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명희 지음 / 북로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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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사랑의 온도는 현재 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SBS <사랑의 온도>드라마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다. 드라마 <닥터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하명희 작가의 또다른 드라마가 시작되면서 원작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다. 소설과 드라마는 이 부분은 닮고 저 부분은 다른 이란성 쌍둥이처럼 되어있다. 허나 소설이든 드라마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진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다룬다. 사랑은 결국 타이밍이다.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온도가 상대방과 맞는지이다. 보이지 않기에 어느순간 사람을 어떻게 만들지 모르는 '사랑'을 마주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치한듯 현실인듯 그렇게 마음에 파고든다. 그리고 생각하게 한다.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과 미래의 사랑까지. 





ⓑ 책과 나 연결하기
그녀는 느리다. 
그녀는 현실주의자라서 느리다. 사랑인지 아닌지 생각하는데에 느리다. 소설 속 그녀는 남자가 시시해졌다고 말하지만 현실주의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녀는 '사랑'을 배우는 것이 느렸다. 사랑을 잘 알지 못해서 현실적이다라는 이유로 그녀는 알아채지 못했다. 그녀의 현실이 녹록치 않았다. 꿈을 그리면서 살아가고 버티고 더 나아가고 싶었던 그녀는 녹록치 않은 현실은 마주한대신 '사랑'과는 더 느리게 조우해야만 했다. 그래서 아팠다. 아니라고 하고 싶었지만 인정해야했던 그녀는 '사랑'이 하고 싶어서 '사랑'에게 졌다.
그는 마음이 아프다.

어린시절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을 너무 어른처럼 넘겼다. 그는 돌려서 이야기할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안한다. 엄마와의 관계때문에 그 보낸 시간때문에 가슴으로 파고드는 그녀를 다른 핑계들로 밀어냈다. 밀어냈다고 믿었던 마음과 생각들이 다시 몰려오자 그녀를 생각했다. 그녀의 마음도 알았으면서 미련을 지우겠다고 마음먹어놓고 다른 이성과의 이별앞에서 그녀가 떠올랐다. 



드라마가 어느새 6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소설 속에서 그려낸 "제인"과 "착한스프"의 이미지보다 드라마 속 두사람이 참 잘 어울려서, 두 사람의 감정연기가 정말 두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어서 소설을 보다가 드라마를 접했을 때는 '소설'은 '드라마'로 바뀌면서 시대를 반영했다. 소설속 시간이 꽤 오래된 시간을 이야기한다면 드라마는 현재의 트렌드가 반영이 되어있다. 시간이 겹겹이 쌓이면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과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은 분명 같은 듯 다르게 그려져있다. 드라마를 생각하면 '소설'을 읽다가 조금은 흥이 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 속 현수와 정선에게도 우리의 이야기가 있다.  현수의 마음과 현수의 생각을 보다보면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어떤 게 대체 사랑인걸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사랑'이구나라고 상대방을 깨닫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으면 누군가는 아파야하니까. 어떻게 본다면 그런 두 사람이 만나는 것 자체가 기적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와 그녀 뿐아니라 또다른 그와 또다른 그녀도 각자만의 방법과 각자의 생각이 있다. 가지고 싶다고 느낀걸 갖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은 사랑은 또다른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이 발전하다못해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요즘,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한 '관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한다. 나의 마음도 돌아보지 못한채 상대를 보려하기에 서로에게 주어진 사랑의 기회들을, 마음을 주고받을 기회들을 놓쳐버린게 아닐까. 제목처럼 사랑에는 온도가 있을까? 어떤 온도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요즘따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점에 이 책을 접하니 나의 마음에도 꽤나 도움이 되었다. 정신으로 아무리 눌러도 결국 몸에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 고민하던 사이에 갈팡질팡 선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모든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 



ⓒ 책을 권해요
SBS <사랑의 온도> 드라마를 즐겁게 보시는 분이라면 원작소설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싶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자 다른 위치에서 상대를 바라보는 청춘들의 시각이 꽤나 흥미롭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드라마와 소설을 한번 비교해보면 더 재미가 쏠쏠할듯 하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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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롤라 오케르스트룀 지음, 하수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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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처음 '라곰(LAGOM)'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나는 그저 어리둥절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처음 듣는 낯선 단어였기 때문도 있고, 도무지 어떤 뜻인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북유럽의 문화가 우리나라에 다양한 책들로 소개가 되어지고 있다. 휘게 라이프도 그 중 하나임은 알고 있었지만, 라곰도 그런 부분인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휘게'의 뒤를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북유럽 출신 라이프 스타일 키워드인 라곰은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저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이고, 하나의 쓰임이 있는 단어이기도 했다. 일상적으로 널리 쓰이면서 속담처럼 전해내려오면서도 깊숙이 삶에 존재하고 있는 스웨덴을 고향으로 삼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왜 라곰이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가를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지금처럼 삶의 균형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었을까. 일과 삶의 균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라곰은 작은 힌트가 되어지기도 할 것 같다. 또한 우리를 라곰을 실천하는 라고머(Lagomer)가 될 수 있는 가이드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책은 라곰의 사용법부터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야기 또한 음식, 건강, 뷰티, 인테리어 등 삶의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라곰이 적용되는지를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라곰(LAGOM)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가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머물면서 알게된 라곰 라이프 스타일을 느낀대로 배운대로 정리해서인지 그저 라곰을 소개하는 현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방인의 눈으로 마주한 라곰을 볼 수 있어서 조금 더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필요한 것 이상의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없기에 잔가지들로 대화나 행동을 꾸밀 필요가 없는 것, 중간도 평균도 안주도 아닌 적당히를 추구하는 것. 또한 최고가 아니라 최적의 삶을 이루는 것. 라곰 문화를 바라볼 수록 굉장히 이상적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부분을 생각하다가 스웨덴의 대표적 브랜드 "이케아"를 떠올리자, 라곰이 조금더 와닿았던 것 같다. 저가부터 중고가까지 품질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지만 모두가 적당선에서 고를 수 있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케아의 모습이 라곰의 일부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곰이 2017 미국 <보그>매거진이 선정한 라이프 스타일 키워드라는 사실을 알고 라곰에 대해서 읽어나가며 배워갈 수록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참 익히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이였다. 라곰은 읽을 수록 어떤 맥락에서든 인간이 맛볼 수 있는 최적의 만족에 가까운 상태였고, 각자의 삶에 가장 적절한 지점을 찾아 얻는 황금 비율을 의미했다. 스웨덴의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단어이면서도 실제로 형용사, 부사의 형태로 쓰이는 것도 색달랐다.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최적의" 혹은 "알맞은"으로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라곰. 게다가 재미나게 받아들 일 수 있던 것은 내가 쓰는 라곰과 상대방이 쓰는 라곰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프스타일이라고는 하나 어떤 부분에 국한되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 적용되는 부분과 단체일 때 적용되어지는 부분들이 달라서 결국엔 케이스 바이 케이스처럼 사람마다 다른 의미의 최적, 알맞음일 수 있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물을 어떤 그릇에 따르냐에 따라서 모양이 바뀌고 의미가 조금씩 변하듯 라곰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라곰의 나라 스웨덴을 통해서 보면 라곰은 스웨덴의 역사를 보면 조금더 알것만 같다. 평등과 겸손에 뿌리를 둔 스웨덴의 행동규범은 합의, 중립 그리고 '대립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세계적인 외교관과 협상가들이 나온 나라. 매년 나라별 사회적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평가해 순위를 매길때마다 삶의 질 부문에서 10위권안에 드는 나라.  살기좋은 나라에 속하는 이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이 조금은 부러웠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는 부분인 것 같다. 라곰의 정신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라고머(Lagomer)라고 부르는데, 즉 균형 잡힌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 각자의 삶에 '라곰'의 정신을 잘 적용한다면 꽤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모든 내용을 적용하기에는 '우리'라는 연대의식이 있는 한국에서는 아마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비효율적이더라도 조직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의 삶에는 잘 적용한다면 여러모로 도움받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았다.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이라는 라곰은 어쩌면 개개인에게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몸에, 정신에 알맞게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사항이니까 말이다. 



ⓒ 책을 권해요
어쩌면 다른 나라의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또 스웨덴에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1독을 권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내 삶에서는 어떻게 라곰을 실천할 수 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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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배우, 10문장으로 영어 강사 되다 - 인생을 뒤집는 하루 10분 10문장 법칙
김번영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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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스펙이 예전같지 않고, 창업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도 우리에게 영원히 '숙제'가 되어지고 있는 영어공부 이제 단순히 스펙을 쌓기위한 영어공부는 아닐지라도 글로벌한 시대에 걸맞게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영어는 필수를 넘어서 기본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저자는 유학도, 배우가 되고 싶어 도전한 오디션도, 사업도 실패를 겪고 실패뿐이여서 이젠 방법이 없나라고 생각했던 시점에 유독 생각나는 '영어'를 다시 마음으로 다잡고 시작하여 영어뿐 아니라 인생도 역전시키게 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처럼 어릴때부터 영어를 공부하고 나름 유학도 가고 어느정도 영어를 한다고 생각한 마음때문에 실패가 지속된 걸 나중에서야 알고 제대로 하나하나 붙잡고 가면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 영어로 "강의"도 하고 그 영어로 "배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정도의 인생의 무기가 되었다는데요. 우리는 왜 영어를 공부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왜 영어를 두려워할까요? 영어를 무기로 활용하는 저자의 방법을 통하면 지금보다 영어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 책과 나 연결하기

우리의 영어공부는 영어로 말하고 싶어서 영어를 시작한 사람이 거의 없다. 대부분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이기 전에 배워야하는 공부로, 소통의 방법 이전에 10점을 맞아야하는 시험으로 영어를 만나왔기에 영어에 대한 인상자체가 어려움과 딱딱함이다. 허나 사회와 학교에서는 '잘함'을 요구하는 모순된 시점에서 살고 있다. 영어를 정말 하고자 하고 배우고자 한다면 영어의 본모습을 알아야한다. 영어는 공부이기 전에 "언어"이고, 영어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가 있고 영어는 잘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세가지 본모습을 제대로 인식하고 영어를 접해야한다. 잘해야겠다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매일매일 꾸준히라는 마음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좋은 결과로 우리에게 충분히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것이 영어다. 어쩌면 우리모두 사소한 습관보다는 당장의 시험과 결과에만 치중하다보니 읽을 수 있는 있으나 말할 수 없고, 단어는 알지만 제대로된 활용은 하지 못하는 반토막 언어로서 영어를 마주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영어를 연습할 때는 어떻게든 나오던 문장들이 외국인 앞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 이유는 영어울렁증때문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저자가 말한대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기분', 영어를 훨씬 잘하는 원어민이 우리를 봤을때 얼마나 바보같을까라는 울렁증이다. 허나 이 울렁증은 자기 최면과 암시를 통해 마음을 바꿔 먹는 것만으로도 고통과 공포가 줄어든다. 나도 예전에는 잘하는 영어를 하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이나 외국인앞에서 쓸 수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아는 척하는 것보다 배우면서 나아가는 게 나은 점, 그리고 영어를 언어로 잘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영어가 더 배우고 싶어졌다. 못하니까 배우는 것이고 못하니까 나아간다면 조금더 배우는 자세에 도움이 분명 될 것 같았다. 대부분의 영어공부법 책이 어떻게 외워야하는지 방법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했다면 이 책은 영어에 대한 인지와 효과, 마음가짐을 더 많이 이야기 해준다. 마음이 바뀌면 분명 습관화하거나 공부를 잘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배움이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먼저 인지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영어는 "습관"이다라는 말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10문장씩 처음에는 딕테이션을 이후에는 쉐도잉을 하나하나 단계별로 실천해나가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단어를 외우는 방법들도 그저 단어하나만을 외우지 말고 문장으로 외우고, 발음에 대해서도 꼭 "미국식 발음"에 고정관념을 갖지말라고 이야기해주며 결국에는 내가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그래서 꾸준히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한다. 내가 마음을 두지 않으면 습관화되지 않고 결국 10년을 넘게 영어를 접해도 영어와 친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10.10.10 플래너를 통해서 하루 10분 10문장씩이라고 해서 다른 문장들을 10문장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을 다른 문자 10개로 변형시켜서 하루 문장 10개, 패턴 10개의 변형을 주면서 공부한다. 열흘면 1000개가 되도록 하는 것인데 단어 2000개와 문장 1000개면 영어로 기초적인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되기 때문이다. 10문장씩 익숙해진 부분을 다양한 부분으로 응용하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또한 배우를 하면서 알게된 배우들의 암기비법들을 들으면서 영어에 응용하게된 방법까지 다양하게 제안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작은 습관들을 채우다보면 영어가 더 가깝게 느껴질 것 같다. 


ⓒ 책을 권해요
어렵게 되어진 영어 문법이나 문제집들을 보기전에 마음가짐을 갖추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영어라는 언어를 삶에 어떻게 응용했는지를 본다면 영어가 단순히 시험이나 결과물이기전에 언어라는 것을 다시금 새길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다른 공부에 10.10.10을 응용해보면 어떨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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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아니지만 살 만한 - 북아일랜드 캠프힐에서 보낸 아날로그 라이프 365일
송은정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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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에세이라고만 생각을 하고 책을 접했다. 북아일랜드도 생소하고 캠프힐이라는 공간은 더 생소했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도망치듯, 혹은 의도하지 않은 자원봉사 겸 여행으로 떠난 북아일랜드 캠프힐에서의 생활은 그녀인생에만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라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들에게 "인생 질문"을 던진다. 그녀가 캠프힐에서 겪은 상황, 만난 사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진짜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어떤 태도를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캠프힐이라는 어쩌면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으며 조금은 비효율적이고 낯선 생활속에서 도시 속에서 보지 못한, 바쁜 일상속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진짜 나"를 마주하게 한다. 느리지만 성실하게, 서툴지만 무리하지 않고, '어딜 가든 삶은 따라온다'는 마루야마 겐지의 따끔한 충고처럼 - 우리가 분명하게 마주했어야할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한번더 접할 수 있도록 그녀의 문장으로 생각하게 한다. 우리에게 현재 삶을 "일단 멈춤"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생각과 믿음과 행동을 느낄 수 있도록, 그간 수신이 약한 라디오처럼 살아간 우리에게 진짜 주파수를 맞추어보길 권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처음 내가 느낀 송은정 작가의 책은 '낯설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북아일랜드/캠프힐/자원봉사/ 사실 전부 낯선 공간, 낯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읽어나갈 수록 마음에서 움직이는 무언가가 나를 감싸안는 것 같았다. 나도 사회복지계열에서 일할 당시 참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열리고 마음이 넓어진 경험을 한적이 있다. 나 역시 비장애인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었던 부분들을 인지했고, 나보다도 더 일을 잘하시는 부분들을 보면서 그 깊은 생각에 감탄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캠프힐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장소였기에 더 작가는 많은 생각과 마음들이 글에 베어져 나오지 않았을까. 몬그랜지의 아날로그 라이프에서 자연의 리듬을 하나씩 체득해가면서, 그저 돈으로 연명하는 도시 라이프가 아니라 하나하나 먹는 것부터 모든 것을 스스로 일구는 삶들을 눈으로 보고 스스로 체험해가면서 그간 보지 못한 우리의 라이프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일단멈춤 자체가 허락되지 않는 요즘 현대인들의 삶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만큼은 벗어날 수 있었다. 




공간에 대한 묘사나 사람들에 대한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나 역시 내 삶에서 내가 고민하고 힘들고 아파했던 부분들을 그녀가 써내려간 문장안에서 투영하며 보게 된다. 감각적인 사진과 그녀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던 그 공간에서의 적응하는 적응기, 그녀의 솔직한 마음들이 내 마음에도 마치 테트리스처럼 하나하나 각기 다른 모양으로 내려오는 것 같았다. 그녀가 누렸던 작지만 확실한 휴식처럼, 이 책의 문장들을 읽는 순간만큼은 나도 작지만 확실한 휴식을 경험하게 했다. 아주 작은 일에서도 자존감을 키워가며 자신의 쓸모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캠프힐에서의 소소하지만 강력한 라이프는 나 역시 삶의 작지만 소중한 일상들을 그간 너무 외면해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고민들과 연결이 되면서 꽤나 마음이 시끌시끌했던 부분들이 왠지 모르게 마음적으로 행복과 안도, 그리고 차분함까지도 전해받을 수 있었다. 조금은 도망치듯 떠난 그곳에서 처음에는 관찰을 이후에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듯한 그녀의 시선이 꽤나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사람에게 '경험'은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한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 어떤 것이든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스스로의 가치관을 형성해나가고 그 가치관을 실현할 마음과 믿음, 행동을 갖추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기위해서 그 사람과의 추억을 돌아보는 장면이 나왔을 때, 따뜻하면서도 이내 내가 잊고 지낸 감정들이 많이 떠올랐다. 효율적으로 살기위해서 조금은 어지럽고 조금은 복잡했지만 내가 했던 많은 특이한 행동들. 타인이 어떻게 받아들여주든 친분과 상관없이 꽤나 이벤트를 하고 살았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놓치고 있던 순간들을 마주해본다는 것은 어찌보면 소소할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인상깊게 다가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도록 만들어진 지금의 일상에서 어찌보면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를 아끼고 나를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면서 - 살아가야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텐데, 여전히 많은 부분이 타인의 시선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녀는 변했고, 그 변함으로 인해 또 지금을 살고 있다라는 것이다. 매일이 반짝거릴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한걸음더 걸어나가는 것도 우리에게는 필요한 매일이지 않을까. 


ⓒ 책을 권해요
현재의 일상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권해주고 싶습니다. 작가가 담아둔 북아일랜드와 캠프힐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들을 함께 느끼다보면 자신 스스로에게도 나는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인생질문들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차분한 문장들을 읽다보면 왠지 모를 작지만 확실한 휴식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경험을 글로 남기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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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일에 쫓겨 인생마저 꼬였을 때, 오늘부터 로켓 스타트 시간 관리법
나카지마 사토시 지음, 양수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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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더블클릭, 마우스 오른쪽 클릭, 드래그 앤 드롭  …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익숙하게만 느껴지는 이 부분들을 개발하고, 윈도우 95,98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3.0/4.0을 설계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마이크로소프트 전설의 프로그래머가 40년간 실천해온 최강의 시간관리법이라고 하니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서 인생이 꼬여버렸다라고 느낀 순간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타고난 능력/학벌/성실함을 뛰어넘는 '시간'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프로그래머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밤을 새가면서 업무를 해나간다. 그런 프로그래머가 많은 업적들을 남기면서도 40년이 넘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던 그 비결은 무엇일까. 시간관리 하나로 일도, 꿈도, 인생까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던 그의 <시간관리 노하우>를 훔쳐보자.  



ⓑ 책과 나 연결하기

사실 책을 통해서 처음 느낀 부분은 프로그래머인 작가가 시간관리에 대해서 방법적인 측면전에 마음적인 부분과 효과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이 새로웠다. 보통 시간관리하면 방법이 나오고 효과적인 부분의 사례가 나오기 마련인데, 작가의 어린시절이야기부터 나오면서 스스로 시간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순간부터 나오는 부분이 굉장히 생소하긴 했다. 방학에 숙제를 다하지 못해서 놀러가지 못한 경험담이 작가만의 시간관리의 시작인셈이였다. 싫어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하기위해 시작했다는 그의 시간관리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한데, 능력은 향상되는 부분은 갑자기 되지 않기에 시간을 완벽하게 파고들어야한다는 생각에 공감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굉장히 많이 반성했던 부분이 두려워할 것이 실패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불성실하게 임하는 태도라는 부분이였다. 무언가를 진행하면서 그 태도를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실패하는 것만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읽어나갈수록 '시간'에 대한 작가의 태도와 생각에서 배울게 많음을 알게 되었다.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모른채 지나간 시간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언젠가 책임을 져야함에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부분과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그 안의 본질을 중요시 여기면서 분명하게 할 수 있어야함을 생각하게 했다. 어떤 일이든 해당이 되겠지만 여유를 갖지 못하면 생각한 결과를 낼 수도 없고 생산성도 떨어지게 되기에 시간관리는 그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이구나라고 느꼈다.  마음 속 가득한 수술실 중 하나를 비워두고 그때그때 긴급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두지 않으면, 여유없이 모든 일을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에너지가 100%라면 그 에너지를 항상 소모하고 있어서 또다른 일이 치고 들어왔을 때 결국 넉다운 되는 경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했기에 결론적으로는 해야할 일들에 치여 하고 싶은 일을 못할 수도 있고 하고 싶어서 벌인 일들 때문에 해야하는 일을 완수하지 못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많이 배운 부분은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낙인 찍히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퀄리티가 당장 나오지 않아서 일을 미루는 것을 멈추라는 부분이였다. 어쩌면 이 부분은 심리적으로도 연결이 되어져 있지 않을까 싶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줘야할 사항이다보니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에 치우쳐서 일을 미루게 되는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수정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며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치우면서 어떻게든 빨리 끝내고자하는 부분, 내가 해야할 일을 검토하여서 어느정도 걸릴지 돌아보고 그 부분을 활용하여서 80%의 업무를 집중하여서 끝내고 나머지 20%를 천천히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 집중하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혼자가 되어서 다른 업무들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 등 활용해볼 수 있는 노하우들이 가득해서 조금더 주의깊게 보게 되었다. 시간관리를 실패하는 요인도 돌아보면서 각 요인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도 작가가 자신의 시선에서 잘 설명해두었다. 작가의 직업이 프로그래머이다보니 딱딱 떨어지도록 설명을 해두어서 이해가 쉽고 돌려이야기하지 않고 딱 알아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한다. 한번 뿐인 인생에서 시간을 관리하며 멋지게 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불가능하다고 지레 포기하지말라고 이야기하는 그 말까지 마음에 새길 수 있던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시간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누구나 권해주고 싶습니다. 각자 생활과 직업, 그리고 가치관에 따라서 시간관리 방법은 응용하기 나름이겠지만 시간관리에 대해서 필요성을 가져야하는 부분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져야할 부분이기에 작가가 많은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부분들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의 시간관리에 대해서 고민하자. 나는 어떻게 내 생활을 잘 유지해나갈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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