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어지러움 치료법은 따로 있다
송익수.김병회.최우석 지음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약국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질환을 따져본다면 감기, 위장질환 두가지 일 것이다.

증후별로 좀 더 관찰해 본다면 통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두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두통은 가벼운 감기 증상, 체한 것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뇌종양이나 뇌출혈등 중증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증후인 것이다.

 

'두통과 어지러움...'은 한의사 세명이 직접 겪은 케이스등을 바탕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는 한의학적, 양의학적 증후와 원인을 설명하고 우리가 생각하기 어려운 턱관절 이상이나 경추 이상에서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 이명과 어지러움증과 같은 쉽게 지나치거나 의료기관을 찾았을 때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증후에 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양한방의 해설을 접목시키면서 범하기 쉬운 한의학의 양의학적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한방을 양방적방법으로 이해한다고 해서 절대 과학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방식은 독자, 환자들에게 혼돈을 야기할 수 있다.

 

또 책 구성상의 한계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용상 한의학적 두통해설 보다는 양방적 해설에 더 치중한 듯한 인상도 들었다.

또 한의학적 서술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인용서적이나 展據가 적어 한방적 병리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어는 진보다
박민영 지음 / 포럼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동양사상의 가장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는 축은 유교, 도교, 불교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유교와 도교의 발생지는 중국, 불교의 발생지는 인도로 각각 발생지와 발생시기는 다르지만 발전되고 전파되었던 場은 중국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 도교와 불교는 종교적 의미로 그 흐름이 이어져 왔지만, 유교는 종교적 흐름보다는 철학적, 정치적 흐름으로 이어져 왔는데, 그로 인해서 나타나는 오역과 오해, 자가당착식의 해석이 만행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이는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 해석하는데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논어는 진보다]라는 책은 바로 이런점에서 새롭게 논어를 바라볼 것을 논한 책이다.


공자가 자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仁'이고 모든 논어의 구절은 그것을 빼놓고 해석할 수 없음이 당연하지만, 오히려 당연하게 이야기 할 것이 논어 구절에 생략 됨으로써 훗날 논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오역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준 것임을 저자는 지적하고 기존 해석과는 달리 새롭게 논어를 해석하고 있다.

"...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는 무릇 거리가 필요한 법이다. 유교시대는 이제 갔다. 나는 그점이 오히려 공자를 기존의 도그마에서 해방시켜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저자는 이렇게 정치적, 사회적 잣대에서 벗어남으로써 새롭게 논어를 해석할 수 있고 보다 공자의 원뜻에 다가갈 수 있다는, 그리고 보다 참된 논어의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서문에서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논어를 보고 구태연한 해석만을 느꼈던 독자들이라면 '도올의 논어이야기'에서 공자의 시대적 상황에 견주어 논어를 이야기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논어는 진보다'를 통해서 논어 해석의 새로운 실마리와 신선한 해석을 맛볼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문한방의학
일본동양의학회 엮음 / 고려의학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한방이라는 전통의학은 중국, 한국, 일본에서 독창적으로 발전되어온 의학이다.

발생원지는 중국이지만 지역적인 차이, 인종의 차이에 따라 각각 독창적으로 변화해 온 것이다.

중국은 황제내경과 상한론을 바탕으로 후세방, 지금은 중의학의 개념으로

한국은 한의학과 사상의학으로

일본은 후세방과 고방으로 나뉘어져 발전해오다가(거의 고방이 우세였지만) 메이져유신 이후 동양의학이 무시되어 오다 다시 부활, 현재는 고방과 후세방의 혼합형으로 양한방이 통합된 형태로 의학이 유지되고 있다. 가장 부러운 부분중에 하나이다.

하여간 본 책은 양한방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한방을 할려는 일본의사를 대상으로 씌여진 책이다.

한방의 기본개념 및 한국, 중국에서는 잘 이용되지 않는 복진의 개념까지 기초적인 부분이 총 망라되어 있고 한방추출물(과립제)에 관련된 한방해설까지 곁들여져 있어 한방을 하려고 하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략적 책읽기 - 지식을 경영하는
스티브 레빈 지음, 송승하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꾸준히 읽기는 하지만 읽어도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거나, 나만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게 될쯤 발견하여 순식간에 읽어 버린 책이다.

과연 독서는 왜 하는 것인가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나만에 질문에 성실하게 답 해준 책이라고나 할까?

이책의 저자도 처음에는 보통 사람들과 같이 그리 많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책 한권이 지은의 삶의 태도를 바꾸었고 그것으로 인해 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텔레비젼에서 항상 흘러나고 있는 자극적인 광고, 의미없이 흘러나오는 음악, 지하철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출퇴근 시간, 또는 광고만을 보고 멍하니 있는 시간등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많은 양의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도 서문에서

"...내가 가장 놀란 건,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전형적인 책벌레들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대단히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중략...대다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독서는 흥미수단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독서라는 지식 서핑은 우리의 사고의 폭을 넓여주며 변화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럼 책의 선정과 독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지은이는 희망도서 작성과 읽은 책 리스트 작성, 메모하기 등을 통하여 좀더 효과적인 책 읽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희망도서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읽고 싶은 책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되도록이면 많은 책을 구입해서 책장에 비축해 두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 책들은 언젠가 읽게 된다는 것이다. 또 책장을 희망도서란과 이미 읽은 책들을 구분할 수 있도록 구성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구입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가지고 보도록 권하고 있는데 흥미가 없다면 다음기회에 읽도록 하고 있다. 그것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읽은 책 리스트라는 것은 과거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확인함으로써 다시 책을 사는(?) 과오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고 또 그 내용을 다시한번 기억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메모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책은 저자가 썼지만 메모는 독자가 책의 내용을 가지고 자신의 내용으로 창조하는 것이다.

그 창조 과정이 없다면 책을 읽은 효과가 반감될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이다.

그 외에도 저자는 독서클럽에 가입하는 것등 다양한 독서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는 것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알수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알지 못했던 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많은 독서 기술을 알려주는 책들이 있지만

어쨌든 독자가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악은 삶을 풍부하게 하는 에너지이다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Cake Walk 9.x Pro Audio
황예준 지음 / 비앤씨 / 2002년 6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03년 01월 24일에 저장
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