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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매뉴얼
제임스 웨슬리 롤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초록물고기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인생은 생존게임, 살아남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자기만의 생존법을 법을 찾아가는 뭐 그런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그런 책이었다. 육신적 생존을 위한 처절한 생존 메뉴얼이다. 지난달 구미에 수돗물이 며칠동안 나오지 않은 적이 있다. 불과 2틀이었다. 그런데 구미시는 온통 마미될 지경이었다. 도로 곳곳에 변들이 있는 곳도 있었고, 씻는 물이 아닌 마실 물 조차도 부족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애를 태웠다. 도심 속에서의 생존이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저자인 제임스 웨슬리는 이러한 취약한 생존 기반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나라에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메뉴열이지만 전반적인 면에서 아주 탁월함을 간직하고 있다.  미 육군에서 정보장교를 지난바 있으며, 생존대책 컨설턴트로서 활양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비밀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장 써먹지는 못하지는 모르지만 우리 삶의 이면에 숨겨진 많은 불편한 진실들을 바로 보는 안목을 제공해 준다. 

 

재미난 사실 몇 가지는 이렇다.  

먼저 현대화된 문명 속에 살수록 생존 기반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앞서서 말한 구미사건에서도 드러난다. 예를 들어보자. 도시는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기계화되어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도시전체가 마비될 정도다. 수세식 화장실은 더이상 쓸 수 없고, 세수나 식수 조차도 조달이 불가능해진다. 전기는 어떤가? 몇 년 전에 해운대 쪽의 어늘 고층 빌딩에서 몇 시간 동안 정전이 된 적이 이었다. 집이 30층이 넘는 곳에 있었던 덕에? 그들은 집에 가기 위해 한시간 가까이를 등산?을 해야 했고,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가 되었다. 전화도 TV도 가스조차는 조달이 불가능해 진 것이다. 안식처가 아닌 흉가가 되고 말았다. 불과 몇 시간 전기가 정전되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일반 주택은 그런 염려는 할 필요가 거의 없다.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다. 생존은 야만에 가까울수록 쉬워진다. 

10대 필수 생존 품목을 아는가? 소금, 쌀, 밀, 옥수수, 귀리, 지방과 기름, 분유, 과일 및 채소 통조림, 고기 통조림, 설탕 이 그것이다. 이 품목들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로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품목을 보면 지방과 기름도 들어가있다. 현대인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양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될 위험에 처한다면 지방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쌀이나 밀 등은 저장 기간이 무려2-3년까지 된다.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야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이다. 광주사태 때 내가 아는 한 지인은 먹을 것을 얻지 못해 라면으로 30일 동안이 지하 창고에서 지냈다고 한다. 30일 동안 라면만 먹었으니 몸이 말이 아니었다. 이렇게 우리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위기들을 대처하게 위해서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정말 많은 것들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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