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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모든 것을 사랑해요 ㅣ 맥밀런 월드베스트
제인 카브레라 지음, 최재숙 옮김 / 사파리 / 2025년 3월
평점 :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180년 전통의 영국출판사 맥밀런 월드베스트와 사파리출판사의 컬레버레이션 시리즈
<지구의 모든 것을 사랑해요> 책은 <콩콩콩 즐거운 우리는 아기공룡> 책 이후로
두번째로 접하게 된 책이다.
맥밀런 월드베스트 그림책 시리즈는
색감들이 하나같이 알록달록 선명하고
글밥이 적당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좋다.

아직 아이들은 "지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데,
<지구의 모든 것을 사랑해요> 책을 통해서
지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구보다는 친근한 태양,
일명 햇님이 나와서 아이들이 반가워했는데,
그런 햇님과 지구가 인사하니 지구는 무엇인가 궁금해하더라는.

아이들의 시각을 확 사로잡는 선명한 색감의 일러스트레이션
산속에 있는 풀과 나무들도 평범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좋다.
글자들도 일자로 단순하게 배열되어 있지 않고
물이 흘러가는 느낌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운율 감을 넣어서 읽어주기도 좋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동물들도
<지구의 모든 것을 사랑해요> 책에 나오는데
이런 동물들도 다 지구에 공존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모두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생해야하는 생명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

<지구의 모든 것을 사랑해요> 책은 플랩북이라서
책을 양쪽으로 펼칠 수 있는 페이지도 나오는데,
우리가 소중한 지구를 아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을 펼치면 설명이 나온다.
아이들과 플랩북 책을 펼쳐보기 전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미리 이야기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아이의 이름을 적는 페이지도 나오는데,
"지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이라는 수식어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지구를 사랑하고 아껴야한다"는
사명감까지 갖도록 해준다.
가면갈수록 지구의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어릴 때부터 그런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