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판타스틱 과학 책장 ( 이한음 | 조진호 | 이정모 | 이명현 (지은이) | 북바이북 | 2015-11-16)

 

  

   ' 과학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란 소개글만 보고도 마음이 동한다.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고, 나와는 먼 이야기로 생각되는게 과학이다. 과학 분야 책을 다수 집필하거나 번연해온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읽어볼 수 있는 과학책을 골라 엮었다 한다. 목차를 살펴보니 오랫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고전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으면 좋은 과학만화책,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갖춘 신간도 포함되어 있다. 과학에 거리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과학책 읽기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2. 장자를 읽다 ( 양자오 (지은이) | 문현선 (옮긴이) | 유유 | 2015-11-14)

 

 

  <장자>는 기울어져가는 시대, 주류가 무너지는 사회에 읽히고 이해되는 책이라 한다. 사실 장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노자와 더불어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도인의 이미지로만 남아있다. 얼마 전 노자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깊이 반성했다. 사회 안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주체적인 삶을 강조하는 노자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귀한 것이었다. 바로 지금 현대인이 처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노자에 이어지는 장자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비주류가 갖는 가치, 편협한 인간 중심 주의를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  

 

 

 

 

3. 간디의 진리 (에릭 에릭슨 (지은이) | 송제훈 (옮긴이) | 연암서가 | 2015-11-30 )

 

    요즘 국내에서 정부와 국민, 국민과 국민 사이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테러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서로 자신의 이야기만 할 뿐 상대편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폭력은 폭력을 부르고, 수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는다. 안타깝고 화나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문득 오래 전 들었던 비폭력 저항이란 단어와 간디라는 위인이 떠올렸다. 폭력에 비폭력으로 맞서는 용기와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간디의 삶을 역사심리학적으로 재조명한' 책이라고 한다. 간디를 상징하는' 아힘사(비폭력), 사티아그라하(진리 추구) 그리고 브라마차리아(금욕)'에 대해서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하니 읽어보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는 간디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4. 정의를 부탁해 (권석천 (지은이) | 동아시아 | 2015-11-03)

 

  '25년차 베테랑 기자 권석천의 칼럼집. 저자의 눈은 한국 사회를 가로막고 있는 세대와 이념, 그리고 지역의 벽 너머에 있는 진실을 직시하려 애쓴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서문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요즘 정치,경제, 사회의 문제들이 나의 삶과 매우 밀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나와는 상관없다고, 나는 모른다고 뒤로 물러나 있을 수 없다. 관심갖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누구에게 정의를 부탁해야 할까? 궁금하다.'세월호와 메르스의 한복판에서 권력과 검찰, 법원의 심장부까지, 참혹한 살인부터 절박한 취업까지 현장을 뛰어다니며 그 속사정을 파고든다.'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라 꼭 읽어보고 싶다.

 

 

 

5. 헌법의 발견 (박홍순 (지은이) | 비아북 | 2015-11-06)

 

  '인류 지성의 집합체이자 실천 강령인 헌법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책. 저자 박홍순은 헌법에 대한 무관심과 이해 부족은 특정한 세력이 헌법을 독점하면서 국가 정체성이 왜곡되고 주권을 비롯한 국민 권리가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한다.' 출판사 소개글에 있는 이 구절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야할 이유가 생긴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자면 '헌법'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반 국민이 헌법을 찾아 읽고 공부하기 어려운데, 이 책은 헌법의 중요한 조항이 갖는 의미를 쉽게 풀어서 정리해서 누구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나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 관심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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