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떠돌 떠돌 씨
신은숙 지음 / 미세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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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글과 달리 대화 글이 충청도 사투리로 이어지는 내용이 구수 하면서 맛깔스럽다.


작은 돌은 구르고 구르다 작은나무와 부딪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

돌에 부딪치며 작은 나무는 허리가 휘게 되고 그 모습에 돌은 미안했을까? 나무와 함께 일상

을 보내다 다시 떠난다.


초등생들은 충청도 사투리에 재미있었는지 반복해서 따라 말하며 돌이 재밌다고 한다.

초등생들에게는 그저 돌 일 뿐 책에서 전달되는 메세지를 찾으려 들지 않는다.


고등학생들과 책을 읽으면서 

-왜 돌이 동그랗기만 해요?

-돌과 나무가 부딪치면 나무는 허리가 휠까요?

-돌이 깨져 더 이상 못 구르는 건데 왜 큰나무 

 핑계를 되나요?

-책내용이 무얼 말하는 걸까요?

결국 나무는 구르고 구르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며 지낸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마무리를 짓는 토론모임


작가가 설명하려는 메세지와 그림책 내용이 살짝 빗나갔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역시도 마찮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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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 라미의 봄맞이 감동이 있는 그림책 45
이선영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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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봄바람이 부는 봄날

일렁일렁 아지랑이 피는 봄날

봄처럼 그림도 예쁘고 글도 귀엽게 표현했다.

봄이면 새싹이 올라오고 개구리 노랫소리와 노란 민들레가 방긋 웃는 우리 마음도 봄처녀가 된 듯한 살랑이는 기분...


라미는 걸음동무 찾아 산책을 나서든데...


봄이면 새싹이 올라오고 

개구리 노랫소리와 

노란 민들레가 방긋 웃으며 홀씨를 불고

토끼는 봄맞이 청소를 하고

두더지는 모종심기를 하며

나비는 꽃을 찾아가는 모두가 분주하게 봄맞이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 봄이오면이란 주제로 센터 마당에 꽃을 심어보았다.

놀이가 끝난 후 라미처럼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깨끗히 손씻는다.


이 책은 봄이 시작하면서 겨울내내 자고 있던 자연이 깨는 과정과 씻는 습관을 알려주고 있다. 미취학 아동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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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파리 사라지다 감동이 있는 그림책 44
김모나 지음 / 걸음동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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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파리사라지다

#김모나_그린이_글쓴이

#걸음동무

#환경그림책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서평


오래전에 우리 파리들은...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말이야......


파리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큰검정파리, 연두금파리, 동애등에파리,쉬파리,

깔다구파리....

파리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다.

파리를 해충으로만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는 것도 말이다.


오래 전엔 파리를 잡겠다고 향을 피웠고

어느 날부터 파리채와 찐득이

어느 날부터 에프킬라

또 어느 날부터는....


우리는 파리를 잡기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꽃가루가 없는 사철나무에 옮겨주기도

카카오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파리가 해준다는 사실도...


사람들이 파리를 모조리 잡는다고 파리는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들과 난 의문이 생겼다.


파리로 인해 유해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파리를 안잡아야 하는가?

파리를 안잡는다면 위생적으로 안전한가?


질문을 만들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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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안녕 놀이깨비 그림책 11
이현정 지음, 장서원 그림 / 걸음동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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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는 순간 원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동시로 그림책을 만든 것처럼 이쁜 글 그리고 이쁜 그림이다.


어린시절 숲에서 뛰어놀고 개미와 무당벌레를 잡으며 즐거워 했고 강아지풀로 놀던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요즘은 숲체험으로 전문가의 지도로 아이들이 숲놀이를 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시에서 경험해보지 못 했던 활동들을 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모습에 어른인 우리는 미소를 짓는다.


숲놀이 하기 전 이 책을 읽고 논다면 더 즐겁게 놀 것 같은 생각에 주말에 아이들과 도시락 들고 숲놀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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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 그림책 숲 34
밥 길 지음, 민구홍 옮김 / 브와포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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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우리와 똑같아요- 

표지에서 풍겨지는 이미지는 오묘한 느낌이었다.

점점 늘어나는 반려견들... 

그 반대로 버려지는 반려견들... 

사람과 감정 교류하는 반려견을 키우지 못한다는 이유로

유기견으로 만들지 않길 바란다.

사람과 개가 닮은 것들...

내가 기쁘면 함께 기뻐하고 

내가 슬픈 땐 함께 슬퍼하며 

내가 위험할 때 도와주려는 반려견들...

호기심이 많은 것도 똑같은 사람과 개

그렇고보니 닮은 골이 참 많다.

그 반대로

우리 사람과 다른 것도 있다.

개는 사람과 다르게 많이 먹지 않고 사람처럼 전쟁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닮은 골을 찾는 재미도 있었고

다른 점을 찾으며 왜 다른지도 함께 나누기하는 즐거운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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