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추천도서]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훈련

사랑

성장과 종교

은총


4가지 주제만 보면 신앙서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전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중심 주제는 조금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정신과 의사로서, 정신분석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나로 하여금 줄을 긋게 만든 부분은 4부의 은총 부분.


"그러면 우리 개인과 인류 전체를 추동하여, 우리 자신의 관성이라는 본능적 저항을 이기고 성장하게 하는 이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리는 이미 이 힘에 대하여 이름을 붙였다. 사랑이라고. 나는 사랑을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을 복돋워 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도' 라고 정의했다. 우리는 사랑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것이다. " pg. 392


또한 사랑의 반대말은 게으름이라 강조하면서 물리학적 용어인 "엔트로피"를 사용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열역학(?) 법칙은 인간이 가만히 있으면 정돈이 안된 상태(피라미드의 아래)로 점차 향해 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아직도 가야 할 길" 인 것이다.  


문제를 그저 지켜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나를 합리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노력하기 싫은 게으름일수도 있으나 그로 인한 두려움으로부터의 도피이다.  나 또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야 함을 느낀다. 그러나, 이 성장이 요즘 말하는 스펙을 쌓는다거나 사회적 지위를 높인다기 보다는 내면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성장의 목표는 내가 평생동안 도달 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다가간다면, 의미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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