 책이여서 일까..전편들보다 뭔가 미적지근하게 끝이났다. 이야기들이 조금더 있을것 같은데 무척 아쉬웠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렇게 풍성하고 감칠맛 나게 서술해 나갈 누군가가 또 있을까.

독서 후 느낌보다 그저 아쉬움이 너무 크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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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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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1, 2, 3권. 개인적으로는 3권이 가장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재미난 얘기들이 많았지만 알고있던 이야기가 많아 흥미면에서는 다소 떨어진 듯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인간과 핟 다를 바가 없다. 질투를 느끼고 복수를 할때는 극악무도하기까지 하다. 신을 통해 인간다움을 객관적으로 보고 배우라는 뜻이겠지만 유치하게도 '신답지 못한 신'(신은 모든것을 이해하시고 용서하실 것이다라는 믿음을 깨뜨린 신.인간보다도 못나보이는 신)의 모습이 나는 싫었다 . 그래도 가장 감동적이었던 이야기는 피그말리온 이야기였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작가는 신화의 그러한 믿음을 믿고 있다는 것!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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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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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 제대로 읽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대략 열흘만에 한권 다 읽었다! 지하철 안에서, 운동할 때 틈틈히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져들었다.

 

2권은 사랑의 테마다. 어떤 독자든 사랑이야기는 흥미진진할텐데 2권의 사랑의 테마는 달달한 사랑보다는 비극적이거나 끔찍하거나 엽기적인 사랑이 많았던 것 같다. 이 테마에서는 '사랑과 전쟁' 에 나올법한 불륜들과 눈살찌푸리게 만드는, 정말 엽기적인 패륜이야기 까지 아주 다양하다. 흔히 알고 있는 오이디푸스 이야기는 그나마 그러려니 했는데 테레우스 이야기는 정말 끔직했다. 그래도 워낙 그런 이야기들이 롤러코스터처럼 다이나믹하기 때문에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이야기는 가슴을 설레게 하고 두근거리게 한다. 특히 1권에 실린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이야기는 순수하게 느껴져 읽는 내내 가슴이 설레었다. 신이지만 인간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 에로스는 프시케를 미워해보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프시케 걱정을 하는데 그 모습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사랑의 신 에로스와 영혼·마음을 뜻하는 프시케의 결합은 상징적이기도 하다! 이윤기 신화에 의하면 아프로디테는 미와 사랑의 신이지만 그 사랑은 육체적 사랑에 가깝다고 했다. 그런데 그녀의 아들 에로스는 마음을 뜻하는 프시케와 사랑을 한다. 그것은 육체적 사랑만을 추구하는 아프로디테를 넘어서 정신적 사랑(플라토닉 러브)까지 확대된 것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아프로디테도 노여움을 풀고 프시케와 에로스의 사랑을 인정한다. 이것은 육체적 사랑도 정신적 사랑을 못 당해낸다는, 정신적 사랑이 육체적 사랑보다 상위에 있다는 의미 아닐까? 에로스와 프시케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이름이 ‘기쁨’이라고 한다.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의 이상적 결과물이 기쁨이 아닐까?

 

이처럼 신들의 이야기 속에 어떤 상징을 집어넣어 우리들에게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신화는 매력적이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와 같은 아름다운, 해피엔딩 사랑이야기가 2권에 하나 정도 실려 있었더라면 한 템포 쉬어가듯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을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성애 나, 트렌스젠더 문제, 불륜, 심지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의 성폭행 그리고 피를 묻히는 복수까지 읽는 내내 불편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던건 사실이다.(동성애나 트렌스젠더 비하 아님) 하지만 이윤기선생님 말대로 그게 진실이다. 진실은 까놓고 나면 거부감이 들고 불편 하다. 너무 순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아마 직설적인 말보다 약간의 과장과 거짓을 보태더라도 듣기 좋게 하는 말이 우리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신화를 통한 간접적 경험은 ‘진실’에 대해 사람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판단해 볼 여지를 준다. 독자가 신화를 읽고 무언가 얻는 것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윤기 선생님의 그리스로마신화가 굉장히 잘 쓰여진 책이라는걸 느낀다. 이제야 알겠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간의 노골적이고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까지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말이다.

 

3권은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줄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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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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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시험에 과제에 여기저기 찌들려서 한권 읽는데 오래걸렸다. 여유만 있었다면 일주일만에도 다 읽을 이야기들이었는데. 주제별로 꼼꼼하게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엮여져 있어서 읽기도 쉽고 무난하다!  마치 동화책 읽는 것처럼 스토리도 단순하고 너무 흥미진진! 특히 영어의 어원이 어떻게 그리스어와 관련이 있는지 설명되어 있는 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음악의 여신 9자매 무사이. 음악을 뜻하는 뮤직은 무사이에서 따온 것.무사이들이 사는곳이 무사이온.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움은 무사이여신들이 사는 무사이온에서 따온 것이란다. 이외에도 꽤 많은 영어단어들이 그리스어 어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그리스신화와도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너무 신기하다! 2권 얼릉 읽고 싶은데..너무 할게 많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게 너무 짜증날 뿐이당..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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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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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좋은 내용들이었는데 여러가지 내 상황때문에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중간고사와 여러 과제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또 너무 연달아 읽은 까닭에 한국미술사 이야기에 대한 조금의 싫증감도 있었다.

이전에 읽었던 내용의 깊이감이 깊어졌지만 한편으로는 같은내용이 반복되기도 하면서 조금 지루함이 느껴진 듯하다.

하지만 찬찬히 몰입해서 읽으면 이또한 아주 좋은 책이다!

사실 정선의 '금강전도'를 주역과 함께 설명하는 부분은 너무 어려웠다. 신기하기도 했지만 단어들도 어렵고 난해하여 이해하기 쉽진 않았다. 설명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되어 있었던 것같은데..이 부분에서 집중도도 흐려지고 잘 소화가 안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신선한게 역시 좋은가보다! 이전 책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정약용의 '매화쌍조도' 나 민영익의 '노근묵란도' 같은 작품이야기는 여느때보다도 몰입해서 읽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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