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 못드는 수지를 위하여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레드스톤 

 

"엄마 오늘도 잠이 안와요 이야기해주세요"

요즘 저희둘째딸의 잠들기전 레파토리예요 ㅋ

더 놀고 싶고 안자고 하고 싶은게 많아진 우리집 그녀 

연신 하품을 하지만 누우면 금새 잠들지 못해 하고싶은걸 주절주절

그러다 코~~~잠드는 요즘 우리집 딸아이를 보면서 

이책이 참 흥미롭게 여겨졌어요 

잠못드는 수지를 위하여 

여기 제목에 잠못드는 빈이를 위하여 ㅋㅋ 요렇게 읽어주니 까르르 

웃더라구요 

 

잠을 자기위해 양을 세자고 시작된 이야기가

괴상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결국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가족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과정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재미있어요 

그러고보니 잠을 안자고 깨어있는날은 여지없이 엄마가 

귀신이야기를 했던 기억도 떠오르더라구요 

(윽~~~귀신하면 아직도 무시무시한데 ㅋ ) 

 

 

여기 네살짜리 수지가 있어요 

잠을 못들고 거실로 나왔어요 

"잠이 안와요"

자려고 한시간을 애써보지만 잠을 못들고 있어요 

숙제하는 오빠 컴퓨터하는 아빠 잡지를 읽는 엄마

그런데 자기는 자야하는게 좀 불공평해 보이기도 해요 

 

그런 수지에게 아빠가 그래요 

"양을 세어보지 그러니!"

하지만 쉽지 않네요 



 

양에서 고양이를 세어보기로 하다가 결국 점점 이야기는 

뱀을 세보는 이야기로 흘러가요 하지만 수지는 몸을 부르르 떨어요 

딸도 왠지 으스스 한가봐요 ㅋ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세다보면 엄마말처럼 잠이 올까요?



 

모래아저씨가 와서 눈에다 모래를 뿌려

 잠이 들게 도와줄지도 모른데요 ^^

상상의 나래가 다시 시작되네요 

모래아저씨라~!! 

"엄마 그럼 모래를 뿌리면 잠이 와요 마법가루처럼요?"

저희딸의 질문도 늘어가네요 

마법같은 이야기같기도 해요 

그러다 괴물이 나오기도 하구요  



 

빨리 잠들지 않으면 괴물이 나올수도 있다는데 

"엄마 괴물을 싫어요"라며 휘리릭 책장을 넘기기도 하네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리 무섭진 않아요 ㅋ

 

 

가만히 대화속에 참여하던 수지가 조금 잠잠한 느낌이 들죠

잠이 오는지 스르르 잠을 청하는 수지의 모습 

그리고 대조적으로 열띤토론을 펼치는 가족들 모습 ㅋㅋ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괴장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다보니 

잠이 오는가봐요 ㅋ

어느새 저희딸도 책을 읽다가 졸리다네요 

"엄마 괴물은 싫고 저도 모래아저씨를 만나볼께요 아함~!!"

 

어느새 수지처럼 하품하는 딸아이~~~

저희딸도 수지네 가족 이야기속에서 어느새 잃어버린 잠을 찾은듯해요 ㅋ

모두 좋은꿈꿔요 굿나잇~~~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