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삽질 중 - 열일하는 미생들을 위한 독한 언니의 직장 생활 꿀팁
야마구치 마유 지음, 홍성민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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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누구나 처음은 쉽지 않다. 지금은 뉴욕주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저자 야마구치 마유 역시 사회초년생으로서 지냈던 그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너무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다. 눈물 마를 날 없던 초짜 신입은 이제 해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베테랑이 되었다. 그런 그녀가 <7번 읽기 공부법>으로 공부법을 우리에게 전해주더니 이번에는 <오늘도 삽질중>으로 사회초년생들을 위해서 그녀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얻은 그녀의 사회생활 노하우를 모든 미생들을 위해서 전한다.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고 힘겨운 이 시대 초년생들을 이끌어줄 언니의 노하우를 담았다고 한다. '월급'을 위해서 일한다고 말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다시금 생각하게하고 열정과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을지, 그녀의 초년생 시절을 이끌어준 비결을 우리도 배워보자. 



ⓑ 책과 나 연결하기
처음에는 변호사로서 사실상 엘리트코스를 걸었을 그녀가 전해주는 노하우, 비결이 과연 일반적인 미생인 회사원들에게 도움이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업무 노하우가 있을까했는데 처음에는 '일'에 대한 마인드를 이야기를 했다. 그저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읽었던 책과 그녀가 배운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부분을 연결했는지를 통해서 책을 이어간다. 처음에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에 관한 이야기였다. 300년전 인력거꾼의 마인드에서 배우는 프로의 마인드. 목적지에 다 데려준 손님이지만, 자신이 길을 헤맸다라는 만족할 수 없는 안내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을만큼 철저히 일했다는 그 마인드를 보면서 참 많은 반성을 하게되었다. 나는 나의 일에 대해서 그만큼까지 생각하고 일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니 부족하고 급급할 때가 더 많았다. 또한 업무상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일일까싶었다. 또한 업무상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나도 나누고 있지 않았나 싶었다. 하찮은 것일 수록 확실히 해야한다는 그녀의 글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초년생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이나 생각들을 다루고 있었다. 회사 일이라고 하면 흔히 혼자하는 일이라고 많이 생각을 한다. 그러다보니 내가 직접 잘못을 했든 간접 잘못을 했든 내가 혼나고 말지뭐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누가 실수를 했든 회사의 일은 모두가 책임을 지게 되어있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보이지 않는 손들이 배려를 하고 있기에 일은 마무리가 되어가고 완성이 되어간다. 어느 누군가가 해결하지 않았는데 그저 넘어가지는 일은 없다라는 것이다. 사회생활하면 다들 바로 윗 상사때문에, 후임 때문에 다 내가 고생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한다. 하지만 과연 나만 고생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을 한번은 해봐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어느정도 일을 조금씩 하다보면 흐트러질 수 있는 생각. 결국 프로가 되기전에 그저 반복되는 챗바퀴라고 인식을 하게 되면서 '실수'를 하는데,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 거아닌 일이라고 생각을 하게된다. 그렇게 몇번의 실수가 실력이 되어 자신의 평가가 되기까지 스스로를 돌아볼 계기를 놓치는 것이다.




이 책은 책 자체의 두께는 얼마 두껍지 않다. 물론 저자의 직장이 특히나 '조직'생활이 중요시 여겨지는 직장이기때문에 어떤 부분들은 공감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녀가 겪었던 사회초년생으로서의 경험과 그 경험의 생각을 바꾸게 된 책이나 문서의 '마인드'를 무조건 해야한다가 아니라 생각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한다. 사회초년생, 업무면에서도 생활면에서도 많은 부족함이 있어서 실수도 하고, 주눅도 들고 일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이 드는 시기이다. 그저 월급을 받아야한다라는 마음만으로는 회사를 버티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스스로를 많이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한번쯤은 나의 직업과 나의 가치관 그리고 내가 지키고 싶은 마인드를 한번 돌아보아서 내가 하는 일을 돌아본다면 좋을 것 같다. 이제는 창업이며 1인기업이며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기에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일을 하는 마인드는 모두에게 비슷하게 해당이 되기에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있다. 



ⓒ 책을 권해요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 된 분들에게는 이 책 속에서 '마인드'를 배워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내용을 공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어떤 일을 하든 일의 마인드적인 부분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왠지 업무에서 삽질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읽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업무일지를 써야겠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피드백을 담은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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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 나의 첫 번째 심리상담
강현식(누다심) 지음, 서늘한여름밤 그림 / 와이즈베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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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마음의 감기, 타박상이 난 시간 - 우리는 대부분 행복과 불행 중 익숙한 것을 선택하곤 한다. 그 선택이 아프고 힘들고 오히려 더 마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새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을 더 두렵고 선택을 한 스스로가 원망스러워질까봐 "거봐, 난 어쩔 수 없어. 원래부터 이랬어"라는 마음으로 그 자리를 벗어날 줄을 모른다. 그 익숙한 것 때문에 더이상 견딜 수 없을 때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본다. 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더이상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느낄 때쯤 심리상담을 떠올린다. 하지만 심리상담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상담을 받아야하는 스스로가 정상이 아닌 것 같고,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쉽지가 않다.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싶고 주변이 바뀌었으면 하고 몇번이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일을, 사람을 떠올려야한다. 그래서 심리상담이라는 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다. 이처럼 심리상담을 어렵게만 그리고 쉽지 않은 것으로만 떠올려왔을 모든 이에게 '심리상담가이드'가 있었으면 할 때가 있었는데 드디어 그런 책이 나왔다. 심리상담은 어떤지, 하고자하면 어떤 부분들이 진행되는지 흔하게 사람들이 궁금하지만 물어볼 곳이 없어서 몰랐던 내용들을 책으로 다루고 있다. 당신의 첫번째 심리상담이 될 책이지 않을까? 

ⓑ 책과 나 연결하기
그저 심리상담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인물들이 등장하여 우리가 심리상담을 알게되고 접하고 궁금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정리를 해둔 책이라서 더 좋은 것 같다. 소위 심리상담이라는 것,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서 코칭을 받는 것 등 우리나라 정서상에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라던지 혹은 개인에게는 내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란 부분때문에 다들 기피하거나 그저 참으면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 또한 상담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고 활동을 통해서 '행동'이 바뀌면서 굉장히 많이 도움을 받은 케이스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대로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을 권하는 편이다.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내가 대학다닐때만해도 학교 진로상담이 아니고서는 사실상 우울증처럼 질병적인 문제가 있어서 가는 거라고 생각했고, 주변에 인식도 그러했다. 실제로 상담을 받았던 나도 주변사람들에게 상담이라고 이야기를 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이후에 '상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나서는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물론 여전히 내 주위에는 상담에 대해서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심리상담이 사람들에게 조금씩 스며들고는 있지만 사실 한번에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받아볼까라는 용기도 그렇지만, 나라는 부분을 수용하고 바꾸어 나가는 부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것처럼 '돈, 의지, 시간'만 있다면 독서처럼 운동처럼 심리상담도 시작할 수 있다. 저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본인의 의지가 아닐까 싶었다. 우리 마음이라는 게 결코 생각대로 움직여주진 않기때문에, 허나 마음에도 일정한 법칙이 있고, 원인과 결과가 있다. 자신의 의지로 본인의 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 상담은 시작된다. 내담자의 분명한 요청으로 시작돼야 한다. 서양사람들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거나 개입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해서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들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인 상담사를 찾아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두 캐릭터가 심리상담을 받기위해서 찾은 장면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허나 우리나라는 '우리'라는 연대감으로 친한 친구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함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로와 지지를 곁들여서 자신의 여건이 어떻든 친구의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담을 받을 때 '변화'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 마음먹지 않고는 변화는 쉽지 않다. 사람마다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분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을 내고 받는 위로라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에 심리상담이 쉽지만은 않은 부분인 것은 맞다. 이 책은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다, 좋다 라는 측면에서만 접근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심리상담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을만한 인식의 부분들까지 다루고 있다.

심리상담이 아마 모든 해결책이 되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민하는데 30초내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답을 내릴 힌트나 생각이 나에게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해결책의 힌트가 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무언가를 보거나 어떤 것을 해봐야만 다음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경험을 하고나서야 사실상 가장 나은 해결책을 떠오르곤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경험할 수는 없지 않을까? 마음이 아픈 일이 생겼을 때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상담자를 만나서 조금 더 빠른 시간의 경험을 통해서 나아질 수 있다면 무작정 부딪치는 일보다 훨씬 더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심리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떠올렸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조금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나아질 수 없기에 각자의 삶에, 각자에게 맞는 방법의 마음 레시피가 필요하기에 심리상담은 마음을 위한 처방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람'이 더 중요한 시대에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아가게 해줄 수 있도록 나를 위한 처방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 책을 권해요
심리상담을 한번쯤 고민했지만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모든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또한 심리상담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만한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심리상담을 조금더 가깝게 와닿게 할 수는 없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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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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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상을 떠난 시본 도우드의 구상을 이어받은 패트릭 네스가 쓴 '몬스터 콜스', 2011-2012년 전세계에서 청소년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14살 코너가 마주한 가슴아픈 현실이 몬스터, 혹은 코너의 시선 속에서 그냥 나무와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지고 또 전달되어진다. 이야기가 전개되고 14살 코너가 마주한 현실이 전개되어질수록 아이의 마음과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과 아이의 생각이 독자에게 전달되어지는 과정이 참 따뜻하면서도 애처롭고 한편으로는 아프다. 책 속에 그려진 그림과 글이 잘 어울어지면서 글이 단순히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진다. 그래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굉장히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또한 많은 생각을 하도록 진행이 된다.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몬스터가 해준 이야기가와 코너가 처한 상황이 묘하게 맞물리고 아이를 배려한 주변의 사람과 상황들이 오히려 아이를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의 시선과 입장에서 잘 그려놓은 책이다. 게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어른들이 아이라서 보호하고자 '진실'을 전하지 않으려는 것이 도리어 아이가 '진실'을 알게되기도 한다는 것을.




ⓑ 책과 나 연결하기

이 책은 시작부터 참 묘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시본 도우드'라는 사람이 인물, 틀, 시작 부분까지 구상을 해두었지만, 그의 다섯번째 책이 되지 못한채로 남아있던 것을 어떤 작가에게 글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시작되어 나오게 된 책. 그래서 글은 패트릭 네스가 구상은 시본 도우드가 하게된 책. 몬스터와 코너와 코너의 상황들이 왠지 모르게 현실 속에 살았던 혹은 살고있는 두 작가와 몬스터 콜스는 닮아있는 것 같았다. 시본의 생각이 패트릭에게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몬스터의 이야기가 코너에게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상황을 바꾸기도 했으니까. 이야기가 여러 이어달리기를 하며 왔다하더라도 이제 이 이야기에 문제를 일으킬 사람은 독자라며 문제를 일으키라고 말하는 작가. 이게 '이야기'의 힘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꿈에서 몬스터를 보는 '코너'라는 아이의 시선에서 시작하기에 판타지다운 발상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몬스터가 전하는 이야기를 보고, 코너라는 주인공아이에게 벌어지는 사건, 상황, 코너의 생각들이 교차되면서 굉장히 묘하게 진행된다. 14살 코너의 시각속에서 인물과 장소, 사건이 묘하게 뒤틀린듯 혹은 디테일한듯 묘사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코너가 보는 엄마, 아빠, 외할머니 / 코너의 시선 속 학교 / 코너와 몬스터 등 코너를 기준으로 둔 모든 장소는 묘하다. 그리고 몬스터의 이야기가 코너에게 미치는 영향들을 보면서 몬스터는 코너의 또다른 모습이나 마음일까라는 생각이 드니, 코너의 어른스러움을 대변해둔걸지 코너의 진짜 속마음을 표현한건지, 코너가 몬스터라고 믿었지만 진짜는 자신의 불안감이였을지, 혹은 진짜 코너를 위해서 혹은 이 상황을 위해서 나타나준 하나의 기적일지 모든 상상과 모든 생각을 맞추어봐도 어떤 것이라고 해도 참 잘 표현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건이 진행되도 코너가 벌을 받지 않으며 어른들에게 듣는 말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니" 처음에는 그저 상황때문에 어른들이 이해를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한번더 그 문장이 나오니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제 진짜 벌을 받게될테니, 곧 견딜수 없는 힘듬과 고통이 올테니 지금 벌인 일에 대한 일시적 벌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로 들리기 시작했다. 코너가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으로 많은 생각과 마음을 스쳐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왜 전세계가 주목한 청소년 책이였는지, 영화로 만들어져서 대중들을 만날 수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 



진실을 마주해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우리는 진실을 마주하는 일이 어려울까? 진실이 아닐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끝내 진실을 말하기 어려워할까. 코너의 경험이 나에게도 있어서, 그 진실을 내 입으로 이야기하까지 꽤나 오랜시간을 마주해야했기에 코너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차라리 모든 것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느낄만큼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실'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성장하고 우리의 이야기는 진행되고 우리는 삶을 살 수 있다. 코너도 이제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 책을 권해요
주변에 청소년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 또 받아들여야할 현실이, 진실이 만만치 않은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 그렇게 전해주어서 그 사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내 안에는 이야기를 전하는 몬스터가 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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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천재가 된 홍 팀장 - 품격을 키우는 리더의 사람 공부
조윤제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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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논어,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한번쯤은 읽어봐야할 인문고전으로서 많이 꼽는 책이지만 사실 한번쯤 읽어보기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어렵게 느끼거나 너무나 당연한 소리에 고개를 저을지도 모른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논어'를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자신의 가치관의 기본이 되는 책으로 말을 하지만 읽는 사람 모두에게 논어가 도움이 된다고는 말할 수 없다. 허나 이 책을 본다면 과연 논어의 어떤 부분이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고 나는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삶을 이루고 있는 일, 가정, 대인관계, 자아 등 모든 부분이 더이상 떨어질 곳 없이 나락으로 떨어진 홍 팀장이 공 부장이 권해준 논어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하는지를 다루었다. 논어를 접하고 느낀 부분을 솔직하게 말하는 홍 팀장에게 공 부장이 전해준 논어를 느끼는 방법을 알아가다보면 왜 한번쯤은 논어를 읽어야하는지 수긍이 간다. 특히나 홍 팀장과 같은 위치, 상황에 있는 초보 리더들에게는 이 책은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작가는 자신이 논어의 깊은 지혜를 다 담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이 책을 통해서 논어를 만나게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바라는대로 논어가 궁금해지고 논어를 알게되는 책, 어떻게 인문고전이 삶에 적용이되는지를 담은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변화, 사람, 말, 마음 4가지 파트로 나누어진 이 책의 목차만 보아도 궁금한 내용들이 많았다. 사실 서양철학이나 동양철학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무래도 혼자서 깊게 파고든다는 게 쉽지많은 않은 내용이기에 생각보다 스스로에게 일일히 적용한다는 게 어려웠는데, 홍 팀장과 공 부장의 대화를 보면서 꽤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리고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메모하면서 볼 수 있었다. 특히 "변화"파트에서는 스스로에 대해서 많이 돌아볼 수 있었다. 그간 놓쳤던 부분들 혹은 알면서도 묵인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느껴볼 수 있었다.   누가 어떤 말을 했냐가 아니라 어떤 '내면의 성찰'에서 그런 말이 나왔느냐를 아는 것이 그게 중요하다라는 부분은 그간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생각했던 부분과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자기계발서에서 '이렇게 하는게 좋다', '저렇게 하는게 좋다'라는 방법적인 측면보다는 왜 그 사람이 그 방법을 하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겪어서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지 그의 생활적인 습관을 잘 봐야한다는 점이였다. 깊게 봐야만 보이는 내면의 성찰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부분이 비슷했다. 



그리고 인문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를 다시금 새겨볼 수 있었다. 왜 논어를 읽으면 좋은지, 어떻게 읽는 건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나도 여기저기 속한 곳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곳이 있기에 반성도 해보게 되었다. 나는 리더로서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지 부족한 것은 없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논어의 문장들은 어떻게 보면 '밥은 쌀로 짓는다'처럼 당연한 문장들이 많지만 그 내용을 얼마나 깊게 받아들이고 생각할 건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활용됨을 느꼈다. 또한 당연한 내용같지만 일상에서 놓치면 쉽게 놓치게 되는 내용이 많아서 일상을 당연시 여겼던 부분들을 다시금 생각하게되었다. 그냥 논어의 내용이 이런 뜻이다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또한 읽으면서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홍 팀장을 통해서 알게한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논어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역할을 책이 충분히 하고 있다. 또한 그릇을 키우는 말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대화에 나왔던 논어의 문장을 원문과 함께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겪을 수도 있는 억울한 상황에서 그저 당하기보다는 자신을 객관화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를 고민하는 홍 팀장의 모습에서 배움의 자세와 극복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삶을 살다보면  익숙해진 일상때문에 봐야할 것, 들어야 할 것, 믿어야 할 것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다. 무엇이 우선인지 놓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논어를 읽어야하는지도 모른다. 그간 우리의 삶에서 다양하게 쌓여온 시간들에 담겨진 일상에 익숙해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더욱 접근하기위해서, 그래서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 하나보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었다.



ⓒ 책을 권해요
논어가 좋은 책이라고는 들었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분들이라면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금새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또한 리더를 꿈꾸거나 어느새 리더자리에 있게된 초보 리더들이라면 꼭 읽기를 권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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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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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단어 영어회화의 기적 영어회화의 기적
정회일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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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저자 정회일씨는 비전공, 비연수로 독학 6개월만에 영어강사를 시작해 억대 스타강사가 된 '대한민국 영어 학습법 최고수'이다. 수많은 왕초보 수강생들의 영어 말문을 트이게 하고 강사를 만듦으로 한국 영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단순히 영어만이 아니라 자기계발과 꿈찾기, 시간관리 등을 같이 해나가는 영어강사여서 책이 굉장히 스타팅 책으로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첫인상은 굉장히 큰 글씨들이 한눈에 들어와서 편하게 느껴진다. 어려운 단어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되는 방법으로 영어를 익히게 한다. 책 자체에 말문이 트이는 영어공부법 기본 코스가 있어서 하루하루 공부해가면서 채워나간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수적 패턴을 익힐 수 있는 기본요소부터 공부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따라하다보면 영어가 조금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는 다면 자세한 설명들 덕에 영어공부를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책과 나 연결하기

현직  영어강사, 학원장분들께 "어떻게 가르치시기에 학생의 영어 실력이 늘어서 강사까지 되었나요? 좀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을 듣는 학원장 정회일 강사는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여 한국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기위해서 영어뿐 아니라 시간관리, 자기관리, 메모, 학습법, 꿈 찾기, 심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연구했다고 한다. 비전공, 비연수 영어강사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기고 많은 사람들의 영어울렁증을 해결해주었다고 하니 그가 가르쳐주는 방법을 익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공부를 위한 책이였지만 재미나게도 훈련의 목적을 시작으로 책이 시작된다. 내가 원하는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은 단계를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훈련의 목적은 2단계였고, 내가 지금 영어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다시금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영어를 못해서 불편하고 안 좋았던 경험부터 쓰고, 그리고 영어를 잘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를 먼저 적고 시작하는게 색달랐다. 



영어학습계획표를 통해서 나만의 학습 시간과 학습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제안한다. 영어발음/리듬/음절/발성 4가지를 다 공부할 수 있도록 책은 워밍업, 말문트기 훈련으로 스텝1-4까지 하나하나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박증을 버리고 공부를 하고 이 책을 활용했으면 하는 정회일 작가의 마음을 유의사항에 담아서 제공한다. 훈련 필수 마인드를 통해서 생각과 행동의 간격이 줄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어쩌면 우리는 영어공부를 할때 흔히, 그동안의 우리의 습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시험을 준비하기위해, 점수를 얻기위해서, 선생님과 부모님을 만족시키거나 안심시키기 위한 것, 특별한 자격이나 진학하고 직업을 얻기 위한 것, 미래의 봉급과 교환하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해서 영어라는 과목의 강박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이 책의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진짜 나를 위해서 영어공부를, 내 수준에 맞추어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아는 단어들로, 영어 어순에 맞게 활용해서 소리 내어 말하는 것 ! 이 세가지 비법만 잘 연습하면 말문이 트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그간 배운 영어는 영어 이론이지 영어가 아니였다고 하면서 기본 100단어를 제공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한다.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사실은 우리가 어떤 것도 할 수없도록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말문을 트기 위해서 기본문 4가지 형태를 연습하도록 권하고 말문트기 공식을 알려준다. 여느 영어공부책과 다르지 않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읽다보고 조금씩 공부하다보니 그동안 흩어져있던 부분들이 조금도움이되었다. 물론 영어공부책이 좋아도 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다는게 맞을것이다. 점점 더 좋은 방법이 나올수록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의지를 가져야겠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별표학습법이나 수진이 계획법들을 통하니 조금더 익숙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100단어로 영어에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영어회화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권해드립니다. 워낙 영어에 대해서 몰랐던 저자가 이제는 억대 스타강사가 될 수 있었던 진짜 '비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어와 가까워지고 영어를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데에 도움이 될겁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이 책으로 영어의 기본을 시작하자. 원서를 볼 수 있을때까지 꼭 노력해야겠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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