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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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싱크홀이 우리의 관심 속으로 들어 온다.

언젠가 뉴스에서 봤던 커다란 구멍은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방금전까지 멀쩡했던 도로에, 땅에 갑자기 아주 커다랗고 깊은 구멍이 생겼으니 말이다.

아이들에게도 그건 마찬가지여서 구덩이 앞에 급정거한 자동차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진으로 본 싱크홀에 아이들의 눈은 동그랗게 커지고 놀라움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 된다.

도대체 싱크홀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제 닥터 홀과 함께 싱크홀 연구소로 들어가서 그 원인을 파헤쳐봐야 한다.

싱크홀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과테말라시티에서 침대 밑에 생긴 지름 90센티미터, 12미터 깊이의 구덩이와 도시 한복판에 생긴 깊이 100미터의 구덩이.

인천광역시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에 생긴 지름 12미터, 깊이 7미터의 구덩이.

중극 후난 성 학교 운동장에 생긴 지름 80미터의 구덩이.

이 여러 개의 싱크홀은 크기와 깊이는 다양하지만 위험하다는 사실은 모두 동일하다.

책에 보니, 싱크홀은 땅 속에 있는 빈 공간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 동안 튼튼하게 잘만 있던 공간이 왜 무너지느냐에 대해서는 지하수와 사람이 범인이라고 한다.

땅 속의 구멍은 갱도, 석회동굴 그리고 지층 틈새가 있다고 한다.

갱도나 석회동굴에서 생긴 싱크홀은 말 그래도 무너져서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지층틈새는 사정이 좀 다르다.

이 지층틈새는 지하수가 가득 채워져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엄청난 힘으로 지층을 떠받치고 있는 지하수를 인간들이 깨끗이 뽑아서 써버리면 힘이 없어진 지층이 무너져서 싱크홀이 생긴다고 한다.

아! 역시 이 재난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구나 싶었다.

이렇게 싱크홀에 대한 내용을 닥터 홀과 슈퍼 로봇 드그륵의 안내로 알아보았다.

미래를 살아 갈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 주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내 눈앞에 싱크홀이 생긴다면 얼마나 무섭고 놀랄지 생각만으로도 오싹하다.

그 구덩이 속으로 빠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싶으니 말이다.

다행이 세계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니 실천에 옮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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