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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수호지는 너무 흔할 것 같아서 제외하고, 일단 눈에 보이는 대로 모아봤더니... 저 자신조차 제 취향이 뭔지 도무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잡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득하니 뭐 한 가지를 파고들지 못하는 습관이 독서에서도 눈에 띄는군요. 시리즈물이나 문학전집이라도 장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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