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고장난 저울/김경집/ 더숲/2015.09
 

 
인문학자 김경집 교수의 신간이다. <인문학은 밥이다>, <엄마 인문학>을 읽었는데, 사회 전체를 꿰뚫는 인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수평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다. 목차를 보니 특히나 '오르지 못하는 부러진 사다리, 교육'이란 소제목이 눈에 띈다. 수평사회란 어떤 것이고, 수평사회가 되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우리 사회가 수평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
 
 
 
 

 


2. 천년도서관 숲/ 김외정/ 메디치미디어/ 2015.09
 
 


 
   저자는 36년 동안 숲과 나무만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목차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에게 이리도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줄 몰랐다. 숭례문 복원 공사에 사용된 나무에 관한 이야기, 목판인 팔만대장경이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 등 재미난 이야기가 담겼다. 녹색 식물에게서 생명을 얻고 유지하는 인간을 '호모 포레스트쿠스'라 명명하고, 숲과 나무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얼마 전 다녀온 강원도에서 만난  초록빛 가득한 산과 맑고 상쾌한 공기를 떠올리니 빨리 읽고 싶어진다. 
 
 
 
 

 

3. 페이스북 심리학/ 수재나 E. 플로레스/ / 책세상 / 2015. 09
 
 


 
   때론 페이스북 세상이 현실 세상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글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을까 싶다. 페이스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유명한 사람도 아닌지라 나는 주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는다. 순간 순간 쏟아져나오는 이웃들의 글은 내가 즉각적으로 살피고 반응하지 않으면 금세 다른 글에 밀려나버린다. 정신없이 새로 올라온 글을 살피다가 문득 '이 사람들 모두 너무 외롭구나'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글을 읽고 있는 나 조차도. 페이스북 세상에 빠져든 우리들의 심리가 궁금하다. 이 책 읽고 싶다. 
 
 
 
 


4. 인간은 어떻게 배우는가/하워드 가드너/사회평론/2015.09
 

 


    가드너 하면 '다중지능'이 떠오른다. 인지적 지능 말고도 인간에게 다양한 영역의 지능이 있다는 것, 사람마다 강점 지능이 다르다는 것. 누구나 잘 하는 것이 있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서 키우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나 과연 현재 공교육 안에서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을까. 가드너는 이 책에서 '모두를 위한 좋은 교육은 있다.'라고 단언한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일까, 교육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모두를 위한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5.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스콧 스토셀/반비/ 2015.09

 


 


 
    제목 참 잘 지었다. 오늘날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가족 문제, 학교 문제, 경제 문제 등등. 이유는 다르지만 누구나 불안을 갖고 살아간다. '불안증과 평생 싸워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라는 저자 소개가 마음에 와 닿는다. 불안의 본질과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법이 담긴 책 같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장이 예민해서 늘 고생하는 남편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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