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훈, "알파고·SF영화 덕 과학교양 서적 변방서 중심으로", 중앙선데이 (2018. 3. 4.)

  https://news.joins.com/article/22411019


  과학인 듯 아닌 듯 … ‘과학맹’에게 추천하는 10권




  시인 김기림이 존 아서 톰슨의 『과학개론』(을유문화사)을 번역하였다니 흥미롭다. 전집 6권에 수록되어 있다.




  전파과학사 현대과학신서




  한국 출판계의 고전들(?)




  이인식, 권오길의 저작 목록은 너무나 방대하여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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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잡히는 148쪽 분량 안에, 핵심만 아주 간결하게 잘 담았다. 글쓴이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원주민 전문 의료 서비스 기관인 First Nations Health Authority 정보공개담당관 겸 프라이버시책임자로 계신다. 캐나다 이주 전까지 10여 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문장이 매끄럽고 술술 잘 읽힌다.

  옮기신 책도 좋은 책이 많다(대니얼 솔로브, 마사 너스바움 등이 함께 쓴 『불편한 인터넷(The Offensive Internet: Speech, Privacy, and Reputation, 2010년 최초 발행)』 등). 국내에 최근 나온 순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인터넷의 거품을 걷어라』는 2000년에 내신 칼럼집인데, 이 분야 책으로서는 너무 오래되었다.




  국내에 나온 책들 중에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다루고 있는 단행본은 다음 두 권 정도가 더 있다.




1. 개인정보보호위원회,『EU 개인정보보호법제(GDPR) 분석 및 개인정보보호법제 개정을 위한 입법수요 연구』(2016. 7. 21.)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책임자 박노형 교수, 참여연구원 정명현, 김효권)에 발주한 연구 보고서이다.

  http://cfile205.uf.daum.net/attach/2405A4365936A4282C0909 에서 PDF 파일을 볼 수 있다.


2. 박노형 외 8인, 『EU 개인정보보호법: GDPR을 중심으로』, 박영사 (2017. 11. 1.)

  GDPR을  조항별로 설명하고 있는 교과서이다. 고환경, 구태언, 김경환, 박노형, 박영우, 이상직, 이창범, 정명현, 최주선 여덟 분이 조문을 나누어 맡아 쓰셨다. 원문을 직역하고 있으므로 소장하여 두면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다.





3.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여러 연구자들의 논문을 엮은 『개인정보 보호의 법과 정책(개정판)』, 박영사 (2016. 8. 30.)이 있다. 2014년에 처음 나왔는데, 법령과 기술 변화를 반영한 개정판이다. 마지막 글인 최경진, "EU와 미국의 개인정보 규율체계 개선 동향"이 GDPR을 주요 쟁점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4. 외국문헌들은, 위 국내문헌들이 기본적인 텍스트들은 얼추 언급하고 있어서 이를 참고할 수 있다. 그중에 재미있고 수월하게 읽을 만한 글이, 대니얼 솔로브, "Why I Love the GDPR: 10 Reasons"이다. 아래와 같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이미지와, 문장으로 글을 열고 있다. 원문은 https://teachprivacy.com/why-i-love-the-gdpr/. 위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법, GDPR』 서장이 이를 거의 그대로 요약하고 있다.




I have a confession to make, one that is difficult to fess up to on the US side of the pond:

I love the GDPR.

 

그 첫문장처럼 미국 분위기에서는 조금 이질적(?)인 입장이라 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GDPR을 'four-letter word'라며 폄하하기도 한다). 그의 책들을 보면 존 듀이의 실용주의,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에 터 잡으면서도, 리처드 포스너(법경제학), 에릭 포스너(국제법) 부자 등과는 변별되는 입장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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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2019-03-17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회사도 GDPR 이슈가 있는데 참고해봐야겠다. 소개 감사...
 


  운명은 때때로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변화를 우리 생에 새긴다. 제물로 선택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흘러가는 것뿐이다.

  아기가 태어난 후 고민의 차수가 늘어났고, 겁이 많아졌다. 생기 넘치는 아이가, 매일 아침 재생되는 것 같은 싱싱한 마음으로, 매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아빠를 부르고 있는 동안에는, 생각에 잠길 겨를도, 뭔가를 느낄 시간도 없다(372쪽). 다만,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아이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게는 된다. 그 어떤 작고 하찮은 것도 아이의 눈에는 마법이다. 오늘은 갑자기 아빠 다리털이 눈에 들어온 모양이다. 이로써 티읕 발음을 연습하기 시작한다. 어느덧 세상은 같은 우리말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들끼리 묶이기 시작했다. 멍멍이는 엄마고, 바지와 바이올린, 바나나는 모두 '바'다. 하루하루 너무 빠르게 아이의 생각과 몸에 배어드는 아빠의 상징계가 미안하다. 이미 아이는 태어날 때 지니고 있었던 많은 감각과 직관을 적극적으로 퇴화시켰다. 기차라도 막아설 수 있을 것 같지만(178쪽), 어머니 배 속에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아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든다(372쪽).

  우리는 호르몬으로 가득한 반죽 덩어리이고(136쪽), 인생은 예상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다(178쪽). 200년쯤 뒤에 누군가 우리의 흔적을 추적한다면(229쪽), 혼인과 출생, 사망의 기록은 포착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가정의 역사, 관계의 중력은 거의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210쪽).언젠가 슬픔을 마주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 슬픔을, 평생 이들을 모르고 사는 삶과 바꿀 수는 없다. 우리는 의심하기 때문에, 기도한다(224쪽).

  옛 친구들을 만났다. 인생의 한 점에 잠깐 모였던 이들이, 딱 그만큼씩을 더 살아 저마다 멀어졌다. 생각지 않은 길을 돌아왔고, 삶은 점점 더 내 것이 아니게 된 것도 같다. 이런 모습으로 살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몸도 마음도 많이 뻣뻣해졌다. 한 선배가, 사람들은 제게 주어진 운명을 생각 이상으로 잘 받아들여 어떻게든 그 자리를 딛고 살아가는 듯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자꾸 움츠러들게 된다. 심장의 전기적 활동이 계속되는 동안(107쪽), 어쨌든 순간순간 열심히 온기를 나눌 따름이다.


  가디언에 지은이와 리비아의 사진이 포함된 2017년 기사가 있다(아래 링크와 사진 참조).

  "In Every Moment We Are Still Alive by Tom Malmquist review – a deeply personal account of loss", The Guardian (2017. 6. 8.)

  https://www.theguardian.com/books/2017/jun/08/in-every-moment-we-are-still-alive-by-tom-malmquist-review


  최근까지도 책이 회자되고 있다(Aftonbladet은 1930년 창간된 스웨덴 신문으로, 현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신문이다).

  "Jag hade lovat Karin att skriva klart den", Aftonbladet (2019. 3. 8.)

  https://www.aftonbladet.se/kultur/a/OnGyww/jag-hade-lovat-karin-att-skriva-klart-den


  톰과 리비아 두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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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를 읽어 보았지만, 이 번역이 참신하다고 하는데 무슨 까닭에 이리 빨리 절판되었는고... 어디서 구해볼 수 있을지?

원문은 http://www.gutenberg.org/files/222/222-h/222-h.htm 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쉽게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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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나무 2019-02-26 0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자책도 있을텐데요.

신갈나무 2019-02-26 0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아직 안나왔구나 ^^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 아기 안에 잠든 언어 능력 깨우기
로버타 미치닉 골린코프 외 지음, 문채원 옮김 / 교양인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과학은 왜 아기를 귀하게 대해야 하고, 아기의 능력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훌륭한 책이라 순간순간 경이로움에 벅차오른다. 아기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패턴을 분석하고, 공감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하여 애써 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담담한 과학 저술인데도 감격에 겨워 왈칵 눈물 쏟을 것만 같은 내용이 참 많다. 예컨대, 청각장애가 있고, 손말을 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손짓으로 옹알이를 하며 행복감에 젖는다고 한다.

상세는 Laura Ann Petitto 교수의 다음 논문들을 참조. Google Scholar에서 보니 열거한 외에도 흥미로운 관련 저술이 다수 있다.

Petitto, Laura Ann, and Paula F. Marentette. ˝Babbling in the manual mode: Evidence for the ontogeny of language.˝ Science 251.5000 (1991): 1493-1496.

Petitto, Laura Ann, et al. ˝Baby hands that move to the rhythm of language: hearing babies acquiring sign languages babble silently on the hands.˝ Cognition 93.1 (2004): 43-73.

Petitto, Laura Ann, et al. ˝Language rhythms in baby hand movements.˝ Nature 413.6851 (2001): 35.

Paula F. Marentette, ˝Babbling in Sign Language:
Implications for Maturational Processes
of Language in the Developing Brain˝, Department of Psychology McGiII University, Montréal, Master of Arts Thesi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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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19-03-0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침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가 나왔다.

기사: 우리 아이도 4개 국어가 가능할까?

http://flip.it/O0Dg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