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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도 여러가지 책 종류가 있다는 걸 이번에 신간들을 둘러보면서 깨닫게 됐다. 내가 너무 한 쪽만 치우쳐서 보고 있었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꽤 여러가지 느낌의 책들을 골라보려고 노력했다. 물론 내 취향이 반영된 것이기는 하지만.





1. 여행정신


여행에 관한 A to Z라고 한다. 목차에는 내가 잘 모르는 영단어들이 주르륵 나열만 되어 있었다. 여행에 저렇게나 많은 단어들이 관련되어 있다니! 여행 목적지에 관한 느낌들 사진들이 담긴 에세이는 흔하디 흔하지만, 여행책이라면 으레 붙어있는 힐링이란 단어도 붙어있지 않은, 여행에 관련된 단어들에 대한 글을 쓴 책은 처음이라 눈에 확 띄었다. 사진이 한 컷도 없다는 설명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도대체 "현명한 여행자를 위한 삐딱한 안내서"란 부제는 어떤 책이길래 붙여진걸까.







2.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메인표지의 까만 콧수염을 가진 귀여운 고양이 사진부터 내 눈을 사로잡았던 고양이에 관한 에세이다. (이번달을 나름 동물 관련 에세이들로 채워보려는 욕심을 내게해준 첫번째 책이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길냥이들에 대한,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 나는 버려진 길냥이를 키워본 적이 있고 그래서 더더욱 이런 책들엔 관심이 간다. 미리보기에 잔뜩 나와 있는 귀엽고 앙증맞은 고양이들과 그 이야기들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3. 당신이 들리는 순간


인디씬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웬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디씬에 관한 에세이가 있네?라고 생각하며 관심있게 책의 목차를 살펴봤다. 그런데 이런, 내가 알고 있는건 반정도밖에 안되는게 아닌가. 인디씬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기자의 눈에 비친 젊고 재미있는 친구들의 음악, 생각, 느낌. 짧게 보여진 미리보기에는 읽기 쉬운 글과 호기심이 이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었다. 아직 내가 보지 못한 책 속의 내용들엔 어떤것들이 더 숨겨져 있을까.








4. 1cm+ (일센티플러스)


대학생때 우연히 발견한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일센티>라는 책, 그리고 작년 그녀의 신작 <달팽이 안의 달>. 이번에 또다시 만나게 된 <일센티 플러스>까지. (이제보니 나는 그녀의 열렬한 팬인가보다~) 내가 관심이 있는건 아주 커다란 깨달음이 아니다. 물론 그건 그것 나름의 즐거움이 있을테지만, 그녀가 발견하고 주목하는 일센티정도에서 일어날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 생각 뒤집어보기에 좀 더 관심이있다. 아주 조그마한 것 하나가 세상을 뒤집을 수도 있는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니까. 어쩌면 나는 그녀의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







5.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제목은 저러하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사랑이야기이지 않나. 섹스 또한 사랑의 일부분이니까. 이 책은 아마도 작가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겪은 사랑이야기에 관한 책인듯 보였다. 거기에 이병률 작가가 찍은 사진까지 더해져서 꽤 로맨틱해보이기도 한다. 삼십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 거기서 만난 남자들과의 사랑. 출판사 제공 책 소개에서 발견한 이 문장. [그녀는 수많은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 “이야기 어딘가에 낯선 곳을 헤매고 있는 상처투성이의 내가 보였다”고 말한다] 왜인지 공감이 돼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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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평가단에 선정 된 후 첫 미션인데, 안타깝게도 내게는 랩탑이나 넷북, 데스크탑이 없다... 하드가 나간 뒤로 장만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뤄뒀던게 지금까지 온 게다. 일단 내겐 스마트폰 대용으로 있는 아이패드가 있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기 때문이었는데, 이럴수가!! 이미지삽입이나 책 삽입이 안된다ㅠㅠㅠ (하루동안 아이패드를 들고 씨름 해 본 결과 안되는건 안되는걸로.) 해서 우선은 글로만 남겨놓고 나중에 링크 덧붙이는 것으로 하려한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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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13-08-0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에세이 분야 13기 신간평가단 중에 1人입니다.
아이패드는 이미지 삽입이 안되는군요. 몰랐어요.
암튼 반갑습니다. 인사차 들렀거든요. ^^

2013-09-04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