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한국사 : 현대편 쟁점 한국사
박태균 외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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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한동안 열심히 '책모임'에 활동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첨 활동하던 '책모임'이 좋았던 것은, 제 주위에 책읽는 사람이 너무 없었고..

제 자신이 너무 편협한 독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받을수 있어서 좋았고..

같은 책을 가지고, 여러사람이 여러해석으로 토론하는게 넘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모임에 특이한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들은 모든 책에는 '정답'이 있으며..

자신의 생각이 바로 '정답'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남들이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 싸우려고 하고, 자기의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 정말 피곤합니다...자기말만 하고 남말을 안듣거든요...


그런데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열명의 역사학자가 바라보면 열가지의 해석이 생기는 법..

절대 '정답'이 없는데 말이지요..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대'의 끝없는 대화라고 했고..

'대화'라는 것이 '정답'만 있고, 듣는 사람만 있는게 아닐텐데 말이지요.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올바른 교과서'라는 이름의 '국정교과서'로..

모든 '역사'교과서들을 통합하려고 했습니다.

'역사'는 오직 하나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내세우지만..

결국 자기들이 '주장'하는 '역사'를 '주입'시키겠다는 의미였는데 말이지요..


이에 '쟁점 한국사'시리즈는 23명의 역사학자가 모여서..

'역사'를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할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요즘 특히 '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겐 괜찮은 책이였습니다.


'현대'편은 총 8개의 쟁점을 8명의 역사학자들이 이야기하는데요.


'끝나지 않는 한일 과거사 문제'

'해방과 분단의 현대사 다시읽기'

'한국전쟁과 폭격의 트라우마'

'박정희와 미국, 이승만과 미국'

'유신, 두번째 내란'

'베트남 전쟁의 반쪽 기억'

'민주화의 숨은 주역을 찾아서'

'한일 역사교과서 논쟁을 해부한다'


저는 아무래도, 6공시대에 중고등학교 역사를 배웠고..

가장 보수적인 도시에 살다보니..

역사, 특히 현대사에 대해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게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참 몰랐던 이야기들이 대해서 알수도 있었고..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던 '쟁점 한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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