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출판사 미야니시타츠야의 책들은 호불호없이 언제나 정답이다. 연휴이전에 책을 받았는데,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한 후 생동감있게 쓰고 싶어 미루다가, 요즘 계속 들고다니게 돼서 끝이 없겠구나 싶어 일단 쓰기로~^^두두 더더 지지 남매의 구멍속 모험. 작가는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를 잘 아는지…그러니 모든책이 베스트셀러일 수 밖에.친구들. 다 모이면 읽어주겠다고 해도 기어코 먼저 챙겨가 두번 세번 읽는 우리 두두 더더 같은 형제. 일곱살 형이 띄엄띄엄 읽어주는데도 박진감이 넘쳐 심장이 쫄깃쫄깃.그래서 더 신나서 < “도망쳐——-!” 두더지 삼 남매는 전속력으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금세 따라잡히고 말았지요. “히히히, 고 녀석들 맛있겠다.” -본문>응? 많이 들어본 대사잖아. 내가 이거 어디에서 나온 대사인지 눈치채는 친구 나올때 까지 읽어준다. ㅋㅋㅋㅋ 아이들에게 읽어줬을때 아이들도 신나고 나도 신나고 그런 그림책이 진짜 즐겁다.진짜 둘째는 더더처럼 생겼다. 누가 더더일까~? ㅎㅎㅎ 엄마가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엄마말을 잘 들으면 어떠한 모험도 일어나지 않겠지. 우리의 인생도 이런저런 모험들로 다양한 색들이 채워진다. 공에 맞고 뱀이 나타나기도하지만 그래서 더욱 값지고 즐거운 삶이겠지?
갈기가 멋진 사자가 있다. 그 사자는 나를 응시한다. 아니 어쩌면 나따위는 안중에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사자는 자신의 갈 길을 가며 흘깃 나를 보았을지도•••. 어쩌면 두려움이란 그런게 아닐까. 나만을 보고 있다고 여겨졌기에 더욱 크게 느껴지는 그런것.<누구나 문 밖에 사자가 있단다. 사자가 없는 인생은 하나도 없어. 단 하나도•••. (본문)> #문밖에사자가있다_윤아해_조원희_뜨인돌 문밖에 사자가 있다. 노랑이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파랑이는 문을 열고 사자를 피해 달아날 방법을 모색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노랑이와 파랑이는 존재한다. 그럼 나는 어떤 아이의 비중이 큰 사람일까. 난 파랑이 쪽이긴하다. 하지만 극단적인 P인 나로선 계획을 세운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긴장감에 ‘에라 몰라 나 안 나가! ’ 하며 평생 노랑이 이거나 ‘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나갔다가 바로 사자밥. ㅎㅎㅎ 파랑이처럼 상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때를 기다리고 찬스를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하는데!! 난 그냥 닥치는대로 살았다. 운이 좋아 살아 남았을 수도. ㅎㅎㅎ 하지만 뭐 어떤가. 준비되지 않았어도 세상을 볼 용기만 있다면 뛰쳐나가 보는거지 뭐. 그렇게 나가 부딪히다 보면 첩첩산중 가도가도 끝이 없고 죽을만큼 큰일도 있겠지. 그래도 얼마나 멋져. 밤하늘의 별이라니. 집에만 있었으면 절대 못봤겠지? #어쩌면문너머에_글로연 라는 그림책도 이런 이야기를 담은 멋진 책이다. 커다란 판형과 멋진 그림은 저 문의 손잡이를 잡고싶게한다. 그래도 내 마음을 더 끄는건 #조원희작가 의 표현들. #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 때부터 스멀스멀 내 마음에 들어오더니 #우리집은 으로 내 엄지척을 받으셨지. 사자는 나만을 응시하지는 않을거야. 어쩌면 문을 박차고 나가면 사자가 움찔할 수도 있어. 그리고 제일 짱인 건 뭔지 알아? 문 밖엔 사자만 있는게 아니거든~~!! 집을 휘감은 구렁이. 커다란 곰 진짜 우글우글이지. 이 면지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든다면 나 좀 변태인가? ㅋㅋㅋ<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본문)> 그래 뭐든 와봐라. 그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순 없을지는 몰라도<나도 나가고 싶어. 하지만 내가 집 밖으로 못 나가는 건 저 사자 때뮨이라고!(본문) > 아이고야~ 이렇게 남 핑계만 대며 비겁하지는 않을라고~~ 아 멋진 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