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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케네스 & 글로리아 코플랜드 지음 / 사랑의메세지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상 살면서 제가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이 세상을 '나 아닌 것' '내가 알수 없는 것' 으로 인식하고,
곧바로 이 세상을 두려워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그 두려움, 그 '망각' '잊어버림' 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다시말해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다면 이 세상속에서 사랑이란 것을 체험하고 알아차리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미 모든 것을 알고있는 세상에선 내가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오직 사랑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체험하고 그것을 나 자신인 것으로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그게 이 세상이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하고요.
어쨌든 제일 큰 두려움은 이 세상 전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저는 아직도 그걸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도 이 세상을 두려워하고있는데요.
근본적인 두려움, 두려움의 본질이 '내가 진실을 모르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는 의심과 의혹' 이라면, 최초의 최대의 두려움은 이 세상 전체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보고 느끼고 접하는, 내가 아닌 것으로 일컬어지는 모든 것에 대한 두려움.
그 두려움이 없다면 삶이란 것 자체의 의미가 없어지는건 아닐까?
그게 삶의 비밀인 것 같아요.
삶이란 알수없음 속에서 언제나 알고 있었음을 깨닫는 과정이니까요.
성경을 하나씩 풀어서 설명해주고, 자신의 믿을은 두려움도 깰 수 있으며,
많은 기적을 경험했다고 적혀있어요. 작가가 말하는 두려움이란 세계는 오히려
그의 인생에 큰 기적을 안겨준 기회이기도 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언약의 용어를 하나씩 설명해주는 대목이 참 좋았습니다.
어렵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은 두,세번씩 반복해서 읽고, 뜻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영국인 아버지 밑에서 하나님의 대한 독실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유지해온 작가 케네쓰 크플랜드의
성경 말씀이 그대로 녹아있는 따스했어요. 두려움을 통해서 자유를 얻으라는 말을 처음엔 이해를 못했어요.
신앙심이 깊은 그에게 에베소서 말씀을 많이 발췌하여 설명을 해주고있는데요.
강건하여지려면 하나님을 믿고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 그분께기도함으로써 응답을 얻으라는
지침을 주고 있어요.물론 신앙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작가가 말하고 있는 내용은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실행하며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종말을 놓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심령이 충만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