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드팀전 (드팀전 서재) &gt; 내 귀에 도청음반</title><link>http://blog.aladin.co.kr/apple21/category/396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그맘때가 올 것이다.잠자리가 하늘에서 사라지듯이 그 맘때에는나도 이곳서 사르르 풀려날 것이니..........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7 Apr 2026 07:43: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드팀전</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7882183398718.jpg</url><link>http://blog.aladin.co.kr/apple21/category/396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드팀전</description></image><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아마도 이자람밴드와 천상병</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7001808</link><pubDate>Thu, 08 May 2014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700180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6804802&TPaperId=7001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5/28/coveroff/896680480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6039&TPaperId=7001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40/coveroff/8937406039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047403&TPaperId=7001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8/0/coveroff/899804740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642737288&TPaperId=7001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1/coveroff/926737057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나는 천상병 시인을 잘 알지는 못한다. 유명한 시인이었으므로 어찌되었든 그의 시를 오고 가며
본 것은 사실이다.&nbsp; 가끔 그의 개인사와 관련된 후일담 같은 것이 시보다 더 강렬했다.
&nbsp;
천상병 시인이 돌아가신지 벌써 21년이 흘렀나보다. 지난 4월 28일이 기일이었다고 한다.
우연히 '아마도 이자람밴드'의 음반&lt;크레이지 배가본드&gt;&nbsp;소식을 알게 되었다.
천상병시인의 시에 노래를 붙였다.
노래들은 종종 공연에서는 불렀던 듯 한데 비로소 정식 음반으로 나온 것이다.
&nbsp;

어떤 노래 곳곳에&nbsp;이자람의 판소리식 창법이 배여있다.
거기에 블루스와 포크에 바탕을 둔 단순한 리듬이&nbsp;매력적이다.
오래전 한대수의&nbsp;음반에서 느낄 수 있는&nbsp;한국적 포크의 토속적인 느낌이 21세기라는 시대성과 화학반응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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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기타와 하모니카 간주, 가사의 일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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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lt;나의 가난은&gt;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천상병
&nbsp;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BR>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BR>해장을 하고도 버스갑이 남았다는 것.
<BR>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BR>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BR>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BR>가난은 내 직업이지만<BR>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BR>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BR>나의 과거와 미래<BR>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BR>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BR>괴로웠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BR>씽씽 바람 불어라...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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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8/0/cover150/8998047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680018</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뤼미에르와 영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6948313</link><pubDate>Fri, 21 Mar 2014 14: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694831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10290&TPaperId=6948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7/coveroff/8952710290_1.gif"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367439&TPaperId=6948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coveroff/8985367439_1.gif"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00677&TPaperId=6948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60/coveroff/8931000677_1.gif"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092238&TPaperId=6948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68/coveroff/8995092238_1.gif"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367218&TPaperId=6948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3/coveroff/8985367218_1.gif"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apple21/6948313'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알라딘이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달력을 보면 오늘이 뤼미에르가 파리에서 공식적으로 영화를 상영한 날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영화는 뤼미에르 형제의 몫이 되었지만, 영화학 개론을 보면 과연 무엇이 진짜 최초의 영화인지는 실제 논란의 여지가 있다.
&nbsp;
그래서 였는지 &lt;씨네 21&gt;은 이미 절판되었지만, 다시 재판되길 바라는 영화책을 소개하고 있다.
기억 나는데로 올려본다.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의 3권만 가지고 있다. 중고책 사이트에서 보면 대개 3-5만원 수준에서 팔리고 있어서
돈 좀 더 낼 생각하면 살 수 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빨리 재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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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3/62/cover150/8932906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6269</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눈 오는 날 불성실한 페이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6882283</link><pubDate>Tue, 11 Feb 2014 1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6882283</guid><description><![CDATA[1. 부산에도 눈이 내린다.
&nbsp;
아이는&nbsp;아침부터 무언가 집중하여 놀다가 
"잠깐만 눈 좀 보고" 라고 말할 만큼 시선을 빼앗긴다.
&nbsp;
다시 놀이로 돌아온다.
&nbsp;
눈을 맞은 우산과 머플러가 젖었다.
&nbsp;
눈길 위에서 전화를 걸었다. 
&nbsp;
"아빠 육교 아래 있는데 보이니...검은 우산 쓰고...지금 멈춰서 등 돌린...어 그 사람"
"네...그게 아빠에요"
&nbsp;
아이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nbsp; 작은 창문을 넘어
눈 사이를 헤집고 귓가를 직접 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크고 힘차며 무척&nbsp;상기된 목소리다.&nbsp;
&nbsp;
아이는 멀리 인형보다 작은&nbsp; 형체가 아빠라는 사실이, 그리고 그가 잠시 멈춰 자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한 것 같았다. 
&nbsp;
눈길 위에서&nbsp; 손을 들어 커다랗게 하트를 그려주려고 했으나 우산과 가방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nbsp;
우산과 가방을 던져야 했다.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삶이란 늘 늦게 내리는 첫 눈같다.&nbsp;
기다리다 포기할 때 쯤 짧게 내리고 그리고 이내 사라진다.
&nbsp;
그래도 지금 창 밖으로는 흰 눈이 펄펄 내린다.
창문을 칠하는 느리고 유연한 하얀 붓질.&nbsp;
&nbsp;
&nbsp;
2. 지난 주 몸이 좋지 않아. 맥주를 마시지 못하고 음악만 들었다.
&nbsp;퀘퀘하고 눅진한&nbsp;맥주냄새가 찌든 학교 앞 음악카페에서 아주 크게 듣고 싶었다.
&nbsp;하지만&nbsp;그냥 음악만 들었다.
곡과 아티스트 이야기는 하지 않을 셈이다. 찾아보면 다 나온다.&nbsp;노래가 맘에 들면
찾아 보시길...
&nbsp;
3. 루더 앨리슨
&nbsp;

&nbsp;
4. 데이브 반 롱크

&nbsp;
5. 던컨 브라운
&nbsp;


&nbsp;
6. 테리 칼리어
&nbsp;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김대중 300/30</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6092437</link><pubDate>Fri, 18 Jan 2013 1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609243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712738756&TPaperId=60924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7/7/coveroff/926737051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마치 '패널티킥을 앞 둔 골키퍼'와 같은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연일 희비가 교차한다. 어깨와 머리는 마치 단단한 돌을 올려 놓은 듯 딱딱하다. 어서 빨리 봄이 되었으면 한다.
&nbsp;
예전에 여관 생활 1년-보증금 없이 월 30 장기방- 을 끝내고 부산 정착을 염두에 두며 찾아 간 곳이 사직 운동장 근처의 연립주택이었다. 
주인 집이 안쓰는 쪽 방을 막고서 만든 전셋방이었다.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내가 살던 집에도 그런 방이 있었다.&nbsp;과거 나는 주인집 아들이었고 당시 나는 셋방 총각이 된 것이고... 집이 몰락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직장이 있었고 난 어른인 셈이었고 손을 벌리지 않았던 것 뿐이다. 정착 자금이 없었다. 그래서 월급 받아 신나게 쓰고 조금씩 모았던 돈&nbsp;700만원에 월세 10만원인가를 주고 그 집에 들어갔다. 
&nbsp;
작은 부엌도 한 칸 달려 있었고 세면실은 없었다. 집 밖으로 나가 건물과 벽 사이에 수도 꼭지가 하나 달랑 달려 있었다. 긴 파이프를 달아서 이 닦고 세수 하고, 여름에는 샤워도 했다. 대학생이던 주인집 딸은 내 옆 방이었던 셈인데, 샤워하는 듯 한 소리가 들리면 불을 껐다. 왜 그랬지? 장마철은 진짜 힘들었다. 벽 위로 1M넘게 습기가 올라와 벽지가 곰팡이와 함께 울렁거렸다. 눅눅한&nbsp;요 위에 누우면 마치&nbsp;늪 속에 악어가 기다렸다는 듯이&nbsp;허벅지를 꾹하고 물어버릴 것 같았다. 
&nbsp;
집에는&nbsp;TV가 없었다. 일부러 TV를&nbsp;사지 않았다. 컴퓨터도&nbsp;없었다. 퇴근 이후 집에 들어가면&nbsp;내가 할 수 있는 도락은&nbsp;음악을 듣는 것,&nbsp; 책을 보는 것, 담배를 피는 것.&nbsp;그리고...(^^ 알지?)
&nbsp;
작은 부엌에서는 라면과 계란 후라이 이외에 해먹어 본 음식이 없다. 그래도 가끔 바퀴벌레는 나왔다. 고생스럽진 않았다. 외롭지도 않았다. 많은 책들을 볼 시간이 있었고, 음악을 매우 쫄깃 쫄깃 들었다. 담배를 하루 두갑씩 피웠지만 폐에도 문제가 없었으니... 
&nbsp;
하숙집 같던 방이 가끔 생각이 난다. 아마 젊은 날이 생각이 나는 거겠지. 
&nbsp;
저 앨범에 있는 '김대중'이라는 가수가 부른 '300/30'이다. 가수 이름을 잊어 버릴리가 없다. 생각해보니 대학교 선배 중에도 그런 이름의 선배가 있었다. 그리 친하지 않았지만 이름을 떠올리니 얼굴이 생각난다. 맑은 목소리와 눈웃음까지. 
&nbsp;
사는게 팍팍해도 젊은 친구들이 씩씩했으면 좋겠다.
&nbsp;
&nbsp;

&nbsp;
&nbsp;
그리고 용산 참사 고인들의 명복과 수감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한다.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7/7/cover150/92673705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970744</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가을 최고의 발견 Meklit Hadero</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5236110</link><pubDate>Fri, 25 Nov 2011 1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523611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312738737&TPaperId=52361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74/53/coveroff/c312738737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음반 매장에 간다. 가서 실제로 사오는 음반은 많지 않다. 서울에는 음반 매장도 전문화 되어서 장르별로 좀 더 섬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클래식이면 클래식, 재즈면 재즈. 레퍼토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매장 둘러보다가 혹하는 음반들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지방에는 그런 매장들이 없다. 부산에 예전에 서울 풍월당을 벤치마킹했던 클래식 매장이 하나 있었다. 법원 공무원 하시던 분이 퇴직 후 올인했었으나 결국 1년 남짓 버텼다.&#160;&#160;
어제 음반 매장을 둘러 보다가 하인츠 홀리거의 바흐 오보에 음반 하나 사들고 나왔다. 뭔가 아쉬어 미적 거리고 있는데 '매크릿 하데로' 라는 싱어의 음반이 보였다. 음반 홍보 문구에 '포크+재즈+아프리카' 이렇게 써있었다. 빌리 홀리데이, 트레이시 채프먼, 조니 미첼.&#160;
이 정도 정보면 대략 음악에 대한 감이 온다. 각각의 음악적 스타일이 동시에 머릿 속에서 화학 반응을 하면서&#160;말이다.&#160;청취대에서 몇 곡을 들어 봤는데... 오옷....꽤 괜찮았다. 포크적 감성에 살아있으면서 재즈적 뉘앙스 역시. 국내에서 인기가 있었던 코니 베일레 보다는 훨씬 순박하며 원초적인 느낌을 준다. 올 가을 최고의 발견이다. 꽤 괜찮다. 조만간 여기 저기 라디오 등에서&#160;나올 것 같은데...만약 내 심미안이 틀리지 않다면.&#160; '매크릿 하데로' 라고 읽는단다. 맥릿 하데로 일거 같음. '맥도날드' 아니라 '맥더널'이잖아.ㅎㅎㅎ
&#160;
&#160;
&#160;
&#160;
&#160;
&#160;
&#160;&#160;&#160;
그럼. 들어 볼까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74/53/cover150/c31273873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745311</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닥치고 음악</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5150457</link><pubDate>Tue, 18 Oct 2011 06: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5150457</guid><description><![CDATA[가을도 소달구지 언덕을 넘듯 설렁설렁 넘어간다. 개미만큼 분주한 시간이다. 이번주가 끝나면 좀 나아지려나. 주말에 아들과 둘이서 기차여행을 간다. 유치원에서 마련해 주는 자리지만 아이보나 내가 더 설렌다. 그 덕에 아틀라스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무게만큼의 이번주 할당 작업량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160;
지난 주말에는 통영에서 1시간 20분 들어가는 욕지도란 섬에 들어가서 일 좀 보고 왔다. 간만에 출장이었다. 새벽 4시까지 술 마시고 6시반에 일어나서 7시반 배를 타고 나왔다. 회사에 들어오는 동안 모두 시체놀이. 집에와서도 또 반시체. 헤롱거리다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다가 오랜만에 보는 명승부에 기대잔뜩, 어처구니 없는 롯데의 패배에 헛웃음.(비록 롯데팬은 아니지만 주변에 온통 롯데팬들이라 가끔은 약간 감염됨)&#160;&#160;&#160;&#160;
하여간 가을도 술술 국밥처럼 넘어가는데 음악도 제대로 못듣는 나날들이다. 그래서 닥치고 음악이나 하고 싶다.&#160;&#160;
&#160;
&#160;
&#160;
&#160;&#160;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8장 팔린 국악 음반, 그래미 상 후보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5075018</link><pubDate>Wed, 14 Sep 2011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5075018</guid><description><![CDATA[<h3>**&#160;그래미 상이 워낙 시상목록이 많다.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 이전 부터 &lt;악당 이반&gt;은 존재만으로 대단하며,어여쁜 음반사다. 국악을 듣는 사람들은 &lt;악당 이반&gt;을 안다. 클래식 듣는 사람들 중에도 음반관련 잡지를 펼치다 보면 &lt;악당 이반&gt;의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게다. 음반을 만드는 철학뿐만이 아니라 과거 국악음반과 달리 만듬새도 정성스럽다. (물론 외장&#160;연결부가 약간 문제의 소지가 있긴 하다. 쥬얼케이스가 아닌 경우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종이재질의 뒤틀림 문제가&#160;발생한다. 그래서 함부로 가방에 다른 물건들과 섞어 넣으면 안된다.) 1년에 8개 팔렸다는 가곡은&#160;내가 아직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160;1년에 10개쯤 팔린다는 &lt;악당 이반&gt;의 판소리 음반 구매자 중에 나도 들어가는 셈이다.&#160;국악FM과 공동제작으로 제작비 보전이 좀 되겠거니 생각했는데...그래도&#160;CD의 소멸 시대에 아무도 듣지 않는 국악CD를 생산하고 있으니 어려운 건 명약관화하다. 국악 쪽이 워낙&#160;층이 얇다보니 이렇게 몇 명이 고생을 많이 한다.&#160;국악박물관을 운영하며 잊혀져 버린 자료를 수집하는 노재명씨나 국내 나온 거의 모든 국악음반 아카이브를 만든 정창관씨. 그리고&#160;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160;학예사 선생들...언젠가 그들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 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160;</h3>
<h3>&#160;</h3>
<h3>"8장 팔린 국악 음반, 그래미 상 후보에"<br />
</h3>
type=text/javascript&gt;//<!--DATA[
<--> document.title = "''8장 팔린 국악 음반, 그래미 상 후보에''"+" | Daum 미디어다음"; <br />
viewToday('auto'); <br />
//]]&gt;
노컷뉴스 | 입력 2011.09.10 10:21 <!-- 이기사 누가봤을까 --><br />
<br />
<!--// Poll 박스 GS_swf_poll--><!-- 기사 내용 news_content --><br />
<!-- Generated by MEDIA-CIA-1.5.1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br />
■ 방 송 : FM 98.1 (18:00~20:00)■ 방송일 : 2011년 9월 9일 (금) 오후 7시 30분■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연 : 국악전문음반사 '악당이반' 김영일 대표 
<br />
▶정관용 &gt; 시사자키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아주 특별한 분 한 분을 모셨습니다. 유명한 사진가이십니다. 한 장에 한 천 만원도 넘는 그런 인물 초상사진을 찍는 그런 분인데요. 그렇게 해서 모은 돈 한 40억원 가량을 탈탈 털어서 국악 전문 음반사를 꾸려가고 계신 분입니다. 우리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그런 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 분의 꿈은 우리 국악을 세계가 아니라 국내에 알리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그만큼 국악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모른다. 이런 건데요. 게다가 이번에 낸 음반이 내년에 열리는 제54회 그래미상 후보에, 우리 대중음악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게 하나도 없었는데요,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고 그럽니다.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의 김영일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br />
<br />
▷김영일 &gt; 예, 안녕하십니까? <br />
<br />
▶정관용 &gt; 우선 악당이반이 뭐예요? 나쁜 사람 이반입니까? <br />
<br />
▷김영일 &gt; (웃음) 악당은 그야말로, 저희 회사 전화를 누군가 걸었을 때 직원들이 악당입니다, 그러면 뚝 끊는 분들이 계시고요. 무척 몹쓸 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때 악은 음악 할 때 '악'자이고요, '당'은 무리. <br />
<br />
▶정관용 &gt; 무리 '당자'?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래서 음악 하는 무리가 모였다, 라고 해서 악당이라고 졌습니다. 그런데 그걸 법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상업 등기소에 가서 이제 이름을 등재를 해야 되는데요, 그렇게 해서 갔더니 그 악당이라는 말이 좋지 않은 말이라고 그래가지고 뭐 욕이라든지 아니면 공공기관 뭐 청와대 이런 말을 자기네 회사 이름으로 막 정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유보로 이렇게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아, 회사 이름으로 쓰지 못하게 되어 있는 단어들이로군요? <br />
<br />
▷김영일 &gt; 예, 그 중 하나가 악당이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접두어든 접미어든 붙여 달라 해서 그 뒤에 이제 이반이라고 졌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사진사이기 때문에 사진을 하는 저의 인생이 1학년 1반이고요, 그 다음에 음악을 만들어서 세상에 알리려는 제 인생은 2학년 2반 같기도 하고. 굳이 한자로 말을 드리자면, 이로울 이자에 나눌 반을 쓰는데요, 그러니까 이롭게 모여서 즐겁게 나누자. 그런데 무얼 가지고 그러냐면, 우리 음악을 가지고. <br />
<br />
▶정관용 &gt; 국악을 가지고 하자?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래서 그냥 악당이반, 이렇게 지었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 회사 이름 설명하시는 게 뭐 수백 번도 하셨겠어요? 워낙 독특해서 말이지요, 이름이. <br />
<br />
▷김영일 &gt; (웃음) 예, 악당 그러면 잊지는 않으시더라고요.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제가 처음 소개드렸습니다만, 사진가시잖아요? <br />
<br />
▷김영일 &gt; 예, 사진가입니다. <br />
<br />
▶정관용 &gt; 전공도 사진을 하셨고?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렇습니다. 대학에서 사진 전공하고, 그렇게 해서 유학도 또 사진으로 다녀오고, 그렇게 사진을. 지금도 사진을 열심히 박아야 그 돈을 조금 더 벌어서 음반을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지요? <br />
<br />
▶정관용 &gt; 사진을 박는다고 하시네요? <br />
<br />
▷김영일 &gt; 예, 예전에 어른들이 다 이렇게 이 해 박는다, 사진 박는다, 뭘 이렇게 가져다 고착시키는 것은 박는다,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좀 불가에 가서 연반하신 중들을 뵈면, 그분들도 박는다, 라고 그러시고. 재미있어서 그 뒤로는 그냥 저는 사진 박는 사진사라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국악 전문 음반사, 언제 만드셨어요? <br />
<br />
▷김영일 &gt; 법인은 2005년도에 출범했고요, 그 전에 개인회사로 한 4~5년간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회사일 때는 그렇게 음반을 만드는 것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음원을 만들러 이제 전국 각지로 녹음기를 메고 참 여러 번 돌아다니고 여러 해 여러 군데를 다녔지요. 그러면서 녹음을 넣고 그러다보니까, 그 전에는 서울에 있는 스튜디오들, 그리고 주로 우리나라 문화라든지 어떤 좀 중요하다는 것들은 도시 중심. <br />
<br />
▶정관용 &gt; 그렇지요. <br />
<br />
▷김영일 &gt; 그 중에서도 서울 중심. 완전 편중이지 않습니까? 우리 음악은 도시를 떠나서도, 특히 남도 이런 쪽을 빼놓고는 뭐 도저히 말을 꺼낼 수 없는 그런 위치들이 있는데, 왜 진도 아리랑은 진도에서 녹음이 안 될까? 정선 아라리는 왜 꼭 서울에 있는 스튜디오에 와서 할머니들이 아, 나 여기서 목 갈려서 못 하겠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음반을 만들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한옥들이 있지 않습니까? <br />
<br />
▶정관용 &gt; 그렇지요. <br />
<br />
▷김영일 &gt; 그 한옥이 저는 너무 아름다운 스튜디오라고 생각합니다. 가야금만 하더라도 그게 가야 지역에서 실제로 출토된 그런 시간들을 살펴보면 한 2천년 전에도 그 모습이 있었는데, 어떤 악기이든 그것이 소멸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은 그 집과 그 크기와 그 사용처가 분명히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서양식 흡음 위주의 스튜디오보다는. <br />
<br />
▶정관용 &gt; 한옥에서 직접 녹음을 하세요? <br />
<br />
▷김영일 &gt; 예, 한옥에서 녹음하는 것이 가장 옳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제 그 뒤로, 회사를 만들면서 이제 바로 한옥 녹음이라는 그런 필드 레코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현장 녹음?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렇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음질이나 이런 데에 있어서 뭐 나쁘지 않아요? <br />
<br />
▷김영일 &gt; 아, 너무 아름답고요. <br />
<br />
▶정관용 &gt; 잡음 같은 게 들어가거나 그런 것 없어요? <br />
<br />
▷김영일 &gt; 그건 좀 그러니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새로 들어온 엔지니어하고 같이 녹음을 하러 다니면 소리를 넣으러 간 엔지니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딱 필요로 하는, 그 음악이라고 하는 소리 이외에 나머지 존재하는 것들을 모두 다 잡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br />
<br />
▶정관용 &gt; 그렇겠지요. <br />
<br />
▷김영일 &gt; 그런데 자연 입장에서 보면 사람이 잡음이고, 사람이 노이즈이지, 사람이 만든 기계들, 경운기라든지 자동차, 비행기, 이런 것들이고요, 그것이 잠잠해지는 시간대가 되면 도로 편안해지는 자연 속의 시간들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때 연주 하나, 산조든 소리 하나를 얹히든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변하는 장면들을 관찰할 수 없고요. <br />
<br />
▶정관용 &gt; 그러면 뭐 풀벌레 소리 이런 것 그냥 놓아둬요? <br />
<br />
▷김영일 &gt; 예, 물론입니다. 제가 빌려 쓰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일례를 들어서 좀 우스운 말씀을 드리면, 담양에 있는 소쇄원이라고 하는. <br />
<br />
▶정관용 &gt; 유명한 대나무 숲이지요? <br />
<br />
▷김영일 &gt; 예, 한국의 정원이라고도 불리고 하는, 그곳에서 그 위에 제월당이라고 하는 곳에서 가야금 산조를 넣는데요, 낮에 저희가 이제 기계장치를 세팅하고 연주자하고 식사를 하러 가면서 엔지니어는 이제 기계를 지켜야 하니까 도시락을 사오기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거길 다녀왔더니 그 엔지니어 얼굴이 하얗게 변해있어요. <br />
<br />
▶정관용 &gt; 왜요? <br />
<br />
▷김영일 &gt; 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사장님, 큰일 났습니다. 이 주변 전체가 다 벌레가 울어가지고 이게 어떻게, 에프킬라를 사러갔다 오던지 해야지, 큰일 났습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 사람아, 우리가 여기를 빌려 쓰러 온, 잠깐 빌려 쓰러 온 사람들이고, 그들이 여기를 지켜온, 아주 면면히 지켜온 경험이니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마이크를 그쪽으로 가져다놓아라, 오늘 제가 이제 그래미에 이렇게. <br />
<br />
▶정관용 &gt;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게 한? <br />
<br />
▷김영일 &gt; 예, 후보에 오르게 한 음반도 경주 양동마을의 관가정이라는 곳에서 녹음을 넣었는데요, 관가정 귀뚜라미는 더 경쾌하게 웁니다. 그래서. <br />
<br />
▶정관용 &gt; 그런 소리들을 다 담아서? <br />
<br />
▷김영일 &gt; 예, 바람 소리, 뭐 문풍지 떨리는 소리, 멀리 개 짖는 소리. <br />
<br />
▶정관용 &gt; 알겠습니다. 얘기가 갑자기 막 급진전을 해버렸는데. <br />
<br />
▷김영일 &gt; 아, 예, 죄송합니다. <br />
<br />
▶정관용 &gt; 아니요. 제가 이제 음반사 언제 만드셨습니까, 했더니 법인이 2005년이고 한 2000년부터 전국을 다니면서 음원을 채록하고 하셨다, 설명을 들었는데, 사진하시다가 갑자기 국악이 그렇게 좋아진 건 왜예요? <br />
<br />
▷김영일 &gt; 저는 사진하는 동안에 오로지 제가 듣는 음악은 거의 클래식밖에는 없었습니다. 94년도쯤에 제가 어떤 모 월간지에서 사진을 박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는데요. 그게 이제 젊은 음악가들입니다. 그 사람들 클래식도 있고, 재즈도 있고, 대중가요도 있고, 국악도 있었는데, 그 중의 한 사람, 국악인으로서 저를 찾아온 사람이 최수정이라는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음악 하는 사람이니까 노래를 부르시고, 나는 사진을 박을 테니까. 그래서 그 사람이 옆으로 돌아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스튜디오 벽면을 쳐다보고 "아서라, 세상사 쓸 것 없다, 군불견 동원 도리 편시춘...", 그게 이제 지금에 와서야 단가라는 것, 본 판소리를 하기 전에 목을 푸는 단가라고 불리는 짧은 곡인 줄 알았고요, 제목은 '편시춘'이라는 노래인데, 그 노래를 부르는 동안 제가 셔터 버튼을 누르지를 못했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왜요? <br />
<br />
▷김영일 &gt; 저는 제 인생에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그 이전도, 그 이후도, 어떤 피사체를 보고, 저한테 얼마나 높으신 분들이 제 앞에 와서 사진을 박아도 단 한 번도 셔터를 못 누르거나 그런 적이 없거든요. <br />
<br />
▶정관용 &gt; 왜요, 그러니까? <br />
<br />
▷김영일 &gt; 그러니까 그 음악은, 그러니까, 저의 심장 뛰는 소리하고도 같고요, 이상하게 제가 살아왔던 모든 제 몸을 구조하고 있는 것들과 전혀 떨어지지 않는 그런 형태의 음악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꼼짝을 못하고 거기에 얼어가지고 사진을 못 박고 이제. <br />
<br />
▶정관용 &gt; 완전히 사로잡히셨군요? <br />
<br />
▷김영일 &gt; 예, 그 친구랑 저의 사무실로 다시 와서 차를 한잔 하면서 도대체 국악이라는 게 뭐냐. 당신 지금 뭘 부른 거냐. 그건 어떻게 이해하는 건가? <br />
<br />
▶정관용 &gt; 그러니까 그 전에는 국악을 전혀 모르셨군요? <br />
<br />
▷김영일 &gt; 예, 일단 클래식 방송을 계속 트니까, 93.1이라는 곳에서 저녁 5시? 4시쯤에 국악이 한 시간쯤 나와요. <br />
<br />
▶정관용 &gt; 맞아요. <br />
<br />
▷김영일 &gt; 최종민 교수라는 분이 사회를 봤던 걸로 아는데요, 그 어른이 그걸 트시고 그러면, 저는 그 자리에서 딱 끄던지 다른 데로 돌리면서 아, 왜 이 시간 쯤, 출장을 가는 시간쯤에 졸리게 이런 걸 틀까, 사고 나라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국악을 대했던 것이 바로 저입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한 순간에 그냥? <br />
<br />
▷김영일 &gt; 예, 이후로 수정 씨가 저를 그런 공연장으로 데리고 다닌 게 아니고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소리꾼들, 뭐 지리산에 들어가서 북 들고 7년이나 안 나온 배일동이라는 아주 미친 인물도 있는데요. 그런 인물들을 만나게 해주면서 그 밤들을 지내고. 북은 소리를 넘으려고 들고, 소리는 북을 매달고 가려고, 그런 칼만 안 들었지, 아주 첨예한 밤들을 보면서 아, 여기다가 마이크만 대면, 사진은 내가 박을 수가 있으니까. 그리고 그 형들한테 물었습니다. 그 음반 하나씩 내가 살 테니까 일러주라, 그랬더니 아니, 형님, 우리 같은 사람 음반을 누가 만들어요? 그게 저는 굉장히 충격이었거든요. <br />
<br />
▶정관용 &gt; 아예 음반이 없지요, 예.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래서, 아니, 그럼 이걸 내가 안 만들면 누가 만들어? <br />
<br />
▶정관용 &gt; 알겠습니다. 아주 유명하신 명창들, 이런 분들하고 작업하시는 게 아니군요? <br />
<br />
▷김영일 &gt;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젊고요, 그 다음에 그러나 지켜보았을 때. 저는 지켜보기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만, 조금만 건드려주고, 조금만 올려주면. <br />
<br />
▶정관용 &gt; 알겠습니다. 그래서 국악 음반 지금 전부 몇 장 정도 만드셨습니까? <br />
<br />
▷김영일 &gt; 쉰 두 개 타이틀입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그걸 만드시는데 40억이란 돈이 들어가요? <br />
<br />
▷김영일 &gt; (웃음) 일반 CD를 만들어보니까요, 저희가 직접 제작을 하고, 사진도 스스로 박고 이렇게 하면 CD 한 장을 만드는데 대략 한 천 이삼백만원에서 천오백만원 정도 드는데, CD는 1982년도에 상용화된, 이제 지나간 기술입니다. 요즘 누가 CD를 사지도 않고요. 그래서 그 뒤로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도 뭐 HD, Full HD, 3D, PDP, LED, LCD 이런 식으로 계속 발전하듯이 듣는 것도 SRCD, HQCD, 그 다음에 뭐 블루레이, DVD 오디오, 그리고 이제 최상위 개념의 SACD, 그러니까 슈퍼오디오 컴팩 디스크인데요. 그렇게 계속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SACD 쪽은 개발이 되지 않았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나 그 다음에 SACD가 무려 7천여 종 나와 있거든요. 우리 음반은 하나도 안 나와 있고요. <br />
<br />
▶정관용 &gt; 아, 그래요? <br />
<br />
▷김영일 &gt; 그래서 제가 칸느에서 하는 미뎀(MIDEM)이라는 음반 박람회를 가는데요. 그거를 한 5년 동안 들고 가서 성냥팔이 소년을 하고 그랬는데, 아무도 안 쳐다봅니다. 저 변방에서 뭘 들고 와서 저러고 있는가. 그런데 작년 올해 사이에 SACD를 10장 들고 가서 거기 펼쳤는데요. 너무 질문이 많고, 인터뷰하자고 달려오고. 그래서 이런 기술의 힘이고. 그렇다면 우리 것은, 이런 최고 사양의 그런 음반을 만들어서. <br />
<br />
▶정관용 &gt; 최고 수준의 음반을 만들다보니까 제작 단가가 한 장당? <br />
<br />
▷김영일 &gt; 그게 이제 지금은 한 3,500만원 정도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니까 10 타이틀을 만들면 한 3억5천만원, 직원들 봉급, 렌탈비, 그 다음에 뭐 그 밖에 들어가는 비용 하면 일년에 꽤 많은 액수를 까먹는 것 같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렇게 만든 음반은 몇 개씩이나 팔립니까? <br />
<br />
▷김영일 &gt; 판소리는 1년에 한 10여장 팔리는 것 같고요. (웃음) 부끄럽습니다. 산조는 한 20장 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러면 몇 장씩 찍으세요? <br />
<br />
▷김영일 &gt; 보통 1천장에서 1,500장 찍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계속 그냥 쟁여져 있는 거로군요? <br />
<br />
▷김영일 &gt; 예, 저희 회사에 이렇게 음반이 입고되어서 처음에 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요, 지금은 그게 한 5만장, 6만장 되다보니까. <br />
<br />
▶정관용 &gt; 조금씩만 찍으시지. <br />
<br />
▷김영일 &gt; (웃음) 아, 그런데... 예, 나눠주는 음반의 수량이 그것 한 10배 이상 됩니다. <br />
<br />
▶정관용 &gt; 아, 무료로 배포하시는 것? <br />
<br />
▷김영일 &gt; 예, 방송국에도 보내고. <br />
<br />
▶정관용 &gt; 알겠어요. 그런데 이번에 54회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어요?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렇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이거 어떻게 그렇게 된 겁니까? 국내 대중음악도 한 번도 못 올라간 건데. 우선 그래미상이 어떤 건지, 잠깐만 소개해주시고요. <br />
<br />
▷김영일 &gt; 그래미는 보통 일반적으로는 뭐 영화로 보면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일단 54회니까 그 역사가 뭐 깊은 것은 사실이고. 한때 그래미상의 상의 영역이 굉장히 넓어서 200여 가지의 상이 존재하다가, 영역이 존재하다가 작년에 140개로 줄었는데요, 올해 그거를 권위를 더 높이기 위해서 그래미 측에서 70여 개로 줄였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줄였어요?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런데 줄여만 가는 것이 아니고 신설되는 항목도 있는데요, 그게 게임 음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지금은 제가 국악을 들고 나갔지만, 어서 클래식도, 어서 대중가요도, 어서 게임 음악도... 우리나라에서 게임한다고 하면. <br />
<br />
▶정관용 &gt; 알겠습니다. 이번에 올라간 건 어느 부문에 올라간 거예요? <br />
<br />
▷김영일 &gt; 예, 두 가지 부문입니다. 한 가지는 기술 부문인 서라운드, 그것은 이제 5.1채널 이상의 기술을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느냐, 그걸 보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제 월드 뮤직이라고 해서, 그 안에 이제 저희 회사도, 아니, 우리나라도 월드 뮤직에 포함되어서 그 부분에. <br />
<br />
▶정관용 &gt; 알겠습니다. 그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음반이 '정가악회 풍류 Ⅲ-가곡',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 중에 태평가, 잠깐 좀 듣고 또 계속 이야기를 나눠보지요. <br />
<br />
(음악) <br />
<br />
▶정관용 &gt; 예, 시작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귀뚜라미 소리부터 싹 귀에 들어오는데요? <br />
<br />
▷김영일 &gt; 예. <br />
<br />
▶정관용 &gt; 정가악회 풍류 3가곡? 가곡 3개를 녹음했다, 그렇게 되는 건가요? <br />
<br />
▷김영일 &gt; 아닙니다, 정가악회의 3번째 앨범이라는 뜻이고요, 3번은요. 그 다음에 가곡이라는 음악을, 장르라는 뜻이고, 이제 여자가 불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정확히 여창가곡이겠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가곡이라고 하는 게 하나의 판소리와 같은, 하나의 형식이에요? <br />
<br />
▷김영일 &gt; 예, 음악적 장르인데요, 우리나라는 이제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평민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구조가 아주 탄탄한 나라입니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6개나 등재되어 있고, 6개 등재되어 있는 나라는 전 세계 우리나라 하나입니다. <br />
<br />
▶정관용 &gt; 아, 그래요? <br />
<br />
▷김영일 &gt; 옆나라 중국도, 일본도 전혀 그렇지 않고요. 그러니까 클래식이 그러면 베토벤 이전과 이후에 뭐 이런 악성들을 포함해서 몇 곡이나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을까, 저도 그걸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는데요. 단 한곡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우리 국악만 6개가? <br />
<br />
▷김영일 &gt; 예, 국악은 6개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가곡이라는 건 어떤 겁니까? <br />
<br />
▷김영일 &gt; 가곡이라는 것은 이제 제일 상위개념으로 봤을 때 왕을 위한 노래가 있고요, 그 바로 밑에 이제 조선시대 선비층, 문인이라고 불렸던 사람들이. <br />
<br />
▶정관용 &gt; 양반들? <br />
<br />
▷김영일 &gt; 예, 문인악. 그러니까 그 밑에가 이제 민요, 그리고 그 밑에 조선시대 대중가요라고 할 수 있는 판소리라는 게 있지요. 그럼 이제 양반들이 시를 짓고 그 시에 노래를 붙인 게 가사가 되고요. <br />
<br />
▶정관용 &gt; 그게 가곡이다? <br />
<br />
▷김영일 &gt; 아니요, 가곡은 거기에서 한 칸 더 예술적으로 더 늘려집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면 피리, 대금, 해금 이런 소리가 들리듯이. <br />
<br />
▶정관용 &gt; 그렇지요. <br />
<br />
▷김영일 &gt; 소위, 노래방으로 치면 이제 풀 밴드를 다 불러다가 당시에 있던 악기를 다 불러다가 그 악기의 성음 위에 시조를 하나하나 얹혀가는 것인데요. <br />
<br />
▶정관용 &gt; 아, 시조창은 우리가 많이 들어봤는데, 그걸 완전히 악단과 함께 하는 시조창?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렇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렇게 한 게 가곡이다? <br />
<br />
▷김영일 &gt; 예. <br />
<br />
▶정관용 &gt; 이 음반은 몇 장 팔렸습니까? <br />
<br />
▷김영일 &gt; 사실 뭐 제작이 되어서 팔리기 시작한 게 올해 5월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는 안 되었지만, 8장 팔렸습니다. (웃음) 많이 나갔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해외 수출도 하세요? <br />
<br />
▷김영일 &gt; 그렇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그런데 외국에서는 사가요? <br />
<br />
▷김영일 &gt; 아, 외국에서 더 많이 팔렸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몇 장이요? <br />
<br />
▷김영일 &gt; 외국에서는 6월부터 팔리기 시작했는데, 20장 나갔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20장 나가면 대박이군요? <br />
<br />
▷김영일 &gt; 아, 예. 그렇습니다. 1년치 다 나갔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제가 처음에 소개하면서 이분의 꿈은 국악을 우리 국내에 알리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드렸거든요.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게? <br />
<br />
▷김영일 &gt; 예, 한 장 한 장 만들어서 그러니까 우리 음악을, 연주자 개개인이 전 국민을 만나지 못할 거니까, 미디어의 힘을 빌려서 여러 사람이 같이 듣는 것이 좋겠다, 라고 해서 제가 음반사를 차리게 됐는데요. 그 힘이 의외로 미약하더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그걸 우리 국민 스스로 찾지 않으면 누구도 찾아주지 않을 거니까, 이걸 이렇게 하다가는 열장씩 팔리면 백년 걸려야 천장이 팔리는데, (웃음) 전 뭐 이미 없을 것이고.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이제 우리나라에서 잘 알릴 방법이 없다면, 아주 서양에서 최고로 유명한 데 가서 우리가 유명해지면, 그게 빠르게 역으로 우리에게 재수입되어서 알려질 방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래미를 노크하게 된 것이지요. <br />
<br />
▶정관용 &gt; 그래서 그래미에 올리게 됐고, 저랑도 인터뷰를 하게 되시고? <br />
<br />
▷김영일 &gt; 예, 그렇습니다. <br />
<br />
▶정관용 &gt; 사진으로 모으신 돈 꼬박꼬박 다 까먹고, 참 남들 관심 안 갖는 국악, 어떻게 좀 알려보려고 고군분투하고 계신데, 후회되진 않으세요? <br />
<br />
▷김영일 &gt; 아니요,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한테 이런, 우리 민족에게 이런 음악이 있다는 게 너무. <br />
<br />
▶정관용 &gt; 자랑스럽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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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gt; 예, 자랑스럽고. <br />
<br />
▶정관용 &gt;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국악에 대한 사랑, 우리 함께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악당이반 김영일 대표, 아주 훌륭하신 분 만났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br />
<br />
▷김영일 &gt;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br />
<br />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예솔이-아마도 이자람밴드-브레히트,이자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954018</link><pubDate>Tue, 26 Jul 2011 16: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954018</guid><description><![CDATA["예솔아,할아버지께서 부르셔.네 하고 달려가면"&#160;나이가 40대 이상이면 이 노래를 불렀던 이자람양을 기억할 것이다. 현재 그녀는 33살이고(아직 결혼여부는 모르겠으나 미혼일게다.)&#160;그리고 가장 중요한 '광대'다.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했는데, 하여간 이 친구의 행보를 보면 그 말이 맞다싶기도 하다.&#160;이벤트 '예솔아'로 끝날 수 도 있었지만, 그녀의 부모와 그녀는 한 걸음 한 걸음 자기 길을 갔다.&#160;그리고 자기 세계를 만들더니 이제는&#160;진짜 '광대'가 되었다.&#160;&#160;
언젠가 '아마도 이자람 밴드'의 노래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160;
지난 6월에 두번째 창착 판소리&lt;억척가&gt;를 무대에 올렸다고 한다. (물론 서울에서)첫번째 판소리는 &lt;사천가&gt;였다. 유명한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여인'을 옮긴 것이다.&#160;요즘은 그럴 일이 없겠으나, 내 대학 시절엔&#160;브레히티의 작품은 끊이지않고 공연되었다. 아마추어&#160;연극패든 프로 극단이든 연중 어느 곳에서든 브레히트가 있었을 것이다.&#160;
판소리 리뷰를 하나 올리고 나서&#160;두리번 거리다가 이자람의 두번째 &lt;억척가&gt;의 철지난 예고를 보게되었다.&#160;수지타산을 맞춰야 하는 지방 공연기획사가&#160;미디어의 호들갑스런 관심을 끌지도 못한 이 공연물을&#160;상연할리는 없다.&#160;그리하여 부산에서 보기 쉽진 않을게다.&#160;"확 내가 기획사를 차려버려."했다가는 주로 망한다.ㅠㅠ&#160;
어쨋거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이런 공연들을 좀 보러가야한다.&#160;&#160;

하여간 이자람이 앞으로 얼마나 멋진 광대가 될지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 흥미롭다.&#160;&#160;
난 팬이야...^^
&#160;]]></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梅雨 , 장마, 그리고 Hand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870351</link><pubDate>Wed, 22 Jun 2011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87035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782738813&TPaperId=4870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40/coveroff/970525902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832738875&TPaperId=4870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45/coveroff/464627852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652736134&TPaperId=4870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63/coveroff/14888033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062736244&TPaperId=4870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1/91/coveroff/241243608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392737307&TPaperId=4870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1/90/coveroff/4358654029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주말에 아내는 매실을 담았다.&#160;알이 작고 크기가 들쭉날쭉,그리고 좀 비싸지만 토종 매실을 고른다. 몇 kg을 사는 지 정확히 모르겠다.&#160;양이 꽤 많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이기 때문에 1년 먹을 분량을 만들어 놓는다. 올해는 아래층 사는 이웃 사촌집에서 5kg 청매실을 가져다 주어서 각 각 두 번을 담게 되었다.&#160;유리병 속, 갈색 설탕 가루 사이로 작고 귀여운&#160;매실들이 옹알거린다.&#160;
재원이는&#160;그 매실병을 보면 "매찔...매찔...차...아뜨.." 라고 하며&#160;작은 두 손을 양볼에 갖다대는 시늉을 한다. &#160;
&#160;梅雨.&#160;&#160;
일본에서는 매실이 익을 무렵인 6월부터 내리는 장맛비를&#160;'매실비', 일본말로 '바이우'라고&#160;한다.&#160;&#160;고등학교 일어 시험에도 나왔던 단어다. 당시 일어 선생님께서 "이름은&#160;예쁜데 비로 인해 생기는 수해같은 것들을 생각하면 아름다워서 섬뜩한 느낌도 받는다." 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굽은 강을 쭉펴는 삽질을 하는 요즘,&#160;&#160;장마가 어떤 영향을 주게 될런지...&#160;&#160;
&#160;&#160;
&#160;최치원 선생의 &lt;촉규화&gt;란 시도 이 맘 때쯤 어울린다. 촉규화는 시골집 벽을 따라 늘어선 '접시꽃'&#160;의 한자이름이다. 접시꽃이 피는 계절이다.&#160;
寂寞荒田側［적막황전측］적막하고 황량한 밭 귀퉁이<br />
繁花壓柔枝［번화압유지］탐스런 꽃송이에 약한 가지 휘었네<br />
香經梅雨歇［향경매우헐］장마비 그쳐 향기 흩날리고<br />
影帶麥風의［영대맥풍의］훈훈한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br />
車馬誰見賞［거마수견상］수레 탄 사람 그 누가 보아줄까<br />
蜂蝶徒相窺［봉접도상규］그저 벌 나비만 와서 엿볼 뿐<br />
自慙生地賤［자참생지천］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br />
堪恨人棄遺［감한인기유］소외당하는 한을 삼켜 견디네<br />
&#160;
<br />
&#160;&#160;
출근길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안개비가 내렸다. 운전에 큰 장애를 주는 양은 아니었다. 번잡스럽게 와이퍼질을 하지 않았다. 작은 물방울들이 앞 유리창에 촘촘이 들어와 박혔다. 가벼운 몸들은 쉽게 서로의 체중을 의지하지 않으며 출근길 내내 함께 했다.&#160;&#160;
리히터의 헨델 keyboard suite를 들으며&#160;비를 머금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낮게 드리운 회색빛 하늘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160;
&#160;헨델. 고향인 독일보다 영국에서 국민음악가로 대접을 받았던 인물.&#160;낭만적으로 채색된 고뇌하는 예술가상과는 달리 평생&#160;부와 명예의 언저리에 있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세속적인 성공에만 집착한 인물만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오페라를 들여와 유럽에서 음악적 반향을&#160;일으켰으며, 대규모 오라토리오 등을 통해 영국 음악의 개혁을 이루어내기도 했다.&#160;매우 영특한 존재였다.&#160;물론&#160;현대에 와서는 심오한 강에 비유되는 바흐에 비해 저평가 되는 설움도 겪고&#160;있긴 하지만 말이다.&#160;&#160;&#160;&#160;
헨델의 곡 중에서 '키보도 모음곡' (정확히는 하프시코드 모음곡이다.) 은 그다지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니다.&#160;아무래도 바흐의&#160;방대한 키보드 작품군들과의 비교때문이 아닌가 싶다.&#160;바흐의 곡들에 비해 무언가&#160;깊이가 얕아보이고&#160;구조적으로 불안정해보이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하지만 또 한 곡 한 곡 듣다보면 한걸음 뒤로 밀려난 자의 애상 같은 것이 들린다.(물론 이건 청자의 심리적 편견이 만든 것이다.)
&#160;
&#160;
&#160;&#160;&#160;
이 곡은 부분 녹음이 많다. 또한 원곡은 하프시코드곡이겠지만,&#160;하프시코드나 클라브생등의 쟁정거림 보다는 피아노의 울림이 내게는 좋게 들린다.&#160;그래서인지 바로크 시대 건반연주는 대개 피아노곡으로 가지고 있다. 설령 그것이 작곡가가 의도했던 곡의 원형과 다를 지라도 말이다. &#160;
오늘 아침에 들었던 CD&#160;.1980년 7월 리히처의 녹음이다. 
&#160;&#160;&#160;
유투브에 있는 음원은 1979년 Tour festival-리히터의 EMI 녹음 음원이다.&#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1/90/cover150/435865402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19052</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명불허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828349</link><pubDate>Thu, 02 Jun 2011 0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82834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342737057&TPaperId=4828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96/62/coveroff/930090148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사실 음악 듣는 사람들 중 진중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이것이&#160;최고다." 라는 식으로 잘라 말하지 않는다. 이유는 첫째, 오늘의 선택이 내일 바뀔 수도 있음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매번 갱신되는 자신의 차이를 알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말많은 이들의 비난의 화살을 일부러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160;인터넷 가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게 최고다." 라고 말하는 순간&#160;지푸라기에 굴비 묶이 듯 "그래요.&#160;전 이게 최고인데" 라는 비교적 온건한 댓글부터 "빙신 듣는 귀하고는...이거 안들어봤지 이게 최고라고" 까지&#160;줄줄줄....&#160;물론 말하는 사람의 의견을 표명한 것일뿐인데 과하게 반응하는 이들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으나 세태가 세태인지라 분란 일으킬 필요는 없다. 그러니 굳이 말해 무엇하랴 하는 식으로 있으면 된다.&#160;&#160;
정만섭이란 사람이 있는데 &lt;명연주 명음반&gt;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60;아마 요즘 클래식 fm듣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장 신뢰지수가 높은 사람일게다. 말수도 적고, 굳이 사족을 붙여 비난을 사지도 않는다.&#160;&#160;
이 양반인 언제인가&#160;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음반을 하나 틀고나서...난데 없이 제가&#160;생각하는 이 연주의 최고봉은&#160;나탄 밀스타인과 모니카 에리니의 연주였습니다...라고&#160;했다. 사실 그렇게&#160;딱잘라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 사람이라 의아하기도 하면서&#160;재미있었다.&#160;
이 음반이다.&#160;
&#160;&#160;&#160;
&#160;
&#160;
&#160;
&#160;&#160;&#160;
유투브를 통해서 들었다. 음...정만섭이 칭찬할만하다.훌륭하다. 아니...매우 훌륭하다. 두 대의 바이올린의 상호 배려와&#160; 절제.&#160;
&#160;서로의 언어를 충분히 이해하는 &#160;오래된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들의 조근조근한 이야기처럼&#160;두 대의 바이올린이 서로의 결을 따라간다.&#160;명불허전이다.&#160;
지금 당장은 LP로 밖에 구할 수 없다니 아쉽군...&#160;
&#160;(유투브 첫화면에 바이올린 들고 있는 남자는 나탄 밀스타인이 아니다. 저 사진이 왜 있는지 모르겠군. 다른 앨범 자킷인에데..모리니 옆의 그 남자는&#160;또 한명의 명바이올리니스트 지노 프란체스카티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96/62/cover150/93009014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966217</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음반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794590</link><pubDate>Tue, 17 May 2011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79459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322736130&TPaperId=4794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13/84/coveroff/824771047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802736410&TPaperId=4794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5/8/coveroff/2092437198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677138820&TPaperId=4794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0/24/coveroff/9677138820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872738384&TPaperId=4794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69/coveroff/208243643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892737495&TPaperId=4794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1/21/coveroff/244243600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apple21/479459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한 동안 음반구매를 자제 했다. 자제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런데 물꼬가 한번 빵 터지니 줄줄이 사들이기 시작한다. 그나마 책구매 방죽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수입 음반들 보다는&#160;재고소진에 좀 더 걸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160;&#160;
&#160;사실 그러다가 몇 개 놓친 책들도 있다. 오래도록 보관함에 들어만 있다가 문득 '아..이 책 사야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돌아보면 이미 애인은 다른 이의 손을 잡고 사라진 이후다. 그 때 부터 약간의 조바심이 나서 다른 사이트들과 중고서점들에서 재고확인에 들어간다. 간혹 여기저기서 많이 발견되면 또 한시름 놓으며 잊게되고 거의 찾기힘든 책들은 잠재적으로 포기하는 수준에 들어서게 된다.&#160;&#160;&#160;
&#160;요한나 마르치의 testment 음반 두종. &lt;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집&gt;과 &lt;바흐 무반주 소나타 &amp;파르티타&gt; 후자는 EMI에서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나가고 있고 전자는 CD로는 처음 복각된 것 이다. 기돈 크레머의 연주가 경쾌한&#160;봄날의&#160;은폐된 냉기가 있다면, 마르치의 톤은&#160;관조적인 부드러움이 있다.&#160;&#160;
&#160;
&#160;안토니오 야니그로의 &lt;베토벤 첼로소나타&gt;음반이다. 뱅가드 클래식의 대표적인 히트상품 중에 하나인데 한동안 시중에서 찾기 어려웠다. 최근에 다시 수입되어서 또다른 기다림을 만들지 않기 위해 구매했다. 과거 현악기 연주자들과 요즘 연주자들 사이의 차이를 말하라면 나는 과거 연주자들에게서는 '나무' 향기가 난다고 말한다.&#160;조금은 어눌한 톤&#160;속에 악기는 과거 나무였던 기억을 되짚는다.&#160;
&#160;현역 은퇴한 알프레드 브렌델의 &lt;하이든 피아노소나타&gt;음반이다. 필립스가 데카로 편입된 후 데카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 내가 최근에 구한 음반은 필립스 시절 나온 것이다..조금은 가벼워도 될 듯한 하이든이라는 선입견이 동백꽃처럼 떨어진다. 그리고 꽃 진 자리마다 사색의 결이 느껴지는 모종의 애상이...&#160;

베토벤 현악사중주로 이름 높은 린지 사중주단이다. 이 단체&#160;역시 이미 해산했다.&#160;동시대에 가장&#160;인기가 높았던&#160;사중주단은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이었다. 린지의 명성은 알반베르그에 못미친다. 하지만 명성이 꼭 실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 음반에는 고전파 연주부터 해서 현대음악까지 린지 사중주단의 찬란했던 시절의 기록들이 담겨있다. 내게 린지 사중주단은&#160;베이지 않는 예리함이다.&#160;
프랑수아 쿠트리에가 만든 타르코프스키 콰르텟의&#160;&lt;노스탤지아&gt;음반이다. 클래식은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할까...ECM 계열의...하여간 ECM계열은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곡들이&#160;들어있다. 노스탤지아. 희생.솔라리스.스토커&#160;...타르코프스키의 영화같은 음악들이다. 타르코프스키는 '영화에 음악은 필요없다'라고 했다지만.&#160;최근에 나온 음반을&#160;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들의 예전 작품에 손이 먼저 갔다.&#160;

&#160;빌 찰렙이 이끄는 New york trio의 2005년 음반이다. 빌 찰렙은 과거 '빌 찰렙 트리오'로 활동하기도 했고 '뉴욕 트리오'를 이끌기도 했다. 블루노트 레이블에서는 '블루 노트7' 의 멤버이기도 했다. 이 음반은 전형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 음반이다. 찰렙의 피아노는 부담없이 소근거린다. 봄 밤에는&#160;재즈 트리오 연주들이 좋다.&#160;&#160;비너스 레이블의 피아노 트리오 중 가장 많이 알려진 팀은 에디 히긴스 트리오가 아닐까?

&#160;앤더스 위드마크는 스웨덴 재즈피아니스트다. 이 앨범의 제목은 &lt;카르멘&gt;. 비제의 곡을 재즈로 리메이크한 음반이다. 클래식을 재즈로 편곡한 음반들이 요즘은 너무 많다 보니 좀 식상한 감이 있다. 그들은 주선율을 살짝 보여주고&#160; 예측가능한&#160;임프로비제이션을 보여준 다음 다시 주선율로 마감한다. 앤더스 위드마크는 그에 비하면 훨씬 더 해체적이다. 최소한 텍스트를 숙성시킨 후 변주한 결과가 확연히 보인다. 2001년 음반인데 최근에 알게되어서 후딱 구했다.&#160;&#160;&#160;&#160;&#160;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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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벨라 다비도비치, &lt;쇼팽 발라드&amp; 즉흥곡&gt;, 자크린 듀프레,&lt;엘가 첼로협주곡 BBC녹음&gt;, 릴리안 푹스,&lt;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비올라버전&gt;, 한스 리히터 하저,&lt;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5번&gt;&#160;&#160;
음악잡지를 보다 '살아 있는 짐머만보다 죽은 리히터의 음반이 더 많이 나온다.' 라는 글을 읽고 잠시 웃은 적이 있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160;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몇 년 만에 음반 한장 나온데 비해 물로 좋아하는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는 거의 매달 복각음반이나 미공개 음원들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가&#160;유명연주자가 자신들이 매번 과거의 거장들과 경쟁해야 하기&#160;때문에&#160;부담스럽다고 한&#160;적이 있는데 그 말도 이해가 될 성 싶다.&#160;음반으로는&#160;죽은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160;&#160;
악기나&#160;연주실력, 또는 녹음&#160;기술이 발달할 수 록 연주에 있어 무언가 평준화되는 경향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160;실력적으로는 상향평준화일거라 생각한다.&#160;역설적이게도 조금은&#160;어눌하고 답답한 녹음일지라도&#160;불충분함 속에 느껴지는&#160;여백과 다양성이&#160;오래된 연주자들의&#160;매력이기도 하다.&#160;&#160;
말랑말랑 재즈 피아노 트리오 곡이나 하나 듣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63/68/cover150/96771468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636887</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나가수...장기호...빛과 소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777125</link><pubDate>Tue, 10 May 2011 0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777125</guid><description><![CDATA[늦은 봄비인가 아니면 이른 여름비...&#160;
장안의 화제인 &lt;나가수&gt;를 매번 시청한다. 흔히 말하는 본방사수 프로그램은 참으로 오랜만이다.&#160; 가수들이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는 무대를 TV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다.&#160;&#160;
내게는 여전히 시나위의 보컬이란&#160;수식어를 꼭 달고 다닐 수&#160;밖에 없는 임재범을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160;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실로 오랜만에 보는 인물인....장기호.&#160;
누군가 하는 사람들도 있을 법하다.&#160;자문위원인가로&#160;나오는&#160;아래 빼빼 마른 사람이다.&#160;
&#160;&#160;
&#160;&#160;
&lt;빛과 소금&gt;이다. 이들의 노래 중 가장 먼저 알려진 노래는 드라마 삽입곡으로 쓰였던 1집의 '샴푸의 요정'이었다.&#160;당시 베스트셀러 극장이던가에 삽입되었던 노래로 기억한다. 뒤에 후배 그룹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는데 썩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었다.&#160;오히려 덜 알려진 2집의 타이틀 곡인 '나를 떠나지마'가 훨씬 좋았다.&#160;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내게 이들을 각인 시킨 음반은 3집이다.&#160;지금 베란다 창고에 다른 LP들과 뒤섞여 있을 음반이다.&#160;
&#160;MP3나 CD와 다른 LP의 장점은 구간 반복이 잘 안되고 스킵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단 플레이어에 올려 놓으면 귀찮아서도 한 면을 끝까지 다 듣게 된다.&#160;
&lt;빛과 소금&gt;의 3집 음반은 그렇게 앞뒤면을 넘겨가며 열심히 들었다. 당시 친구들에게&#160;녹음테입을 선물할때도 다른 외국곡들 사이에 한두 곡 씩 섞어서&#160;넣곤했다. 다들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160;&#160;
내가 특히 좋아했던 곡은 타이틀 곡이었던&lt;그대에게 띄우는 편지&gt;, 웨더리포트의 Remark yoy made의 도입부 베이스라인을 연상시키는 &lt;슬픈영화를 보고나면&gt;이었다.&#160;
&#160;&#160;&#160;
기침을 해대다가 새벽에 눈을 떴는데&#160;잠자는 도시에 캄캄한 비가 내린다.&#160;예전에도 그랬지만 &#160;비 오는 날 무척 어울리는 곡들이다.&#160;&#160;
오랜만에 만난 장기호의 얼굴도 반갑다.&#160;&#160;&#160;
3집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160;&#160;
2집에 들어있었던 '나를 떠나가지 말아요'- 이소라가 그녀의 3집에서 리메이크하기도..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510/pimg_77788218366133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777125</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4월,음악</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733034</link><pubDate>Wed, 20 Apr 2011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73303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322736345&TPaperId=4733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9/49/coveroff/867833283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182738446&TPaperId=4733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19/78/coveroff/894782739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432736007&TPaperId=4733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4/coveroff/258051012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712737253&TPaperId=4733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35/coveroff/979065003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242736130&TPaperId=4733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13/52/coveroff/979271203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apple21/473303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이래 저래 음악 듣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새벽에 잠에서 깻을 때는 오히려 인터넷&#160;다시듣기로 정만섭의 &lt;명연주 명음반&gt;을 듣게 된다. 예전에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160; 모 여자 아나운서가 같은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새벽 2시경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전화질에 시간가는 줄 몰랐기 때문에 일단 TAPE에 녹음해 놓고&#160;전화는 전화대로 하면서 녹음은 낮에 공부하면 듣곤 했다. 가끔 TAPE 뒤집는 걸 잊어서 그냥 앞면만 녹음된 것도 있다. 예전에 이사할 때 우연히 그 당시 녹음했던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모노녹음연주를 들으며 지난 시절에 대한 추억에 살짝 웃음지었다.&#160;
요즘은 그렇게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음반도 귀하고, 또 돈도 없던 시절이라 90분짜리 TAPE 하나 사서&#160;좋아하는&#160;심야 방송 녹음해서 듣곤 했다. 중 3때는-특히 방학기간 중- 항상 TAPE을 오디오 데크에 장전시켜 놓고 노래를 소개할 때 쯤 녹음하곤 했다. 김기덕, 이종환,김광환 등등등&#160;
이후 심야시간에는 주로 전영혁의 프로그램을 앞부분만 듣다가&#160;잠들기 전 녹음버튼을 누르고 잠들곤 했다. 이 경우 특히 TAPE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에 1부만 녹음된다거나&#160;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160;생각해보면 그렇게 좀 고생하고 아쉬워하면서 들었던 음악들이라서 더&#160;소중했던 것 아닌가 싶다.&#160;&#160;
요즘은 어디가나 어떤 음악이든 클릭 몇 번에 쉽게 찾아들을 수 있다보니&#160;그만큼 또&#160;음악에 대한 아쉬움도 적어진다.&#160;&#160;&#160;&#160;
음악&#160;
&#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160; -이성복
비 오는 날 차안에서 <br />
음악을 들으면 <br />
누군가 내 삶을 <br />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br />
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br />
아프도록 멀리 있는 <br />
것이 아니라 <br />
있어야 할 곳에서 <br />
내가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 <br />
굳이 내가 살지 <br />
않아도 될 삶 <br />
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 <br />
거기 내 마른 입술을 <br />
가만히 포개어본다 <br />
<br />

최근 나를 만족시킨 음반들이다&#160;
&#160;&#160;
&#160;
&#160;
&#160;
&#160;
&#160;
&#160;
&#160;
&#160;
&#160;&#160;&#160;
&#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6/38/cover150/20624362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63810</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아...고은희 씨</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685111</link><pubDate>Fri, 01 Apr 2011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685111</guid><description><![CDATA[&lt;위대한 탄생&gt;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오늘 우연히 거기 출연한 데이비드 오라는 청년과 관련된 기사를 보다가...깜짝....&#160;
거기서 고은희라는 이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청년의 어머니가 바로 고은희 씨라는 것이다.&#160;
고은희.이정란의 &lt;사랑해요&gt;&#160;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어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차분하고 그 단아한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는&#160;&#160;
이문세의&#160;명반 &lt;이문세 4집&gt;의 '이별이야기'까지 이어졌다.&#160;&#160;
이후 이정란씨는 솔로로 독립하고&#160;간혹&#160;TV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좋아했던 '사랑해요'의 그 첫음을 노래하던 젊은 여인은 어디갔을까?&#160;가끔&#160;가을 무렵 라디오에서 &lt;사랑해요&gt;라는 노래가 나오면&#160;오래전 TV에서 봤던 그녀를 생각했다.(당신을 기억하고 있었어요...^^)&#160;&#160;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나고 나서야 &#160;오늘에야 그녀가 노래를 접었고, 평범한 은행원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160;결국 그녀의 아들을 통해 다시금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160;&#160;
그녀의 노래를 무척 좋아했던 팬으로서 얼마나 반가운지....데이비드 오라는 청년이 노래하는 모습도 유투브를 통해 봤다. 경쟁에 길들여져 있지 않은- 그래서 처절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란게 순위를 매기는 매커니즘이다 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순위는 경마장에서나 매기는 것이지 음악에서는 아니다. 밥 딜런이 이런 오디션에 나오면 몇 등이나 하겠는가?&#160;&#160;
어쨋든 그녀의 팬으로서 나는 데이비드 오를 응원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160;
&#160;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88218364716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685111</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허디거디...&amp;lt;겨울나그네&amp;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681659</link><pubDate>Thu, 31 Mar 2011 0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68165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282738444&TPaperId=46816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3/35/coveroff/876703003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160;&#160;
....양지 바른 곳에는 이미 목련과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출근길 강변에 아가들 뺨처럼 붉게 달아오른 벚꽃 가지들 사이로 성질 급한 녀석들은 이미 빵 하고 터졌다. 다음 주 가 되면 벚꽃 터널 아래로 출근 할 수 있을 것 같다....&#160;
&#160;
&#160;매우 독특한 &lt;겨울나그네&gt;음반이다. 평단과 팬들에게 그다지 높은 관심을 끌 것 같진 않지만 가끔씩 미묘한 차이만을 비교해야 하는 클래식 음반 사이에서 이런 독특한 시도가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160;&#160;&#160;
알라딘 소개글을 옮겨 놓는다.&#160;
&#160;&#160;&#160;"보스니아 출신의 가수이자 여배우인 나타샤 미르코비치-데로가 허디거디 반주에 맞추어 슈베르트 &lt;겨울나그네&gt;를 부르는 이색적인 음반이다. 록큰롤과 재즈 가수로 시작했지만 정식으로 음악학과 성악을 공부하고 현대 오페라, 바로크 오페라, 민요, 재즈를 비롯해서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쌓아가고 있는 미르코비치-데로는 이번 음반에서 월드 뮤직에서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마티아스 로이프너의 허디거디와 함께 노래한다. 전통적으로 거리의 악사와 연관이 있었던 허디거디는 &lt;겨울나그네&gt;의 가사에 등장하는 허디거디와 관련해서 묘한 현실감을 주며, 클래식도 아니고 재즈도 아닌 미르코비치-데로만의 독특한 음성은 내면의 절망을 노래하는 이 가곡집에 묘한 음영을 던져준다"&#160;
허디거디? 이런 악기가? 허디거디? 이 말을 들었을때 입안을 돌던 말은 가수'우디 거스리'였다. 왠지 비슷한 뉘앙스 때문이었겠지. 악기 이름이 왠지 '바람'같은 것과 관련이 있어 보였는데 아무래도 &lt;겨울나그네&gt;에 나오는 '풍신기'라는 곡이 만든 연상같기도 하다.&#160;일종의 아코디언 아닐까 생각했다.&#160;바람을 넣어서 동작하는.
허디거디를 찾아보았다.&#160;
&#160;"악기의 한쪽 끝에 달린 나무 손잡이로 송진가루를 묻힌 나무 크랭크 축을 돌림으로써 활로 현을 마찰하는 것을 대신한다. 현의 스토핑(stopping：현의 특정 지점을 눌러 음높이를 정하는 것)은 왼쪽 손으로 누른 짧은 나무 키[件]들이 1, 2개의 선율현에 연결됨으로써 이루어지며, 스토핑하지 않는 지속저음 현(4개까지 달려 있음)들을 부르동(bourdon)이라 부른다. ..... 허디가디라는 이름은 때로 거리의 악사들이 손으로 작동시켜 연주하는 배럴 오르간, 배럴 피아노&#160;등과 혼동하여 사용되기도 한다."&#160;&#160;&#160;
배럴 오르간도 찾아보니...대략적으로 그림이 그려진다.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160;

유럽에서는 19세기-20세기 초까지 거리를 중심으로 널리쓰였다니 그 쪽 사람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악기일 것 같다. 유럽 여행에서도 한 두 번은 만나봤음직 하다. 나는 아시아를 벗어나 본 적이 없어서...^^&#160;
앞서 소개한 음반의 두 주인공이 연주하는 겨울나그네의 '보리수' 들어보자. 끝.
&#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03/35/cover150/8767030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033551</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오늘의 유령송 '입금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644528</link><pubDate>Fri, 18 Mar 2011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644528</guid><description><![CDATA[아침에 웅얼거리면 하루 종일 웅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세간에는 이를 두고 '유령송' 이라고 한다.&#160;
오늘 하루 종일 '입급하라...메이드 인 차이나' 하고 있다.&#160;&#160;
www.youtube.com/watch
세상이 내게 묻는다<br />
지금껏 넌 얼마나 열심히 살았느냐고<br />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삶이었냐고<br />
나를 다그친다<br />
그래서 변명해본다<br />
조금은 게으르고 그래서 가난했지만<br />
적어도 나는 정의로웠다<br />
너에게는 별 의미 없겠지만<br />
<br />
*한 번 더 세상에 나를 맡겨볼까?<br />
한 번 더 속는 셈 치고 믿어볼까?<br />
나 혼자서 아무리 울부짖고 소리쳐봐도<br />
이 땅의 정의는 made in China*<br />
<br />
결국엔 나도 똑같다<br />
정의가 있네 없네 잘난 척 하고 있지만<br />
1억만 주면 닥칠 것이다<br />
입금하라 정말로 닥치는지<br />
입금하라 입금하라 입금하라 입금하라<br />
<br />
**<br />
<br />
이 땅의 정의는 made in China<br />
이 땅의 정의는 made in China<br />
이 땅의 정의는 made in China<br />
<br />
hey!<br />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오늘은 빈 신년음악회 방송한다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412889</link><pubDate>Fri, 07 Jan 2011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41288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280701396&TPaperId=4412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3/28/coveroff/728070139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512736595&TPaperId=4412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7/64/coveroff/202243614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762736551&TPaperId=4412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5/97/coveroff/200243693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12100003X&TPaperId=4412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4/coveroff/336243096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121000145&TPaperId=4412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1/91/coveroff/318243097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apple21/441288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2011년 빈 신년음악회가 오늘 저녁 KBS1FM &lt;FM실황음악: 진행 정준호&gt;로 방송된다고 한다. 저녁 먹거나 아니면 설거지 하면서 싱크대 위로 빈의 왈츠를 듣게 될 성 싶다.&#160;&#160;
&#160;올해 지휘자는 카라얀의 제자로 세계 무대에 등단해 맹활약 중인 프란츠 뵐저 뫼스트이다. 그는 두달 전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했었다.&#160;뵐저 메스트는&#160;오스트라이 출신으로 80년대 후반 공식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며 서구 오케스트라계의 기린아로 주목받았다. 90년대에 런던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있었으나 데뷔 초기의 총기를 인정 받진 못했다. 덕분에 한동안 그의 이름을 비꼰 Frankly worse than most (솔직히 대부분보다 못한) 으로 기억되었다.&#160;그러던 그가 다시 주목받게 된 곳은 대륙 건너 미국이었다.&#160;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탄탄한 내공을 선보였던&#160;크리스토퍼 폰 도흐나니로부터 2002년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를 이어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10년 가을 빈슈타츠오퍼(빈국립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이 되었다.이어 2011년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지휘자로 초대된 것이다. 빈 필하모닉 단원들이 빈슈타츠오퍼의 단원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지휘자로 프란츠 뵐저 뫼스트가 된 것은&#160;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인셈이다.&#160;&#160;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1940년 부터 시작되었으니 60년의 역사인 셈이다. 기본적으로는&#160;이 콘서트는&#160;세기말의 빈 '황금시대'를 염두해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말과 20세기 초의 빈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함과 세기 말의 우울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었다. 거의 유럽발 지적 운동의 중심에는 빈이 있었다.즉 유럽&#160;문화와 유행, 철학등의 대표 도시였던 셈이다.&#160;비트겐슈타인, 프로이트,&#160;말러,쇤베르크,클림트,&#160;바우하우스 등등..&#160;
빈의 '황금시대'에&#160;그 도시의 지배계급이었던 부르주아지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던 음악은 말러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또는 쇤베르크가 아니었다.&#160;그것은 다름아닌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의 왈츠였다.&#160;&#160;
1940년 빈 필하모닉이 신년음악회 레퍼토리로 요한&#160;슈트라우스를 선택한 것은 지난 화려한 시절의 영광에 대한 추억같은 것이다. 그리고&#160;이것은 불문율처럼&#160;자리잡아서 여전히 신년음악회 레퍼토리에는 큰 변화가 없다.&#160;8,90년대를 들어서면서 모차르트나 하이든 등이 부수적으로 연주되긴 하지만&#160;기본적으로 슈트라우스의 '왈츠'라는 '춤곡' 장르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구성된다.&#160;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지휘자는 매년 클래식 호사가들의 관심사가 된다. 원래 지휘자 초빙의 원칙은 빈 출신이거나 빈과 깊은 관련을 맺은 지휘자들로 선정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지금은 많이 개방되었다고 한다. 빈 신년음악회를 기획하고 최초로 지휘를 맡았던 사람은 클레멘스 클라우스였지만 가장 오랫동안 신년 음악회를 지휘한 사람은 빈 필하모닉의 악장으로 있었던 빌리 보스코프스키였다. 1955-1979년까지 빈신년음악회의 단골 지휘자였던 셈이다. 빌리 보스코프스키는 당연히 바이올린주자였기 때문에 그는 바이올린을 들고 지휘하기도 했다. 이런 전통을 그대로 이어 받은 사람은 로린 마젤이다. 1980년대부터 1986년까지 보스코프스키에 이어 빈 신년음악회의 포디움에 섰다. 90년대 이후로도 4번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는다.&#160; 로린 마젤은&#160;지휘자가 되기 이전에 부터&#160;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렸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의 신년음악회에서는 지휘자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160;&#160;&#160;&#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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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들어서면서 지휘자의 문호가 개방되었다고 한다. 90년대 이후 빈 신년음악회 DVD에 가장 얼굴을 자주 보이는 사람은 리카르도 무티와 주빈 메타이다. 각각 4번씩 초대되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카를로스 클라이버,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등이 2번씩 지휘를 했다. 2002년에는 오자와 세이지가 동양인으로서는 처음 지휘를 맡았다. 라데츠키 왈츠에 앞서 빈 필 단원들이 세계 각국의 나랏말로 새해 인사를 하는 작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160;단순한 인사이긴 하지만&#160;빈-유럽 중심성에 일종의 작은 화두처럼 읽히기도 했다.&#160;지난해에는 프랑스출신 조르주 프레스트가 지휘를 맡아 2008년 자신의 기록을 재갱신했다. 지휘계의 황제 카라얀은 1988년 딱 한번 빈 신년음악회를 맡았고 내년인 2012년은 지난 2006년에 지휘를 맡았던 마리아 얀손스에게로 낙점되어 있다.&#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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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신년음악회는 음악 자체보다는 일종의 전통이 주는 상징효과가 더 큰 셈이다. 매년 신년 음악회 DVD가 나오지만 따지고 보면 대동소이하며 레퍼토리 역시 그렇다. 오히려 여전히 유럽이, 그리고 여전히 빈이 클래식음악의 중심이라는 것에 대한 일종의 선언같은 것을 유희적으로 감싸 안은 것이 신년음악회라는 이벤트인셈이다. 빈 사람들은 이것을 일종의 '빈의 자존심'이라고 이야기한다.&#160;&#160;
&#160;내게 좀 지루할 일 중 하나는&#160;오프라인 매장에 갈 경우- 비록 스쳐보긴 하겠지만-한동안 프란츠 뵐저 메스트의 신년음악회 실황만 계속 봐야 한다는 것이다.&#160;&#160;
&#160;유투브에서&#160;2010년 빈 신년음악회 (지휘:조르주 프레스트)를 가져다 왔다. 사실 이런&#160;앵콜 곡에 지휘자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160;그냥 웃는거지.&#160;&#160;
그냥 잘 차려 입고 빈 필의 반주에 맞추어 박수 한 번 치고 싶어하는 늙은 유럽인들에게 팬 서비스 한 번 해주는 것이다.&#160;그래서 뭔가 뿌듯함 한 번 주는 광대 짓. 차라리 노래방에 가서 지르시지...&#160;
&#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44/84/cover150/8678131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448468</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와우...나 퇴근한다!! 이 아니 통쾌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310566</link><pubDate>Fri, 03 Dec 2010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310566</guid><description><![CDATA[와우...퇴근한다.&#160;&#160;
비록 다음 한 주는 또 바쁠 지라도.그건 그 때일이지.&#160;&#160;
"아들들아 기다려라. 아빠가 집에 간다.ㅋㅋㅋ ㅋㅋㅋ&#160;&#160;마구 마구 어지르고 놀아보자..으하하&#160;
예찬이...그리고 낼은 목욕가자. 크하하하.크하하 "&#160;
옛 시인이&#160;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새가 날아가는 걸 보고 이 아니 통쾌한가...라고 노래했다지.&#160;나의 적들아...나는 간다. 모두 다음 주에나 보자. 크하...이 아니 통쾌한가.!!&#160;
중3때 나를 락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ozzy님. 여전히 전 님을 좋아해요.크하하...&#160;
&nbsp;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세상 모르고 살았노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274270</link><pubDate>Thu, 18 Nov 2010 1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274270</guid><description><![CDATA[&#160;저녁 퇴근길에는 라디오나 CD를 듣는다. 오늘 내 차 안에는 안드라스 쉬프가 연주한 '스카를라티 소나타'와 게오르그 솔티가 시카고 심포니를 지휘한 '말러 교향곡3번'이 있다. 만약 라디오를 듣는다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을게다. 거의 늘 그렇기 때문에.&#160;
어제 저녁 청취자 사연중에 고3수헙생의 부모가 보낸 사연이 있었다. 전국의 고3수험생과 학부모님들 수고하셨다는 사연이었다. 배철수씨 왈 "저도 사실 고3수험생 아버진데요...전 한게 없어서 빼주십시오" 라고 예의 겸손을 표했다.&#160;사실 공부는 아이가 하는 거지 부모가 하는 것이 아니다.&#160;부모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물질적 안정과 약간의 배려,그리고 힘겨움을 뚫고 나갈 애정을 주는 것 뿐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건 뭘 모르는 일이 되었다. '아이가 고3이면 엄마도 고3이다' 이런 경향은 요즘은 아예 유치원때부터 시작된다.&#160;이제 부모들은 최근 책을 낸 엄기호씨의 표현을 빌자면 어린시절부터 '학습 매니지먼트 전문가'가 되어서 함께 수능일을 위해 달린다.&#160;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교육'은 사라지고 '교육 산업'만 남은 것이 한국의 교육현실인셈이다.&#160;&#160;&#160;&#160;&#160;&#160;&#160;
오늘은 고3 수험생이 왕이다.&#160;어제 받은 백화점 브로슈어에는 이&#160;예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유인전략들이 빽빽했다.&#160;수능 수험표를 가져오는 고객께 할인, 고3 수험생만을 위한 콘서트 등등 모두&#160;"그래 그동안 지루한 학교에서 사육 당하느라 고생했다. 그러니&#160;부모 지갑 털어서 이리로 와라. 이제 부모들에게 그 정도 요구해도 된다. 여기가 너를 위한 판타스틱 월드란다" 라고 말하고 있다.&#160;하지만 우리는 또 기억해야 한다. 대학 입학률이 80%이상이라지만 당해년도 수능을 보지 않는 고3친구들은 훨씬 많다.&#160;오늘 시험 보지 않는 고3 아이들은 하루 동안 투명인간이 된다. 그리고 그 부모들은 어제처럼 오늘도 투명인간으로 산다.&#160;&#160;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서-세상에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든, 그래서 아이를 제대로 봐줄 시간도 정성도, 힘도 없는 서민들이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고3이 된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부모들.&#160;수능이라는&#160;한국 사회의 위계 질서를&#160;반영구적으로 결정짓는 이 비합리적이며 야만적인 행위 속에 끼이지 못한 아이들과 그들의&#160;부모들을 위한 자리도 오늘 어디에도 없다.&#160;&#160;
세상은 오늘 하루 그렇게 선명한 구분을 통해 그 속살을 보여준다. 오늘 하루 보게될 '수능/비수능'이라 구획선, 그 안에는 학벌의 문제, 빈곤의 문제,분배의 문제,계급의 문제가&#160;물밑에서 눈만 살짝 표면으로 올린 개구리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160;
어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다가&#160;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별로 해준 것이 없다'는 배철수가 좋다. 그리고 '별로 해준 것이 없다'는 배철수가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었던 부모들'에 대해서도 한마디 더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160;&#160;&#160;
간만에 배철수 아저씨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160;시인 최영미는 소월의 이 시에서 "돌아서면 무심타" 라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비로소 나이가 든 것이라고 평했다. 난 나이가 들었다.&#160;
&#160;&#160;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나는 하나의 노래 이곳을 지나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272807</link><pubDate>Wed, 17 Nov 2010 1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27280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622738187&TPaperId=4272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30/coveroff/894716242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772736111&TPaperId=4272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51/92/coveroff/894778620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462736298&TPaperId=4272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0/coveroff/25724369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522736203&TPaperId=4272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7/3/coveroff/9950122821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360925&TPaperId=4272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8/24/coveroff/2192436570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apple21/4272807'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이 맘때가 되면 말러 교향곡 9번을 자주 듣게 된다.&#160;&#160;
여러번 나누어서 들을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안에서도 조금 듣고, 잠자기 전에도 조금 듣는다.&#160;&#160;
&#160;한 악장이나마 처음부터 끝까지 방해없이 들을 수 있으면 그것도 행운이다. 아이들은 내가 혼자 음악듣는 것을 결코 그래도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냥 배경음악이라도 걸어놓고 싶어서 몇 몇 CD를 플레이어에 올리면 곧바로 그걸 꺼내고&#160; '놀이동요CD를 넣어 버린다. 할 수 없다고 포기하고 만다. 살아있는 작은 아이들과의 시간이 죽은 바흐나 베토벤의 음악보다 더 소중하다. 아이는 금새 어른이 될 것이고 그 음악들은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 처럼 묵묵히 나를 기다려줄 친구들일테니...&#160;
책도 마찬가지다. 내가&#160;가장 많이 읽는 책은 아마 동화책일게다. 하루에도 반복적으로 몇 권씩 읽는다.&#160;약속한 서너권의 책을 마치고 아이가 잠들고 나면 그제서야 책을 위한 나의 시간이 조금 열린다. 하지만 몇 장 넘기다 보면 내게도 졸음이 찾아오고...&#160;
&#160;봄 꽃보다 화사한 가을 단풍도&#160;사그라드는 계절이다. CD 장에 CD가 채워지고&#160;책장에 책이 느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나무도 저렇게 자기 몸을 터는데 자꾸 늘어나는 뱃살처럼 그런 것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아직 이 친구들은 다이어트를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아직은 수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같은 것때문이겠지. 그러다 쥐도 새도 모르게 허리가 30을 넘기고 채중계도 다른 단위의 수치를 가르치게 되는 줄도 모르고.&#160;
&#160;말러 9번은 '이별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말러&#160;교향곡의 전통적인 주제이기도 한데 특히 '대지의 노래'와 연장선 속에서 그리고&#160;악명 높은 교향곡 9번을 둘러싼 불길한 소문들 속에서 이 작품은 시작된다.&#160;말러와 당대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지휘자 빌헬름 멩겔베르크는 이 교향곡을&#160;'사랑한 모든 이에 대한, 세계에 대한,예술, 삶, 음악에 대한 이별'이라고 칭했다.&#160;&#160;
&#160;
&#160;
&#160;
&#160;말러의 세계는&#160;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사이의 대립 속에 구성된다는 큰 특징이 있다. 그로 인해 범우주론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의미에서 일종의 퇴페적 애상미를 띄고 있다. 즉 말러의 음악적 내용물들은 당대 어느 누구보다 세속적인 것들로 채워져 있지만 그의 음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곳은 '영원한 빛'이라는 초월적 평화다.&#160;&#160;
&#160;말러에 대한&#160;이러한 일반적 해석과 청취가 말러의 의도와 더 가까운 것일지라도, 우리가 '죽음'이나 '이별' 또는 그 이상의 것들에 대해서 그와&#160;똑같은 태도를 함께할 필요는 없다.&#160;
&lt;나는 하나의 노래 이 곳을 지나간다&gt;라는 책에 보면 이런 글귀가 나온다.&#160;가슴을&#160;쓸어내리게 되는&#160;모종의 서늘함이 있다.&#160;인디언 쇼니족 테쿰세 추장의 말이란다.
&#160;"죽을 때가 되어서 마음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 처럼 되지 말라. 그들은 죽음 앞에서 울면서 그들의 삶을 다른 방식으로 조금 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160;&#160;
죽음의 노래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전사처럼 죽으라."&#160;&#160;&#160;
돌아가는 계절 11월이다.&#160;&#160;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헤센 심포니오케스트라 (과거 프랑크푸르트방송교향악단이라고 불리웠다)&#160; 말러 교향곡 9번 1악장 안단테 코모도.&#160;&#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5/78/cover150/23324367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57803</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장 막스 클레망</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246594</link><pubDate>Sat, 06 Nov 2010 1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24659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422736554&TPaperId=4246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9/coveroff/456220405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272738166&TPaperId=4246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71/60/coveroff/867814000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612736315&TPaperId=4246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51/32/coveroff/914281146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092736740&TPaperId=4246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06/19/coveroff/8678140038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푸하하...&#160;이런 걸 뭐라고 해야할까? ^^&#160;&#160;
한동안 안보이다가 뒷북처럼 다시 나타난 음반이다.
요즘 클래식음반계는 박스로 과거 거장들의 명연을 재고정리하고 있다.&#160;요즘 한참 열심히 뛰고 있는 현역 연주가들은 그래서 이래저래 힘들다. 과거 쟁쟁한 명연주가들의 녹음들이 다음 달에 출시되는 자기 음반과 경쟁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그들이 앞서 있으니 말이다.&#160;&#160;
재고정리 덤핑과 함께 과거 명연들로 먹고 사는 메이저 클래식음반사들이-그런면에서 음질과 실험정신,레퍼토리면에서의 확장을 도모하는 클래식 마이너 레이블들이 20세기를 건너 살아남고 있는 진정&#160;클래식 음반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지난 십여년 동안 재미를 본 것은 복각 시리즈다. 복각전문 레이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LP판을 복각음원으로 하는 레이블도 등장하기에 이르렀다.&#160;&#160;
위의 음반- 장 막스 클레망의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90년대 말이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자리에 가면 저 음반이 있었다. 몇 몇 평가들도 읽었던 기억이 나지만 사실 그다지 눈이 많이 가진 않았다. 이후 저 음반은 절판 되었고 수많은 원전 연주 음반들이 대신 자리를 차지했다.&#160;
그리고 최근 LP를 전문으로 복각하는 일본레이블에서 장 막스 클레망이라는 이름을 다시 바흐 무반주 목록에 복원시켰다.&#160;

&#160;스펙트럼사운드의 왼쪽 음반이다. 그러니까 위의 데카 음반과 스펙트럼 사운드의 음반은 같은 음원이다. 스펙트럼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풍요로운 음향-물론 기계 구동상의 노이즈가 있긴 하지만-을 품고 있다는 평가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160;
내가 클레망을 들은 것은 이 스펙트럼 음반을 통해서다.10여년 전 그냥 자킷이 차라리 나았는 걸 하면서 멋대가리 없는 스펙트럼 음반을&#160;들었다. 40자평 하듯이 한 두 줄로 말하자면 연주는&#160;요즘 연주자들처럼 매끈하지 않으나 고졸하면서도 개성적이다.&#160;아날로그적 감성이 만드는 새로운 감성의 환기 같은 것.&#160;(나는 이 음반을 구매할 때 앙드레 레비의 동곡 음반도 동시에 구매를 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곡에 이렇게 많은 돈을 쓰다니...)&#160;
스펙트럼의 복각음반이 나름 반향을 일으키자 데카에서 한국판으로 부랴부랴 과거 클레망의 음반을 다시 찍어내기로 결정했나 보다. 이와 유사한 예가 피에르 푸르니에의 바흐 무반주 음반이다.&#160;
&#160;
이 음반도 10여년전에 반짝 나온 적이 있다. 그 때도 이 음반을 살까 말까 고심하다가 그만 두었다. 이유는 당시 열심히 보던 클래식 잡지에서 기존의 푸르니에 DG해석과 큰 차이가 없다는 리뷰를 보았기 때문이다. (교과서는 한 종이면 족하다!) 최근에 나온 푸르니에의 음반도 클레망의 것처럼 로컬버전으로 나온 것인데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모 클래식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한다.( 기본 수요에 대한 확신을 주었겠지.)&#160;
하여간 나는 그냥 DG에서 나온 푸르니에 음반으로 (이건 LP로도 CD로도 가지고 있기때문에) 만족하기로 하고 이 라이브 음원은&#160;앞으로도&#160;접을 셈이다.&#160;
그나저나 이런&#160;과거 명연들의 복각음반이&#160;나올때마다&#160;홍보문구들은 참으로 거창하게쓴다.&#160;&#160;
대게의 요지는 희귀성 그리고 일회성이다.&#160;"일생일대 최고의 명연" "이번이 아니면 다시 없을...."&#160;나 역시 가끔 속는 셈치고 속는다만 그런 말들에 이명까지 겪을 필요는 없다.^^&#160;&#160;&#160;&#160;
오늘 올리는 연주는 파올로 판돌포...^^ 이것도 내가 가진 거랑 음반 자켓이 다르다. 내건 민짜^^&#160;&#160;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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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160;
&#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06/19/cover150/867814003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061980</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유투브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159939</link><pubDate>Fri, 01 Oct 2010 18: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159939</guid><description><![CDATA[유투브엔 재밌는게 많다.&#160;
음악을 눈으로 보는것. 마치 무슨 게임기 같기도 하다.그런데 집중해서 듣게 된다.&amp;#160;
좀 더 친숙한 음악이라면...&#160;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최승호 '고비의 고비'- Abdullah Ibrahim 'desert air'</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097999</link><pubDate>Wed, 08 Sep 2010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0979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3831&TPaperId=4097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79/coveroff/897275383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160;
&#160;&#160;
&lt;고비의 고비&gt;&#160;&#160;&#160;
고비에서는 고비를 넘어야 한다&#160;/ 뼈를 넘고 돌을 넘고 모래를 넘고/ 고개 드는 두려움을 넘어야한다//&#160;
고비에서는&#160;고요를 넘어야 한다/ 땅의 고요 하늘의 고요 지평선의 고요를 넘고/ 텅 빈 말대가리가 내뿜는 고요를 넘어야 한다//&#160;
고비에는 해골이 많다/그것은 방황하던 업덩어리들의 잔해//&#160;
고비에서는 없는 길을 넘어야 하고/ 있는 길을 의심해야 한다/ 사막에서 펼치는 지도란/ 때로 모래가 흐르는 텅 빈 종이에 불과하다//&#160;
길을 잃었다는 것/ 그것은 지금 고비 한복판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160;&#160;

&#160;
.....최승호, 시집&lt;고비&gt; 중에서&#160;&#160;&#160;&#160;&#160;
나는 지금 사막의 한복판을 건너고 있는 것일까? 사구로 추락하지 않고 능선의 날카로운 선을 따라 위태롭게...

&#160;&#160;
&#160;
&#160;
&#160;
&#160;

Abdullah Ibrahim&#160;&#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79/cover150/897275383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7924</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로빈 밀포드, Fishing by moonlight -신학철, 중산층연작 따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4073673</link><pubDate>Wed, 01 Sep 2010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407367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552738893&TPaperId=4073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8/7/coveroff/226243644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1.&#160;우울한 어젯밤 문득 듣고 싶어졌다. 음반장을 뒤졌다.하지만 찾지 못했다.&#160;M라인에 두었는지 R라인에 두었는지 조차 생각이 나지 않았다. &#160;작은 불빛에 행여 예찬이가 깰까봐 불을 켤 생각은 아예 떠오르지도 않았다. 손전등을 어디에 두었을까? 하나를 찾기 위해 또 다른 하나를 먼저 찾아야 하는 건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었다. 결국&#160;듣겠다는&#160;마음을 접었다. &#160;<br />
<br />
영국 작곡가 로빈 밀포드의 "Fishing by moonlight" 라는 곡이다.&#160; 왜 어젯밤 생각이 났을까? 가끔&#160;플래쉬 커트처럼 떠오르는 영상이나 이미지, 또는 그와 관련된 욕구는 미스테리다.&#160;가끔은&#160;개연성을 갖기도 하지만.마치 공포 영화 속에&#160;일상적인 장소에 홀연 등장하는 유령처럼 그렇게&#160;어떤 욕망들이&#160;지나가는지.&#160;&#160;<br />
<br />
&#160;제목이&#160;낭만적이다. 앨범 자켓은&#160;나사렛 호수같다. 앨범 자킷에 그렇게 나왔던가?&#160;&#160;하여간&#160;우울함이 뭔가 감상적인&#160;상태를 만든다.&#160;이 상태는 분명 좋지 않다. 그런데 모래 구멍처럼 자꾸 이리로 미끌어져 가는 것 같다. 하여간 감상적인 건 설사 밖에 못만드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결국 감상주의가 만든 감정의 설사같은 건 아닌가 반문해본다.
&#160;2. 테리 이글턴의 근작 &lt;반대자의 초상&gt;에는 감상주의와 감성을 구분하는 글이 한 줄 나온다.&#160;&#160;'감상주의를 감성과 착각하는 것은&#160;예술가를 보헤미안이라고 착각하는 것과 진배없다.'&#160;&#160;혼자 씨익하고 웃었다.&#160;예를 들어&#160;우리는 예술 관련된 글 중 얼마나&#160;많이'감성'과 '감상주의'를&#160;혼동하면서 보게 되는지. 쉽게 말하자면 '감상주의자'를 툭하면 '감성주의자'로 착각한다는 것이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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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님은 테리 이글턴이 마르크스주의자보다 유머리스트가 되기로 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유머러스한 마르크수주의자가 아마 정답일게다. &lt;현대성의 경험&gt;의 저자인 마샬 버먼의 책,&lt;맑스주의의 향연&gt;을 보면 세상에는 유머러스한 마르크스주의자가&#160;한명 만은 아닌게 확실하다. &#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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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음악 이야기하다가 잠깐 딴데로 갔다.&#160;뭔가 두서가 없는게 지금의 특징이기도 하다. 잠시도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160;&#160;
몇 년전에 나는 하이페리온에서 나오는 영국 작곡가들의 음반을 좀 많이 듣고 있었고 로빈 밀포드도 그렇게 알게 되었다. 당시 이 음반을 국내에 소개하고 팔아치운건 음반가게 &lt;풍월당&gt;이다. 내게는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곳이다만 아이 둘 낳은 실장하고 오랜 인연이 있어서 서울가면 한번 씩&#160;꼭 들르곤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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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투브에서 다시 듣다보니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의 2악장과 첫 도입부의 분위기가 매우 유사하다는&#160;생각이 든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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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깊은 슬럼프다.&#160;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현실적인 탈출구가 별로 없어보인다. 원래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탈주선이란건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만... 하여간 회사 옮기고 싶은게 요즘 1순위 고민이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이긴하지만 이번엔 좀더 강도가 세다. 당장 때려치고 싶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일만도 아니고. 배를 바꾸어 타려고 해도 일단 오는 배가 있어야 하는거고 오는 배가 있다손치더라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잘 골라 타야 하는거다 보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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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네.&#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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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 신학철 선생의 예전 작품이 생각난다. &lt;중산층 연작, 따봉&gt;&#160;
사실 내 이럴 줄 알았다.&#160;이것의 무서움을 그만큼 몰랐을 뿐이다.&#160;'따봉'을 외치는 위치에 가기 위해&#160; 이것 저것 반쓰까지 내리고 자처해서&#160;물구나무를 서던지,-그 뒤에는 또 뭐가 없겠나?- &#160;지젝이 언급한 &lt;파이트클럽&gt;의 노튼 처럼 자기구타라는 단절을 통한 해방으로 가던지... 그런데&#160;그냥 '이건 아니다'하면서 물구나무만 100년째 서고 있다.&#160;&#160;
대략 300년쯤 앉은뱅이 의자에서 기다리면 성 베드로가 성문이라도 열어줄지 알고.&#160;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8/7/cover150/22624364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80725</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세상에는 왜이리 많은 슬픔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3879733</link><pubDate>Mon, 05 Jul 2010 1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3879733</guid><description><![CDATA[세상에는 왜이리 많은 슬픔이 있는가?&#160;&#160;&#160;
이 말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160;
평화로움&#160;속에 드리워진 슬픔의 데생들...&#160;
지금은 그저 당신 차례가 아닐&#160;뿐이라는&#160;
슬픔의 이유있는 자신감.&#160;
&#160;
언젠가 사건의 이름으로, 또는&#160;삶의 이름으로 자기를 증거하게 될&#160;&#160;
무한한 슬픔의 이파리들...&#160;
그래도...&#160;
삶은 계속되어야만 하고...&#160;
&#160;
아이야..&#160;
무정한&#160;시간이 너를 위로해주길&#160;&#160;
그리고&#160;&#160;&#160;
운명의 눈동자가 너를 아는체 하지 않고&#160;&#160;
그저 모른척&#160;지나가주길...&#160;&#160;&#160;
&nbsp;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금요일 저녁 나는 술도 못마시고 집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3872283</link><pubDate>Fri, 02 Jul 2010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3872283</guid><description><![CDATA[&#160;ONE SONG&#160;&#160;
ONE BOTTLE OF BEER
1.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160;
2. 찰리헤이든 &amp; 팻 메스니&#160;
&#160;
3.세르지오 카마리에리&#160;
&#160;
&#160;
5.베보 발데스 &amp; 디에고 엘 시갈라&#160;&#160;
&#160;
&#160;
6. KOOP&#160;
&#160;
&#160;&#160;
7. 톰 조빔&#160;
&#160;

8. 재니스 조플린&#160;
&#160;
&#160;&#160;
9. 장사익&#160;
&#160;

10. 디누 리파티...아...장마비 내리는&#160;도시의 밤 , 램프 불빛과 단 둘이서 듣는 디누 리파티란...&#160;
]]></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아주 오래 전 라디오에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3192683</link><pubDate>Fri, 06 Nov 2009 16: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3192683</guid><description><![CDATA[아주 오래전 라디오에선 이런 류의 연주곡들도 나왔다.&#160;
락을 즐겨듣던 시절, 나를 앗아갔던 연주곡들...창고 안에 묻혀있는 내 LP판에 미안하기도 하고, 라디오를 끼고 살던 시절도 생각나고.... 그 당시 내게 TOP3의 연주곡이 아니었을까?&#160;
황인용, 김광한, 전영혁, 성시완 같은 이들을 기억하는&#160;라디오키드들은 기억하지 않을까..&#160;
늦은 밤, 나를 키워준건 9할은 음악이었다.
&#160;
&#160;
&#160;]]></description></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마우리치오 폴리니  바흐 평균율 클라이비어 1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3186724</link><pubDate>Tue, 03 Nov 2009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318672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362736507&TPaperId=3186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72/coveroff/894777626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512738769&TPaperId=3186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32/coveroff/867812032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282737071&TPaperId=3186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0/59/coveroff/894777244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872738281&TPaperId=3186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36/coveroff/291243623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C492737455&TPaperId=3186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0/44/coveroff/2412437066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apple21/318672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160;내가 최근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음반이다.&#160;&#160;마우리치오 폴리니의 바흐 &lt;평균율 클라이비어 1집&gt;&#160;
그는 현재 세계 TOP 클라스의 피아니스트이다. 흔히 알프레드 브렌델이나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비교되곤 한다. 브렌델은 지난 해에 은퇴를 했고 아르헤리치는 실내악 쪽으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160;&#160;
폴리니는 42년 생이다.&#160;고희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피아니스트들 중에는 80이 넘는 나이에도 콘서트를 하고 음반을 낸 사람들이 꽤 있긴 하지만 전성기는 분명 지난 시점의 선물이다. 그래서 70 가까운 나이도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더 많은 레퍼토리의 음반을 내주길 바라는 심정이다.&#160;&#160;
폴리니는 1960년 쇼팽 콩쿠르에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다.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쇼팽의 대가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이 '여기 심사위원들 중 저 청년만큼 연주할 수 있겠느냐?' 고 했다는 말은 상투적으로 인용되는 말이다.&#160;
그의 연주는 대체적으로 '차갑다, 이지적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는 그의 회고록에서 폴리니의 연주를 기계적이라고 비판한 적도 있다. 음악을 통한 영혼의 고양을 포착하고 이를 건반을 통해 재현하려한 리히터의&#160;입장에서는 폴리니식의 모더니즘은 냉정하게&#160;들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160;그렇지만 폴리니의 튼튼한 구조의 부각과 냉철한 해석에는 그것 나름대로 피아노 음악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적 숭고함이 있다. 내게 폴리니는&#160;호불이 왔다 갔다 하는 피아니스트 중에 하나이다. 어떨 때 그의 연주는 정말 황홀할 정도로 딱 떨어진다. 또 어떨 때는 쉬운 말로 정나미 떨어지게 차갑기도 하다.&#160;이런 모순적 감정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존재 역시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그 공간&#160;자체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내게는&#160;좋은 연주자다.&#160;&#160;
그는 쇼팽부터 알려졌지만&#160;베토벤,&#160;슈베르트, 브람스 등 독일의 고전낭만파 음악들을&#160;모두 다루었다. 다만 라흐마니노프 같은&#160;후기 낭만파의 피아노 음악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대신 현대 음악에서는 예의 차가운 음색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만드러 냈다. 모차르트는 거의 다루지 않다가 최근 몇 년&#160;모차르트를&#160;연주하기 시작했다. 바흐는 연주회장에서는 간혹 연주했다고 하지만 음반으로 나온 것은 이번 음반이 처음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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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마우리치오 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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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160;&#160;
글렌 굴드
&#160;&#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86/72/cover150/86781208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867266</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장마철...이런 음악을 듣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2952993</link><pubDate>Thu, 09 Jul 2009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295299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5661&TPaperId=29529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90/coveroff/890109566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장마....나는 '장마가 시작될 무렵'이란 말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왠지 그 시간이 블랙홀처럼 많은 기억들과 시간들을 흡입해버릴 것 같아서... 장마철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저기 먼 하늘에서 불길한 느린 걸음으로 다가오는 구름...그리고 그 아래 도시....또 소음들이 묻히게 될 비의 침묵들...하여간 '장마가 시작될 무렵' 이란 말은- 시기적으로 2009년의 장마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내가 요맘때 사는 책에 많이 써놓았던 글이다.&#160;
장마...조금은 서늘한 곳에 앉아서 하릴 없는 비를 보며 하루 종일 음악이나 듣고 싶다. 시인 김갑수가 자기 작업실을 만들고 '줄라이홀'이라고 이름지었다던데...내게도 그런 동굴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160;&#160;
예전에 일 때문에 가본적이 있는 언양의 한 한옥집이 생각난다. 마을 제일 높은 곳에 한옥을 한채 지어놓고 초가집,황토집 짓는 일에 전력을 다하시는 분의 집이었다. 그 집 대청 마루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산 빛이 오늘 장맛비에는 어떤 빛깔을 띨까?&#160;
조용히 음악이나 듣고 싶은 날이다.&#160;&#160;
오늘 낮에 예찬이는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가고- 잘 놀다가 졸리다고 하더니 열이 39.5 가까이 올랐단다. 점심 시간에 회사에서 총알 같이 병원에 갔더니 이미 치료받고 나왔더라. 어린이집 원장에 안겨 있는데, 런닝과 팬티만 입고 커다란 수건을 둘러쓰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알아보는 듯 한 눈빛을 보내더니만 이내 픽쓰러져 눈을 감고 잔다.&#160;
아이를 집에 내려놓고 잠든 모습을 보고 다시 회사로 왔다.&#160;&#160;아내는 최근에 둘째 재원이에게 신경쓰느라 예찬이에 못해준 것이 더 미안해서 자는 아이를 보고 눈물을 훌쩍인다.&#160;
낮에 전화를 걸었더니...자는 모습이 그래도 아까 보다는 좀 편안해 보인다고 하니 안심이다. 하지만 오늘 밤은 지루하고 힘든 밤이 될 것같다.&#160;&#160;
...장마철이다.&#160;
슈베르트를 듣는다. 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D960.&#160;얼마전에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연주를&#160;들으며&#160;비오는 날 출근했었다. 이 연주는&#160;알프레드 브렌델이다. ECM에서 나온 아파나시예프의 연주-단 한곡만 수록된 것이 안타깝지만-도 상당히 훌륭하다.&#160;&#160;
&#160;

...책이 있다. 장마철에 읽어도 좋을 책이다.&#160;
내가 좋아하는 국내 아티스트는 상당히 한정적이다. 과거에는&#160;그래도 꽤 있었는데 점점 줄어든다.&#160;젊은 아티스트들 중에서&#160;한번에 관심을 끌었던 친구가 '루시드 폴'이다. 이미 오래되었는데 영화&lt;버스정류장&gt;에 나온 그의 음악을 듣고&#160;그를 기억했다.&#160;그의 음반은 이후 상당히 오랜 시간 뒤에야 나왔다.&#160;
어제는 퇴근하면서 루시드 폴의 2007년 음반을 들었다.&#160;최근에 그와 마종기 시인이 함께 나눈 편지글이 책으로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퇴계,고봉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런&#160;만남은 참 매혹적이다. 내겐 그런 편지를 나눌 사람이 있는가?&#160;S형....^^ 그가 황사에 떠밀려 다시 한국으로 오지 않았으면 북경-부산간의 편지가 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었을지 모른다. 요즘은 그냥 전화로 한다.&#160;
그냥&#160;팬레터라도 좀 쓰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160;무언가 이야기가 될 것 같은...내가 무언가&#160;그를 통해&#160;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하여간 마종기도&#160;조윤석도 좋겠다. 그런 친구가 있는 건 삶이 풍요로와 질 수 있는 여러 조건들 중에 하나다.&#160;&#160;
루시드 폴-&#160;사람이었네&#160;

장마철에 끈끈한데 무슨 판소리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 판소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160;나의 음악기행 중 최근 놀고 있는 마당이 국악이다. 주로 기악곡 중심으로 즉 산조들도 많이 듣지만 가장 긴 시선을 꼽고 있는 장르는 판소리다. 너무 훌륭한&#160;음악이다. 판소리 음반이 비록 절판된게 많긴 하지만 아마 하나 둘 사모을게 뻔하다. 곧 부산에 있는 국립국악원 부산지사 자료실 방문도 한번 해봐야겠다.&#160;내가 요즘 가장 즐겨듣는 음반은&#160;판소리계에서는&#160;누구나 다 아는 명반, &lt;빅터판 춘향가&gt;이다. 정정렬, 임방울, 이화중선, 박녹주, 김소희가 노래한다.&#160;&#160;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듣는 이 절대 고수들의 향연이란....이런 글을 보고&#160;또 쾡하고 한마디 건네기좋아하는 자들을 미리 생각해 내가 하고 싶은 말 중 하나가 있는데, 그건 이미 진회숙이 &lt;나비야 청산가자&gt;에서 &#160;다 말했다.(서로 대면대면한다는 유명한 진씨 가문의 장녀다)&#160;
"나는 '우리것은 소중한&#160;것이여'의 맹목적 내셔널리즘이나 '우리소리 우습게 보지마라'식의 피해의식&#160;혹은&#160;사라져가는 옛것에 대한 인류학적 관심은 우리 음악에 접근하는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160;
진회숙이 생각할 때 '우리 음악은 그것 자체로 귀중한 예술적 가치'가 있고 '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160;것과 같은 이유로 국악을 좋아한다'는 것이다.&#160;&#160;
내가&#160;더하고 뺄말이 없다.&#160;&#160;
임방울-쑥대머리(판소리 춘향가 중 옥중 대목에 나오는 장면이다. 임방울은 일제시대 최고인기 가객이었으며 이곡은 그의&#160;대표적 레퍼토리다. '임방울=쑥대머리'로 기억될 정도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90/cover150/890109566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9046</link></image></item><item><author>드팀전</author><category>내 귀에 도청음반</category><title>해소될 수 없는 불가능성 위에서 헛디디지 않고 걸어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pple21/2900974</link><pubDate>Fri, 12 Jun 2009 1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pple21/2900974</guid><description><![CDATA[&#160;"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에서 영원한 고향을 찾는다. 하지만 극소수이긴 하나 사랑에서 영원한 여행을 찾는 이들도 있다."&#160;&#160; 발터벤야민 &lt;일방통행로&gt;중에서
...해소될 수 없는 불가능성 위에서 헛디디지 않고 걸어가기.&#160;
Noma winston과 /&#160;Lila&#160;downs를&#160;듣는 아침이었다.&#160;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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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