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 고대 문명의 탄생 - 4대 문명과 아메리카 고대 문명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김병준 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구성 / 사회평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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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명성은 아이를 둔 집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어렵지 않고 재밌는 한국사로 이끌었던 용선생이 이번에는 세계사로 진출했다.

한국사를 살펴 보았다면 세계사로 나아가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다.

받아 본 책을 한 번 쭈욱 살펴보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세계사에서 아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만을 뽑아서 신나게 여행할 수 있다.

직접 현장에 가보지 못하는 만큼 많은 부가 자료들을 첨부해서 그 아쉬움을 잘 달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지도를 참 알차게 잘 활용한 책이다.

책에 의하면 약 400컷의 실사 지도를 사용해 주변의 자연환경까지 한꺼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 직접 보기 힘든 유물들과 장소들을 각각의 사진들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진으로 불가능한 부분들은 그림으로 부연 설명을 해서 이해를 돕도록 했다.

사진과 그림은 총 5,000컷으로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느끼도록 했다.

또 여러 가지 형태로 삽입된 삽화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만화 형태로 되어 있는 삽화는 아이들의 눈길을 더 쉽게 잡아 끈다.

아이들은 책 본문 내용은 잘 안 보더라도 이런 부분들을 꼭 찾아서 챙겨 본다.

본문의 내용들이 어느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보면 유익하기도 하고.

이 책은 총 6교시로 이루어져 있다.

문명의 첫걸음,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동아시아 문명, 아프리카 고대 문명들.

학교에서 배울 때 4대 문명의 발상지라고 하고 간단하게 암기하고 넘어갔던 내용들의 실체를 세세하게 알 수 있다.

각 교시의 시작은 커다란 사진과 함께다.
책 판형도 큰데다가 두 페이지에 가득 찬 사진이라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진과 마찬가지의 크기로 지도도 보여주면서 각 교시가 시작된다.

세계 지도에서 어떤 위치의 지도인지 표시도 되어 있어서 큰 지도지만, 헷갈리지 않는다.

커다란 크기만큼이나 그 주변에 대해서 짧게나마 사진과 글을 통해 소개하고 있으니

세세하게 살펴보고 공부를 시작하면 본문을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지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 다음으로는 그 부분에서 중요한 도시에 대해서 따로 설명해주는 페이지들이 이어진다.

많은 사진들과 간단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보기에 수월하고,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는 지식이라 다음 수업에 도움이 된다.

본문 속에는 중간 중간 '용선생의 핵심 정리, 왕수재의 지리 사전, 용선생의 세계사 돋보기, 나선애의 세계사 사전,

곽두기의 국어사전, 허영심의 상식사전'들이 있다.

이런 다양한 코너를 통해서 본문 속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설명해주거나 내용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해주어서

좀 더 이해를 빠르게 한다.

또 부가설명이 좀 더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따로 공간을 할애했다.

짧게는 몇 줄에서 길게는 몇 페이지까지 필요에 따라서 공간제약을 받지 않고 있어서 소소한 읽을거리도 되고 재미도 올려준다.

각 공부시간이 끝나면 꼭 해야 할 것은 바로 요점정리.

요점정리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나선애가 나섰다.

어찌나 깔끔하게 요점정리를 잘 해놓았는지, 흠잡을 것이 없다.

이것이 우리 아이의 노트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도 가져 보고, 아이와 함께 간단히 정리해보고 넘어갈 수 있다.

정리까지 깔끔하게 끝냈다면 마지막으로 할 일은 바로 바로 퀴즈!

아아들도 좋아하고 엄마도 좋아하는 퀴즈!

많이 어렵지 않은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다지 부담없이 신나게 풀어갈 수 있다.

같이 공부한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풀어본다면 더 재미나게 풀어갈 수 있겠지 싶다.
 

용선생의 보너스 특강!

바로 '용선생 세계사 카페' 코너이다.

본문에 나왔던 내용들이나 좀 더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나 혹은 부가 설명을 위해서 사용된 몇 페이지의 분량이다.

이 부분은 특히 역사공부 시간 같지 않게 흥미로운 내요들이 많아서 정말 카페에 앉아서 책을 읽는 기분으로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본문의 곳곳에서, 본문 외의 곳곳에서 세계사를 흥미롭게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무척이나 많이 포진해 있는 책이다.

그래서 세계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어도 전혀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대한 기본을 쌓고 싶은 나같은 어른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될 책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제 2권을 이어가야 할 텐데,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이상을 제공해주는 책이니 그다지 망설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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