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와 공모자들 - 왜 우리는 신자유주의에 지배당하게 되었나
김성구 지음 / 나름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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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를 오랫동안 연구 해 왔던 소장학자로서 김성구 교수님의 저력이 돋보이는 책. 신자유주의를 이해하는 데 첫걸음이 될 만한 것 같다. 신문에 연재하셨던 글을 모은 덕에 쉽고 친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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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혁명가 - 체 게바라가 쓴 맑스와 엥겔스 불온한 책 1
체 게바라 지음, 한형식 옮김 / 오월의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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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도 공부를 한다! 체 게바라가 마르크스를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부록으로 실린 ˝긴˝ 역자해설이 마르크스주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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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 역사 강의 - 유토피아 사회주의에서 아시아 공산주의까지 새움 총서 1
한형식 지음 / 그린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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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욱 선생님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글을 알라딘 서평란에 누군가 옮겨놓은 것 같다. 

자신의 홈페이지가 아니라 알라딘과 같은 매체에 글을 실을 때는 좀더 

신중해야 할 것이다. 일단 사실관계에서 잘못된 점이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그린피 출판사와 새움에서 알튀세르 심포지엄을 공동기획한 것처럼  

쓰고 있는데 내가 알기로는 새움 출판사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한 것이다. 

새움과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 [이 리뷰는 새움이나 그린피 출판사와는 관계가 없다.] 

백승욱 교수는 어떤 근거로 공동기획이라고 쓰고 있을까? 

갑자기 책 서평 중에 책과 관계 없는 심포지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당황스럽다. 

그리고 백승욱 선생이 출판사의 책 제목 결정에 대해서 불쾌해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일단 <맑스주의 역사 강의>는 백승욱 선생과 관계 없는 총서로 기획된 것이고, 

표지도 다르기 때문에 독자들이 연속 기획물로 오해할 것 같지는 않다.  

책 제목 결정에 대해서 출판사가 재량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에서 맑스주의의 쇄신이 담겨 있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도 약간 

핵심을 벗어난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나 목적이 맑스주의의 쇄신이 아닌 것 같아서이다. 

[저자의 생각은 잘 모르겠다.] 

말 그대로 맑스주의의 초기 성립부터 '수많은 맑스주의'로 분화되어 현재에 이르는 

과정/역사를 담담히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백승욱 선생은 맑스주의는 혹은 

맑스주의'만은'  "역사적 진열장 속에 있는 마르크스주의라는 유물을 다시 꺼내 먼지를 

후후 불어 털고 다시 한 번 감상해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고 있다.

맑스주의는 '쇄신' 혹은 내재적 비판이 아니라면 통사적 서술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 여기서 백승욱 교수는 맑스주의 내부에 어떤 극복해야 할 난점이 있다고 

'전제'하고 있으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는 한 역사적 서술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백승욱 선생의 '독특한' 관점이지 맑스주의자들이 합의한 사항은 아니다. 

아울러 나는 이른바 "지난 20년간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와 마르크스 자신을 대상으로 하여 

국내외에서 진행 되어온 나름 심도있는 연구의 결과" 중 그 국내 논의라는 것이 궁금하다.

"20년"이란 바로 "알튀세르"를 연상시키는데, 알튀세르가 아니라면 맑스라는 이름을 

호명하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일까..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내가 파악하기로는) 현실의 운동과의 연관 하에서 어떻게 맑스주의가 

수많은 맑스주의로 분기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는 것 같다. 미안하지만 

알튀세르는 그 수많은 맑스주의들 중 '하나'이다. 

물론 이 책의 한계는 명백하다. 저자가 쓰고 있듯이 저자는 '전문 학자'가 아니다. 

그런데도 맑스주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시도했으며 책이라는 성과물을 냈다. 

소련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마 자료를 모두 섬렵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련의 붕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지 못했을 것이며,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백승욱 교수가 비판했듯이 

정교하지 못한 면들이 보인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누가 맑스주의 통사를 쓰려고 하는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면 말이다. 

백승욱 선생은 20년 전이 아니라면 이 책의 출판의 가치가 없다고 하는데, 

미안하지만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맑스주의 역사 책은 정말 변변찮다. 

따라서 바로 이 시점에서 이 책의 출간의 의의는 저자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다른 연구자들로 하여금 맑스주의의 역사에 대해 논하도록 자극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맑스주의는 침묵에 둘러싸일 것인가..... 

# 아. 그리고 백승욱 선생이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이 논외로 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는데, 

맑스 정치경제학 비판이 아니라 '세계체계론'에 착목하는 분이 이런 비판을 한다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세계체계론의 '과도한' 열풍은 아마 맑스주의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세계체계론의 경제학적 베이스가 약하다는 점에서 이는 정치경제학 비판에 

필적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세계체계론에서 하는 얘기들은 

맑스 경제학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 스탈린주의에 대한 역사적 옹호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한 말이 없다. 

한국사회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왜 그렇게 스탈린(주의) [그런 것이 있다면] 를 그렇게 

싫어하는 걸까? 모든게 스탈린주의 때문이라면, 소련의 붕괴를 스탈린주의로부터 

연역해보라! 아마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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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 역사 강의 - 유토피아 사회주의에서 아시아 공산주의까지 새움 총서 1
한형식 지음 / 그린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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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처음선보이는 맑스주의통사다. 맑스부터 아시아공산주의까지 야심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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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양장본
찰스 디킨스 지음, 김태희 옮김 / 혜원출판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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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불평 한 마디.

서평을 쓴 교수의 말대로 위대한 유산을 우리말로 읽을 기회가 없다.

국역본 중 쓸 만한 것이 시중에 없기 때문이다.

이 번역본도 마찬가지다.  서울대 교수는 위대한 유산 대신 '거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을 선호한다.

소설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작품 중에 '위대한' 유산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내 말은, 금전적으로 물려받은 유산이 결코 위대하지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위대한 유산으로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타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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