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찾는 지구인을 위한 안내서 사고뭉치 10
오승현 지음 / 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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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많이 들어보았고, 관심이 가는 단어이다.

그 존재 자체를 믿지는 않지만, 호기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이 책.

제목을 읽고 드는 생각은 외계인을 찾고 싶은 지구인들에게 찾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인가 하는거였다.

오렌지색 속지가 화려함을 선사하는 책은 펼쳐 보니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물론 책 속에 귀엽거나 예쁜 그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이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본문은 일반적인 책들과 달리 전체적으로 파란 색 글자로 되어 있고 파란 색 사각형 안에 들어 있다.

딱 표지의 느낌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들어가는 말을 읽어보니 저자는 UFO를 보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왜 이런 책을 썼대?' 하는 의문이 당연히 들었고 저자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밝히고 있다.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은 과학적으로 따져 볼 만한 사항이고 외계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외계, 즉 우주에 대해 살펴보면서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라는 것이 저자의 마음인 것 같다.

우주게 관한 여러 사진들을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보고 또 봐도 신기한 것은 역시 우주의 끝없음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 주는 사진이 아닐까 싶다.

바로 이 사진.

'허블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울트라 딥 필드' 사진이라고 한다.

저 수많은 점들이 바로 은하라니......

이것도 우주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라고 하니 그 크기를 짐작하기가 힘들다.

이렇게 각 장의 첫 페이지는 멋진 사진으로 시작된다.

본문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다.

파란 글자 때문에 환한 느낌이고, 필요할 때는 사진이나 그림이 추가되어 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이 그림은 태양계 각 행성의 밀도를 비교해 준 그림인데, 한 눈에 봐도 그 밀도가 눈에 보인다.

지구의 밀도가 다른 행성에 비해 상당히 무거웠다.

가벼운 토성은 물에 둥둥 뜨고, 수성과 금성은 지구와 비슷했다.

역시 시각적인 자료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외계 생명체를 알기 위해서는 지구 생명체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고 그 중에서도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생명체가 책 속에 나와 있다.

언젠가 그 생김새때문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본 적이 있던 완보동물.

온도에 상관없고 진공에서도 방사능에서도 버틸 수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또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라는 미생물은 엄청난 방사능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에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생물체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러니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일 것이다.

또 책 속에는 우주의 발견에 일조한 사람들에 관한 내용들도 이렇게 따로 나와 있어서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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