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모스 기사단 1 - 원소 돌연변이의 탄생 아토모스 기사단 1
김정욱 지음, 이경석 그림, 장홍제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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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과학 수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분야는 화학이었는데 그 중에 원소 주기율표 외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었다. 사실 원자라는 것이 나를 둘러싼, 심지어 나와 내 주위의 모든 생명체까지도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인데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던지.
아토모스 기사단 1은 어려운 화학의 기본 요소인 원소를 신비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접근하여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12년전 떨어진 운석으로 유성호가 생기고 그 당시 낳은 아이들은 운석돌연변이가 되는데 수호도 그런 아이였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몇 번째 바뀐 학교로 가는 도중 고양이를 구해주다 파란 눈의 아이를 만나 원소 능력을 대결하고 지각한다. 지각한 벌로 청소를 하던 도중 자신과 같은 운석변이 주희를 만나게 되고 아토모스 기사단에 합류하게 된다. 대범이와 진진의 장난으로 유성호 근처의 외계 생명체를 잡으러 갔다가 수소를 사용할 줄 아는 외계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한다. 외계 생명체를 없애기 위해 더 큰 힘을 가지려고 황화수소를 만든다. 그러던 도중 수호네 집을 공격하던 외계 생명체를 소듐과 수소 산소를 이용해 막아낸다. 하지만 다시 위험에 처해지는데 그 때 오존을 사용한 파란 눈의 그 아이가 도와주게 된다.
마치 영화를 보듯 자연스럽게 흐르는 이야기에 원소와 원자, 그리고 원자가 결합하는 원리 등을 알 수 있게 이찬 샘의 과학수업이 배경지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이야기 속의 궁금증도 스토리 속 숨은 과학 챕터가 풀어주면서 해결해준다.
처음과 끝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어서 다음 시리즈가 궁금해진다. 또한 오늘의 원소를 통해 그 원소가 어떻게 쓰이고 또 실생활 속에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다.
어려운 과학 분야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하면 얼마나 신날까? 어릴 때 무조건 주입식으로 외우기만 하던 때가 생각나 아쉽기만 하다.

@greatbooks_n @greatbooks_kr
#아토모스기사단1 #원소돌연변이의탄생
#그레이트북스 #원소를다루는특별한아이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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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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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사랑하는 아이는 잔디밭에 가만히 있는 곤충 하나도 밟힐까봐 나뭇가지에 얹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준다. 하도 곤충을 좋아해서 곤충의 한살이라든가 곤충의 특징들도 엄마에게 잘 알려주기도 한다.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은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 같은 완전 탈바꿈을 하는 종류이고 2는 메뚜기목, 잠자리목, 노린재목, 하루살이목, 사마귀목 같은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종류이다. 아이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에도 상세하게 나와있어 배울 수 있다.
곤충들의 학명과 분류 체계 그리고 각각 곤충들의 특징이 대화하듯 적혀 있어 선생님이 이야가해주듯 친근감을 더했다. 설명 아래에는 지도와 곤충들의 크기나 몸색깔, 먹이 등 곤충들을 직접 관찰한 것을 적어놓은 보고서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곤충들의 멸종 등급 단계를 표시해두어 장수하늘소나 소똥구리가 보호해야 할 종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벌 중에는 양봉벌도 있지만 재래종인 검은빛을 가진 토종꿀벌을 보니 아버지가 키우시기 때문에 더 친근감이 갔다.
강화가 예전부터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모기가 자주 언급되는데 학질모기나 흰줄숲모기는 육안으로도 자주 보는 편이라 흥미롭기도 했다.
직접 볼 수 없는 곤충들도 실제 사진과 함께 관찰탐구 포인트 질문들이 들어있어서 직접 관찰하게 되었을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교과서 안에서는 볼 수 없는 곤충들도 이 책을 통해 경험하고 또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준다. 곤충들을 살펴보며 또 작은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일은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꼭 지켜야 할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이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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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 클랩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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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심리학 서적을 읽어봤던 것 같지만 이 책처럼 나의 10대, 20대와 30대의 여러 추억들을 떠올리게 했던 책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힘들었던 시간들을 겪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준비를 했기에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책에서 보여진 듯 하다.
이 책은 첫번째 날 일상부터 상처, 사랑, 인간관계에서 다섯번째 날 인생까지 여러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지킬 힘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곧 독자와의 소통이기도 하며 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내게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남의 눈치를 잘 보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있어 자신이 경계를 잘 설정하고 거절하는데 있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과거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하지 않으면 자신을 계속 괴롭힐 수 있어서 그 감정에 대해서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관계는 상대적이어서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한쪽이 희생한다고 해서 균형잡힌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부모와 자식간에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한국 사회의 가정을 볼 때 대부분 그 균형이 맞지 않아 부모 자식간에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게 아닐까 한다. 부모와 자식의 오랜 인연이기에 그 경계설정이 분명하다면 서로 존중받으면서도 행복한 관계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세상이 뭐라 말해도 나는 나이고 모두를 만족시키는게 아닌 내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일, 내가 가진 가치는 내가 알고 있으니 내가 행복하게 선택하면 되는 일. 파리의 심리학 카페를 다녀오고 나니 내 자신을 더 사랑하고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게 우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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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이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합니다.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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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복면 클럽 2 - 해적의 습격 6학년 복면 클럽 2
마커스 에머슨 지음,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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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좋아했던 작가의 책이어서 그런지 이 책 안에는 말라깽이의 소심한 주인공 체이스가 복면클럽 대장이 되어 뷰캐넌 학교의 일주일 동안 일어났던 일을 시간대별로 말하듯 이야기해주고 있다.
1편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체이스는 뷰캐넌 학교에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복면클럽대장이었던 와이엇은 퇴학을 당하고 난 뒤부터다. 체이스는 복면클럽에서 새로운 대장이 되었고 사촌인 조이는 그런 결정을 환영했지만 정작 복면클럽에 들어가길 원하지 않았다. 늑대인간 사냥꾼인 친구 브레이든은 복면클럽에 들어가길 원했으나 보류시켰다.
학교에 해적이 침입한다는 소문에 친구들은 해적 말투와 행동들을 따라했고 선생님까지 합세했는데 체이스는 왠지 맘에 들지 않았다.
매달 있는 뷰캐넌 학교의 행사는 기부금 모금이 목적이었다. 행사는 금요일이었는데 월요일에 전학온 칼라일은 무언가 속이는 느낌이 들었지만 반 친구들은 물론 조이와 브레이든까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체이스의 복면클럽은 처음의 의도였던 나쁜 행동들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점점 요원들이 사라져간다.
수요일이 되자 체이스는 칼라일의 음모를 알게 되었고 조이마저도 해적이 되어있다. 체이스는 아무런 힘이 없이 금요일에 복면복장을 내놓게 된다. 하지만 금요일 행사에서 조이가 오히려 칼라일을 속이고 정체를 밝히면서 체이스와 칼라일은 장애물 코스 경기에서 겨루고 마지막에 체이스가 이기며 복면클럽 대장으로서 친구들에게 환호를 받는다.
체이스가 내 친구였거나 내 사촌이었다면 나는 칼라일의 음모를 알아챌 수 있었을까. 조이처럼 칼라일을 속여서 체이스에게 진실을 밝혀줄 용기를 가질 수 있을지 ..마치 영웅 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나도 그런 추억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소심한 건 체이스를 닮았지만 용기있게 나섰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 이 책은 에코북 서포터즈 3기로 활동하며 쓰는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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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 연산편 - 연산을 이용해서 편의점을 운영하라!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에이스쿨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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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빼기, 곱하기 그리고 나누기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배우는 수학 연산들이다. 어느 정도 크면서 수학이 실생활에 필요하다는 것은 알게 되지만 어릴 때 학교에서 수학 수업을 듣다보면 단순문제 풀기에도 진땀을 빼고 그저 공부하기 싫은 과목이 되기도 한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수와 관련된 모든 배움을 놀이와 재미로 즐기는 아이다.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들여다보더니 바로 읽고 금새 쭉쭉 풀어나간다.
평소에도 수와 관련되어서 퀴즈를 내달라고 하는 아이여서 그런지 연산을 활용해 문제를 푸는 것을 아주 재미있어했다. 편의점에서 직업 체험을 하면서 재고 수량을 계산하고 카테고리 별로 매출을 계산해본다. 아이가 잘 몰랐던 단어인 재고라든가 매출, 이익 등 어려울 수 있는 낱말도 상황과 문맥 속에서 이해할 수 있어서 경제 관련 단어를 배워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상품 1개당 이익을 구하고 구매 계획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문제도 아이가 흥미롭게 풀어보았다.
수학을 단순히 연산으로 보는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어서 부모인 내게도 유익한 책이었다. 단순 계산만 하는 문제집보다 이런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어서 아이들이 수학을 더 재미있게 즐길 줄 알게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이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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