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한국사 7 - 무신 정권과 천민의 난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7
윤상석 글, 김기수 그림, 윤민혁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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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학습 만화로 접하기에 좋은 분야인 듯 하다.

그래서 다른 분야보다 역사관련 학습만화는 구매를 많이 하게 된다.

이번에는 믿을만한 출판사 천재교육에서 나온 'LIVE 한국사'를 아이들에게 읽혀 본다.

결론은 2학년인 막내부터 큰 아이까지 무리없이 잘 읽는다.

7권에서는 복잡했던 고려 중기를 만날 수 있다.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 역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인물을 위주로 역사를 엮어 놓은 책이다.

고려 중기에 만날 주요 인물들은 최충, 이자겸, 묘청, 김부식, 정중부, 망이, 망소이, 만적이다.

이 이름들을 쭈욱 읽어 나가다 보니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난'이다.

어려웠던 시대 상황을 바로 짐작할 수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인물 위주이기 때문에 초등한국사 교재로 사용했을 때 더 기억하기 쉽다는 생각이다.

주요 인물들만 기억해도 역사를 알아가는 데 그다지 무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들 위주로 어떻게 역사를 알려 주는지 책을 살펴 본다.

책을 펼치면 등장 인물이 소개되고 '교과서로 보는 연표'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가 나란히 적혀 있어서 바로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학습만화로 들어가 본다.

각 장의 제목에 모두 인물의 이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인물들의 이름과 관련 내용을 쉽게 연관지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물 그림체였다.

아기자기하지만, 너무 화려하지는 않은 그런 그림.

7권에서는 역사마스터로 손오공의 아들, 손육공이 등장한다.

손육공이라는 이름에 킥킥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신나 보인다.

'톡톡! 역사'는 부가 설명이 필요한 역사 지식을 알려 주는 부분이다.

아이들이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꽤 많은 양의 지식을 담고 있으니 꼭 읽고 넘어가면 좋다.

 

각 장이 끝나면 한국사 핵심 노트와 세계사 핵심 노트를 만날 수 있다.

연표처럼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내용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페이지들이다.

아이와 함께 꼼꼼하게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다 읽었다면 '도전! 역사 퀴즈'를 풀어보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

여러 유형으로 된 재미있는 퀴즈는 늘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혹시 잘 모른다면 참고할 수 있는 페이지가 책에 나와 있으니 다시 돌아가서 읽어 보면 된다.

QR코드를 찍으면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문화유산정보서비스로 바로 이동한다.

​관심있는 문화재는 콕 찍어서 아이와 같이 살펴보자.


LIVE 한국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10장의 역사 카드.

여러 가지 게임도 할 수 있고 그 인물에 대한 정보와 퀴즈도 있어서 더 유익하다.

가위 바위 보 게임이나 파워 겨루기 게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이다.

물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QR코드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다.

​한 자리에서 모든 카드의 애니메이션을 다 보면서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한 시대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여기 저기 섞여서 나오는 인물들에

전에 나온 사람이 또 나오면 아는 사람 나왔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7권에는 특히 3D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만적의 카드가 있어서 더 좋아한다.

이 카드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되어 있는 것과 입체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입체 증강 현실은 애니메이션 속에 나왔던 화면 중에서 인물만을 따로 떼어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인물을 현실속의 카메라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원하는 곳에 놓으면 그 곳에서 움직이는 인물을 볼 수 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면서 이곳저곳 장소를 옮겨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신나 보인다.

하늘에 띄웠다가 상자 위에 세웠다가, 귤 위에 세워 보기도 한다.

 

시간이 나면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한국사책을 넘겨가는 막내의 모습이다.

아이에게 어렵지않게 한국사를 알려 주기에 적합하니 초등한국사로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것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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