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소개
'신경을 끄다' 라는 건 어떤 말을 하고싶어서 표현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남기는 힘이라는 부제가 사실 마음에 가장 많이 끌렸고, 왜 자기계발서의 상식을 뒤짚었다고 표현을 한 건지 프롤로그를 읽고나서 알게되었다. 대부분 자기계발서는 '노력','방법','변화' 로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마크 맨슨은 고통을 도구로, 트라우마를 힘으로, 문제를 조금 더 나은 문제로 바꾸어 발전을 하자는 방향으로 삶의 달라짐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목적을 떠올리며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마크는 사람들이 '무엇을 포기해야할지'를 모른다고 말한다.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을 견디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실용적 깨달음을 권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목차부터 문장들이 강렬한 메세지를 전한다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등 일명 팩트폭력, 사이다발언을 쏟아낸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인생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문장이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핸드폰을 앞, 뒤, 옆 다른 곳을 본다고 해서 액정인 부분이 아닌 부분을 핸드폰이라고 할 수 없듯이 삶 또한 무한 긍정, 무한 행복이 아니라 희노애락이 적절히 배치된 마치 이야기의 기승전결처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존재함을 인정해야한다라는 점이다.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 성공스토리가 사실 고통과 힘듬이 가득한데도 불구하고 그 혹은 그녀의 끈질긴 인내와 도전만을 강조하며 다른 사람이 되어야 삶이 되어지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부코스키"라는 작가처럼 인생의 절반이상을 마약, 술, 도박, 매춘에 빠져 무의미하게 보낸 이가 어느 날 베스트셀러 작가로 바뀐 삶을 그가 포기하지 않아서 이루었다라고 표현하는 많은 평들과 달리 그는 묘비명에 '애쓰지마'라는 문장을 남겼다. 네글자가 마음에 박히게 되었다. 살다보면 문득 누군가의 시선, 누군가의 평가 때문에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에 매달리곤 한다. 나 또한 돌이켜보면 누군가가 보기에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어떤 날은 그 행동들이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어려웠고 지쳤다. 가장 못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결점을 태연하게 세상과 나누었던 부코스키처럼 행동하지 못했다.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던져준다. 



이 책은 읽을 수록 문장이 '간단'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료'하다. 그래서인지 짧은 문장에 임팩트를 얻는 '잠언'같다. 자기계발과 성공은 같이 붙어다니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 단어가 같은 단어는 아니다라는 문장은 순간 허탈한 웃음을 짓게했다. 그간 내가 했던 수많은 자기계발이 떠올랐기 때문이다.결핍은 분명 삶을 달라지게 하는 원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우리를 오히려 울상짓게하는 도구 중 하나이다. 성공을 떠올리면서 부족한 나라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현 시점 자기계발에 대해 '가장 작은 개가 가장 크게 짖는다'라는 속담이 그렇게 잘 어울리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지나치게 많은 소유, 지나치게 많은 자기애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는 현 시점, 우리는 마크 맨슨의 조언을 통해서 SNS상의 사람들의 허세와 천박함을 떠올린다. 이쁜 사진을 올리기위해서 한쪽은 쓰레기로 가득한 일상, 멋진 곳/맛집 등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인증'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또한 내가 마주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떠올리기도 했다. 문장들이 정말 하나하나 가차없다라는 느낌을 주지만 분명하게 알게한다. 그리고 그동안 읽어왔던 자기계발서와는 정말 다르게 접근한다. 긍정적으로 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삶은 힘들고 어렵고 힘듬을 인정하라며, 행복을 얻으려면 투쟁을 해야하고 문제를 해결해야함을 알려준다.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부분들을 요목조목 하나하나 다 피드백을 받는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된다.  





요즘은 신경을 써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집에서마저도 혹은 대인관계안에서, 게다가 이제는 온라인 상에서도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나의 평가가 어떤지까지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하게 말한다. 무심함으로 무시하라는, 시크하게 굴라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신경을 쓰며 살아온 인간으로서 '무엇을 신경쓸 것인지', '어떻게 고통을 이겨낼 것인지', '무엇을 위해 투쟁을 할수 있는지' 말그대로 우리에게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내가 원하는 모습, 내가 선택한 고통이 나를 만든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은 100%로 놓는다면 하고 싶은 일은 30%, 하고 싶지 않은 일이 70%로 되어있다고 하는 말처럼 결국 어떤 일이든 내가 선택한 일들에는 당연히 고통과 고난이 있다. 결과만을 사랑하고 과정을 사랑하지않으면 실패함을 정확히 지적한다. 그 고통마저도 즐길 수 있을 때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임을 이야기한다. 읽으면서 가끔씩 '욱'하고 올라올지도 모른다. 이 작가 너무 인생을 막살라고 하는 거 아냐라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자꾸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수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느낀 것은 분명히 결과에는 그만한 과정과 고통이 수반됨을 배웠기에, 이 책은 고통을 회피하거나 무시하면서 지나온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말해줄 것이다. 그러면서 진 짜 나를 마주해야함을 이야기한다. 불편하지만 분명하게 필요한 말들을 이야기한다. 그간의 삶과 나를 마주하게하는 '피드백'같은 책이다.  



ⓒ 책을 권해요
그간의 자기계발서가 안맞다고 느꼈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그리고 또한 청춘들이 읽어서 '현실'에 대한 자각을 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다보면 고통이 수반되는 삶을 마주해야하는 게 쉽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읽다보면 진짜 '방향과 방법'을 잡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이 책을 읽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그건 스스로가 마주해야할 책임이니 억지로 권할수는 없겠네요. (무슨 추천사가 이렇지 라고 한다면, 이 책을 읽으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다시금 현실을 마주하고 수용하기.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이라 불린 남자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소개

'죽음' 다시말하자면 사형을 바로 앞둔 그 시각, 자신이 살인자로 몰린 사건의 진범이 나타난다면 그는 그가 감옥에 있던 20년을 어떻게 생각할까? 우연한 사건으로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이제는 사건해결사로 불리는 남자가 그 사건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진실을 보고자하는 것인지 자신이 겪은 사건과 연관성이 보여서인지, 혹은 과거가 같은 종목 운동선수라는 공감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남자는 이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기위해서 감옥에서 풀려날지도 모르는 남자, 행운아 멜빈 마스를 만나러간다. 그리고 비슷한듯 다른 두 사람. 진실을 마주하고자 간 사건해결사 '데커' 사건에 가까이 갈수록 진실이란 무엇인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든다. 대체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 당신은 책 끝까지 편견과 편협한 사고없이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겠는가? 작은 실마리마저 사건을 뒤집는 반전이 되어지는 범죄소설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문체 속에 드러난 두 사람은 상당히 성격이 다르다. 인생을 포기한 듯 마지막 사형을 기다리던 멜빈 마스, 살해당한 가족을 잊지못하며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인 에이머스 데커 전혀 다른 듯한 두 사람이 사건이 전개될 수록 조금씩 가까워진다. 처음에는 진범이 나타났으니까 멜빈은 풀려나는 절차만 겪으면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건이 전개되고 조사가 시작될 수록 '물음표'가 생겨난다. 그런데 이야기가 흥미를 더욱 가지게 하며 빠른 속도감을 가진채 진행이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특히 읽을 수록 에이머스 데커가 가진 매력이 사건조사가  전재될때마다 더 와닿는다. 사건은 큰 시간의 간격을 두고 과거를 찾아다니면서 현재에 일어난 일들과 퍼즐을 맞춘다. 하나하나 증거가 드러나고 전혀 연관 없던 일들이 하나로 연결이 되고 또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일들이 사건의 결정적인 영향들을 준다. 대체 왜 멜빈의 부모님이 죽었는지, 왜 사형당하기 직전에 멜빈 대신 진범이 나타났는지 - 얼마나 큰 진실이 숨겨져있는 것인지. 이따금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손에 넣기 힘들어 보이는 그것을 이 책에서는 아주 흥미롭게 다룬다. 몰랐던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사건의 방향이 마치 자동차가 유턴하든, 급 우회전을 하듯 급하게 바뀌고 그 바뀐 방향에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난다. 연관이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모든 연결망에 존재한다. 마치 드라마 <W>의 진범처럼 무엇이든 그려내고 만들어내는 것처럼 전개되는 이 상황들이 굉장히 흥미롭다. 




수사를 해나가는 추리과정에서 데커는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책을 보면서 '한마디 말','하나의 행동'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그동안의 정보들과 맞추어가면서 개연성과 진실, 그리고 거짓을 판단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깊다. 데커의 신중함이 그리고 과잉기억증후군이, 그리고 현실을 마주하는 멜빈 마스의 상황들이 흥미롭다. 대체 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진범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긴 시간의 텀을 두고 누군가는 죽이고 누군가는 살리는지에 대해서 한눈에 잡히지 않는다. 그림 없는 퍼즐을 조각의 모양으로만 찾아가는 기분이지만, 그 느낌마저 퍼즐 같다라는 느낌이 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이 사건이 밝혀질 수록 서로에게 마음을 열다가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는 뭘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거죠?"
"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는 건 다른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모든게 우리한테 달렸어요"
"그렇지만 당신이 방금 한 말은..."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어요. 오늘은요. 하지만 내일은 다를지 또 누가 압니까. 우리가 가진 유일한 보장은 그것뿐이에요. 이 나라는 크고 자유로워요. 누구나 뭔가를 할 기회가 있어요"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문장이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도대체 무엇이 숨겨져 있을지 모르는 사건에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내일은 다를지도 모른다고. 아주 사소한 정보들까지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말하는 데커의 말이 묵직한 목소리로 들려오는 것 같다. 전개될 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편견과 편협한 사고로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지 한 사람의 생은 과거, 현재, 미래까지 한번에 오는 것인데 그 사람의 생과 관련하여 너무나도 쉽게 묵인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을 보면서 데커가 하나하나 밝혀가고 사건을 추적하기위해서 진심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진실을 알게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현재의 법이 '억울한 사람'을 모두 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과 이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보는 눈'이 필요함을 알게 된 책이다. 





ⓒ 책을 권해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데커'의 수사와 스스로 편견을 가지면 알 수 없는 사건 전개까지 - 스릴과 추리까지 겸비한 소설을 원하신다면 괴물이라 불린 남자를 적극 추천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는 편견이 없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 트레일스 - 길에서 찾은 생명, 문화, 역사, 과학의 기록
로버트 무어 지음, 전소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 책소개
'길', 그저 걷는 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는 길부터 눈에 띄지 않는 길, 게다가 무엇보다도 섬세한 인간의 뇌 안에 있는 복잡한 신경경로까지 - 길 위에서 작가는 '길의 정신'을 깨달아가 간다. 길이라는 것은 미지의 영역을 향해 단호하게 나아가는 개척자들을 미화하기도 하지만, 사실 뒤이어 가는 사람들에게 역시 길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릴 적 마치 골초가 줄담배를 피워대듯 읽었던 위험도 없고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도 가출할 수 있었던 방법이였던 독서를 통해서 '길'을 마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자유를 누리며 산다는 게 궁금해서 시작된 작가의 트래킹. 그 트래킹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그저 외톨이들의 피난처일거라고 생각한 스스로를 반성할 수 밖에 없었다.  논픽션, 여행도서, 과학도서 등 선정된 분야만 해도 여러 분야 왜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나니 충분했다. '길'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삶을 돌아보자. 







ⓑ 책과 나 연결하기

'길' 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나라고 돌아보면서 'Never'라는 단어를 바로 떠올릴 수 있을정도로 너무나도 일상적이라 돌아보지못했다. 문장들을 조금씩 더 읽어갈수록 무언가에 대해서 열중하여 본다라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부분이였다. 무언가를 이렇게까지 파고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에게도 정말 필요한 배움의 자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관찰이 아니라 직접 트래킹을 하면서 느낀 저자의 생각과 마음과 기분까지도, 그리고 그가 트레일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운 부분까지 마치 생애를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가 겪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길'이라는 것에 모두 담겨져있는 것만 같았다. '길'하면 그저 걸어가는 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지도에 나오듯 고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웠는데, 길은 종교와 마찬가지로 고정돼 있는 법이 거의 없이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또는 과연 그 길을 사용할지 선택하는 바에 따라 넓어지거나 좁아지거나, 나뉘거나 합쳐지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한다라는 문장이 굉장히 와닿았다. 연말이면 도로를 정비하고, 산은 사람들이 다닌 길이 있고 드물게 사용된 길이 있듯이 사람들이 어떻게 그 길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라는 부분을 그간은 보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길을 사용하고, 지나가고, 흔적을 남겼을 많은 역사의 시간들도 떠올릴 수 있었다. 길은 끈기의 결과임을 알게 되었다. 



길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유형의 길뿐 아니라 무형의 길에도, 혹은 시간의 흐름에도 간혹은 어떤 연결고리로서의 의미로도 쓰이기에 읽을 수록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길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인생의 길'에서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고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걷는지 어떤 속도로 걷는지 어떤 목적을 지녔는지에 따라서 '길'의 모양이 바뀌고 달라진다. 그리고 각자의 길들이 모여서 우리가 사는 지구가 되었다라는 부분이 감명깊게 와닿았다. 길을 잘 알수록 능숙하게 누빌수도 있고, 길을 잘 알수록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무궁무진해진다. 삶의 길을 능숙하게 누비기위해서라도 우리는 어떻게 트레일을 만들고 트레일이 어떻게 우리를 만드는지 한번쯤을 배우고 겪어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싶다. 왜 여행도서이자 과학도서인지 읽어갈수록 깊이와 의미를 다 아우르는 것이 인상깊었다. 길을 걷는 작가의 과정이 마치 내 삶에서 마주했던 많은 모습들로 - 투영되는 것 같아서. 왜 그가 길을 trail로 표현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한번더 감탄하게 되기도 했다. 책이 쉽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읽으면 분명 많은 부분의 영감을 주고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해주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아무도 길인지 모르다가 따르는 사람들이 생기면 기적처럼 길이 만들어지는 트레일처럼 우리는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면서도 또 우리의 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이 책을 딱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곤충부터 동물, 그리고 역사적, 과학적 사실들을 쭉 읽어가다보면 '길'이라고 표현한 트레일이 그저 보이는 것만이 아님을 너무나도 깊게 수용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대혼란의 들판을 방황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은 우리 앞에 걸어가는 사람들의 흔적을 쫓고 있기에 살아갈 수 있다라는 말이 참 마음의 울림을 주었다. 어쩌면 우리가 운명, 우연, 필연이라는 말로 불리우는 그 단어들 또한 누군가의 흔적을 보고 걸어가던 우리가 만들어낸 하나의 트레일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지구상의 모든 종류의 트레일을 다루며 우리에게 이 지구상 모든 존재하는 생명의 역사가 걸어감으로써 만들어 짐을 깨닫게한다. 모든 그 길의 후예인 동시에 그 길의 개척자인 나, 나는 어떤 흔적을 만들어가면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과 나는 어떤 흔적들을 쫓아서 살아왔는지에 대한 반성과 돌아봄을 동시에 하게 하는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30대에게 이 책을 권하는 게 가장 알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20대는 이 책을 보면서 조금 따분하거나 대체 이런 이야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작은 생각도 해보네요. 하지만 삶의 길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느끼는 모두라면 온 트레일스에서 또다른 힌트를 얻어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작게 생각해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산책을 가자 하루 30분씩 
- 내가 갈 수 있는  Trail 은 어디가 있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 1% 평생 일 할 수 있는 나를 찾아서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서승범 옮김 / 하우넥스트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 책소개

평상시 읽고 싶은 책을 SNS를 통해서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SNS에서 세번을 마주쳤는데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면 사서 읽는 습관이 있는 나에게 3번이나 눈에 띄었고 유난히 긴 제목에 더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다. 시대의 흐름이 점점 한 직장을 잘 잡는다고 해서 영원히 직업을 유지하면서 은퇴까지 갈 수 있지 않다. 게다가 100세 인생, 110세 인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현재 은퇴나이인 50대 중반부터 60대는 너무나 이른 나이가 되어버렸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는 시점이 있었을까? 시대는 그렇게 빠르게 환경을 바꾸어가고 있는데,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는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다. 보험마저도 100세만기를 가입하면서도 100세까지 낼 보험료는 어떻게 낼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혹은 아직 시간이 남았다라는 생각에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시점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불안한 시대에 먹고 사는데 걱정없는 1% 평생 일할 수 있는 나를 찾을 수 있다는 긴 제목이 왠지 모르게 든든하고 궁금해진다. 꼭 직장이 아니더라도 '업'삼아서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긴다면 단순 경제적 문제 뿐 아니라 스스로 자아실현이라는 부분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7가지 조건만 달성하면 게임이 아니라 현실에서 레어템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려 평생 밥벌이 걱정없이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이 책을 읽는가, 읽지 않는가, 또는 언제 읽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라는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책은 저자부터가 굉장히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였다. 리쿠르팅 업무를 하던 사원이 최초의 민간교장이 되어서 이제는 학교의 선생님이라니 - 눈길을 사로잡는 저자는 이 책을 젊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말한다. 불투명한 일이 많은 시대에 100명 중 1명의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자며 4가지 타입 중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고 세밀하게 노하우를 제시하겠다고 말한다. "희소성"은 경영을 배운 나에게도 익숙한 단어였다. 희소가치가 높을 수록 가치에 대한 평판이나 실제로 경제적 가치도 높아짐을 알고 있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재미난 건 '다이아몬드'같은 희소성이 높은 가치를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100명 중 1명이 가지는 희소성을 가지라고 말하는 점이였다. 대학을 나오는 것이 희소성인 때가 있었고, 스펙이 희소성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등학교를 재학하면서 혹은 졸업하면서 공무원이 바로 되는 어린 친구들도 많고, 대학시절에 학점관리와는 별개로 경험을 쌓아서 직업을 얻거나 창업을 통해서 다음을 걸어가는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희소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는 셈이다. 대학을 가도 밥벌이를 못한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청년 실업률을 본다면 더욱 현실로 와닿는다. 요즘은 "덕업일치"라는 말로 좋아하는 일에서 기술을 연마하여 프로가 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유튜버나 컨텐츠제작자,1인 출판, 1인 기업 처럼 관심분야를 통해서 사람들이 희소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흔히 레어템이라는 게임상에서 자주 나오지 않는 아이템을 부르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레어템처럼, 7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서 희소가치를 가진 '레어'가 되라고 말한다. 다수의 경쟁을 벗어나 100명 중 1명에 도전하여 밥벌이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20대, 30대, 40대에 한 분야씩 100명 중 1명이 된다면 상위 1%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제안한다. 이 부분을 읽고나니 언제 읽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 저자의 뜻을 어렴풋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단순히 김연아나 유재석같은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한 분야 X 다른 분야 라는 곱셈을 통해서 희소가치를 가지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개그맨 100명 중 1명은 밥벌이가 힘들고, 미용사 100명 중 1명도 밥벌이는 힘들 수 있지만, 개그맨 미용사라면 희소가치가 생기고 경쟁자가 많지 않거나 없어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책이 쉽고 구체적으로 쓰여져있어서 아이디어적인 면에서도 지금 현실과 비교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읽다보니 최근에 민음사에서 덴마크우유와 콜라보한 사례가 생각났다. 우유는 많은 브랜드가 있고, 책도 많은 출판사가 있는데 - 우유x책 이라는 곱셈을 통해서 우유에 책의 문장이 프린팅된 희소가치가 있는 우유가 나온 사례인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우유를 고른다면 희소가치있는 덴마크 우유를 고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7가지 조건은 두루뭉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하게 제안한다. 먼저 기본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모두가 동일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에게 내용을 제안하는데 처음에 책 앞부분에 스스로 어떤 타입인지를 체크해볼 수 있는 걸 보면서 기본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의미를 보니 깊게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유니크하게 희소성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이 서평을 통해서 책을 접할 분들을 위해서 기본 3가지 조건을 적어본다. 

1) 파친코를 한다, 안한다
2) 모바일 게임을 전철안에서 일상적으로 한다, 하지 않는다
3) 책을 한달에 1권 이상 읽는다, 읽지 않는다.

3가지 조건을 잘 생각해보고, 내용이 궁금하고 나머지 4가지 조건을 채워서 희소가치를 가진 레어인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현재의 현실과 비교하며 계획을 세워보길 권한다. 모든 타입의 조건을 다 읽지 않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타입의 내용만이라도 깊게 읽다보면 지금 스스로가 채워야할 부분과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체크해보고 점검해볼 수 있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 찾기란 쉽지 않다. 기본으로 해야할 것이 어떤 부분이고, 자신의 타입별로 발전시켜나가야할 방향을 제안하는 책은 드물다. 그리고 단순히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라는 정해진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진 방향을 이야기하고 생각을 하게 한다. 나 역시 하나의 길을 택해서 살아온 게 아니라 여러분야를 경험하고 만들어가면서 지금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살아갈 시대가 많은 청춘들에게 스스로 희소성을 어떻게 갖추어나갈 수 있을지를 말해주는 희소가치를 전하는 책이자 희소가치가 있는 책. 일명 '레어북'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책을 권해요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도 스스로 변하지 않았다고 느꼈다면 스스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채워야하는지 가늠이 오지 않았다면 이 책으로 어떤 조건들이 필요하고 어떤 생각과 습관, 능력이 필요한지를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겉표지와 제목만을 본다면 어떤 내용일지 가늠이 안오실지 모르겠지만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내용이 어떻게 상의 1%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변하는 시대에 적응이 아니라 적용하기위해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내 타입에 맞춰서 '점검리스트'와 '발전리스트'를 만들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옵션 B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셰릴 샌드버그.애덤 그랜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 책소개

삶에 희노애락이 모두 고루고루 존재한다는 것은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애'가 다가왔을 때 인생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 듯한 경험을 누구나 했을지도 모른다. 힘들고 어렵고 슬픈 일들이 왔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돌아봐주며 응원을 하기도한다. 허나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감정/생각/태도'이다. 어떻게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지 어떻게 응원을 받기를 원하는지를 말해야한다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몸이 다친사람에겐 안부를 묻지만 삶이 조각조각난 사람의 사연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감정을 피하는 것과 보호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옵션 B는 우리에게 <린 인>의 저자로 유명한 셰릴 샌드버그가 남편을 잃고나서 느낀 그 상처와 슬픔과 고통에 대해서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그 과정을 <오리지널스>로 알려진 애덤 그랜트와 함께 치유를 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가슴이 저릴만큼 아픈 그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나갔는지, 주변의 반응들이 때로는 어떻게 상처로 다가왔는지 역경에 굴복하지 않는 셰릴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준다. 상실의 순간에 그저 가라앉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실마저 마주하여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삼아 삶의 기쁨을 찾는 법을 이야기한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슬픔, 역경을 마주하면 동/서양 가릴 것없이 '침묵'으로 스스로를, 상대방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도 흔히 슬프고 어려운 일을 마주한 주변의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조차 상처가 될까봐, 또한 그 일을 겪고 있는 개인도 위로를 받고 싶다가도 그 상처를 말할때마다 스스로가 더 상처받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괜시리 예민해진 상황에서 평상시엔 넘어갈 수 있는 말들에도 상처받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면 더 처량해지는 마음을 비울 수 없어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 책을 마주한 요즘의 내가 딱 그런 상황이여서 이 책 속의 문장들이 와닿는게 다르게 와닿았다. 마음이 아프니 사실 모든 일이 진척이 되지 않았다. 억지로 일을 끌고 해보려고 해도 머리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서평조차도 무한정 멈추게 되어버린 순간에 이 책을 만났다. 그래도 책을 읽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독서모임으로 나를 이끌어서 책을 억지로라도 읽기 시작했는데, 독서모임이 아니였다면 펑펑- 울어버렸을지도 모를정도로 공감이 많이 되었다. 




항상 불행은 한번에 온다고, 요즘들어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다가오는데 - 몸도 마음도 지칠때로 지쳐버린 상황이여서 감당이 되지 않아서 나를 한계로 몰아부치는 것같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마음이 조각난건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까지 아무도 모르기에 어느 누구도 안부를 물어주지 않으니 더 힘들 때가 있다. 스스로도 'Help me'를 외치고 싶을 만큼 지쳤는데 말을 꺼내기도 전에 상대방한테 말한다고 뭐가 나아질까라는 생각에 가로막혀 결국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 감정을 피하는 것과 보호하는 것은 분명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자꾸 회피하면서 괜찮아질거야라며, 시간이 약이라면서 외면한다. 셰릴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내가 위로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가 느낀 감정들과 주변에서 있는 흔한 상황들이 공감되면서 나도 이렇게 있을 때가 아님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고, 글을 다시 쓸 수 있었다. 멈춰버린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하기에 나도 몇가지를 실천에 옮겼다. 누구에게나 슬픔이 같은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부분에도 큰 공감을 했다. 나역시 힘든 일이 오면 그 어느때보다도 밝고 씩씩하다, 게다가 그 일들이 별거 아닌양 말을 하고 편히 일상을 보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 그래서 주변에서 나의 평가를 들을 때마다 내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대비됨으로 인해서 내가 더 지칠 수 있음을 느껴봤기에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책은 감정을 일으키는 그런 책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책보다도 슬픔과 역경, 고난에 부딪친 사람에게 나타나는 많은 사례들과 주변의 반응들까지 그리고 그를 해결하기위해서 실제적으로 했던 일들까지 잘 기록되어있다. 솔직하게 기록되어있어서 나도 솔직해질 수 있는 책이며, 고난과 역경을 딛고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뿐 아니라 삶의 기쁨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방법,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도록 이 책은 많은 사례와 방법을 알려준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순간이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용기를 얻고 자신의 감정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솔직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돌아보게 된다. 슬픔과 절망, 고난에 부딪친 사람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로 오히려 상처를 주었던 것은 아닐까.  나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좋은 내용이 많다. 마음의 숨을 쉬게해준 고마운 책이다.  

ⓒ 책을 권해요
슬픔과 역경으로 삶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생각보다 극복이 어려웠던 모든 이들에게 1독을 권합니다. 솔직한 감정과 마주하고 수용하여 극복하는 과정까지 디테일하게 다루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의 요즘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공유하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