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에트가 케렛 지음, 이만식 옮김 / 부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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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4

그게 뭐든 간에, 진짜 정말로 원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처음에 죽지는 않아.

 

한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모음집이었다. 실망이 적잖아 들었는데, 읽을 수록 이런 방법도 있구나.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한 목소리처럼 들리는 구나. 재미있구나. 개중 몇 이야기는 몇장 안되는데도 동상이몽 같은 이야기가 있어, 쉽게 들려주지는 않는구나 싶었다.

 

 

작가 홈페이지

http://www.etgarker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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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아브르 - Le Havr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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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그림이 생각나는

그 그림을 시작으로 그 그림으로 끝나는....

 

Otto Dix (1891.12.2 ~ 1969.7.25),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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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의 충격 - 오늘의시각예술 003
로버트 휴즈 지음, 최기득 옮김 / 미진사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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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억나지 않는 전공서적 내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쁘게 지낸 학부시절과 대학원시절은 뭐였나 싶다.

 

이책은 영국 BBC의 TV  기획물 제작을 위해 해석을 담당했던 방송원고를 수정하여 마련된 책이다. 저자 또한 책 머리글에 '개인적인 관점'으로 제작되었다고 적고 있지만, 상당한 지식이다. 전공자도 이정도의 지식을 책으로 쓸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량'이기도 하다.  대략 1880 ~ 1970년도까지 미술 흐름을 큰 여덟개의 주제로 작성하고 있다.

 

1. 기계의 천국

2. 권력의 얼굴

3. 쾌락의 풍경화

4. 유토피아 건축의 환상

5. 자유의 문턱에서

6. 의식의 끝에서 본 세계

7. 환경으로서의 문화

8. 되돌아 본 미래

 

시간적인 흐름과 거의 비슷하게 소주제가 서술된다. 물론 각각 약간씩 서로의 시공간적 지점이 교차되고 있지만, 거진 1~8의 흐름으로 시간이 경과된다고 볼 수 있다.

 

1. 기계의 천국 - 미래파

폴 세잔느<생빅트와르 산>1904~06, 움베르트 보치오니 <도시는 일어서다>1910~11, 마르셀 뒤샹<신랑이 발가벗긴 신부> 1915~23

 

2. 권력의 얼굴 - 다다 'Da,da(삶에 대한 Yes, yes)'

마르셀 뒤샹1919 , 엘 리시츠키 <구성> 1922, <이탈리아 문명의 궁전>, 파블로 피카소<게르니카> 1937

 

3. 쾌락의 풍경화 - 야수파(Fauvism)

퓌비 드 샤반느 <마실리아, 그리스 식민지> 1869, 클레드 모네 <루엥 성당 아침> 1894,  앙리 마티스 <콜리우드를 향한 창문> 1914, 피에르 보나르 <푸른빛의 누드> 1941, 리차드 디벤콘 < 해양공원 No.66> 1973

 

4. 유토피아 건축의 환상 - 입체파, 바우하우스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의 독일관> 1929, 르 꼬르뷔제 <연합주택> 1946 ~52 <빌라 사보이> 정면 1929 ~ 31, <브라질리아>, 피에트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1942~43

 

5. 자유의 문턱에서 - 초현실주의

아놀드 뵈클린 <죽은  자의 섬> 1880, 막스 에른스트 <풍요로운 1주일> 1933, 한스 벨머 <인형> 1935

 

6. 의식의 끝에서 본 세계 - 표현주의

반 고호 <씨뿌리는 사람> 1888, 에트바르트 뭉크 <목소리> 1893, 오스카 코코슈카 <폭풍> 1914, 카임 수틴<세레의 풍경> 1922, 바실리 칸딘스키 <검은 선 No, 189>, 마크 로드코 (중앙 3부작) < 로드코 채플> 1966

 

7. 환경으로서의 문화 - 팝 아트

 p334

 대중적(다수의 관객을 위해 디자인된)

 일시적(순간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소모적(쉽게 잊혀질 수 있는)

 저렴성

 대량생산 가능성

 젊음(청년들에 지향된)

 위트

 섹시

 교묘할 것

 매력적일 것

 대규모적인 상업성....

 

찰즈 디무스<금빛으로 빛나는 5> 1928, 로버트 라우센버그 <글자 짜맞추기> 1955~59, 제스퍼 존스<흰색 국기> 1955, 앤드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클레스 올덴버그 -> 이 세 작가는 무엇으록 검색해도 Pop적임

 

8. 되돌아본 미래 - 그외 다각적 미술을 논함; 1970년에 대한 비중이 가장 많은 소주제

에드워드 키엔홀츠 <주립병원>, 조지 시갈<푸줏간>, 요제프 보이스, 한네 다르보벤 <호머의 오딧세이> 1971, 월터 드 마리아 <번개치는 평원> 1971~77, 브리짓 라일리<오르피안 애가 I> 1978

 

p390

 .... 예술이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야망, 정신적 차원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의 결여, 경력 위주의 활동, 그리고 창의적인 자아의 열정을 희생시키면서 의미론에만 집착하는 경향 등 왜소해빠진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 도처에 만연되어 있다. ............ 작품이란 언어성을 가지는 것으로서 앞으로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예술은 이념적 지평에서가 아니라 느낌에서 의미로 연결되는 통로를 개척함으로써 진정한 사회적 용도성을 가지게 된다. 누구나가 이런 일을 해낼 수는 없을 것이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가능할 뿐이다. .......... 그런 충동에 대한 열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구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마무리를 짓고 있다. 개인적 관점 치고는 작가들을 우울하게도 웃게도 만드는 심각한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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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짧은 역사
빅토르 I. 스토이치타 지음, 이윤희 옮김 / 현실문화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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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는 전공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았고, 전통에 대해 소홀했다는 것을 알 수있게 한 책이다. 종종 책 안에서 거론되는 단어들과 의미를 몰라 검색을 해야만 했다. 전공자라면서 도대체 아는 것이 무어냐는 생각이, 이 다음에 읽은 책을 결정하는데 망설이게 한다. 이 책 초반부를 보고 선택했던 다음권을 후반부를 보며 읽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난 책으로 바꿔야하지 망설이고 있다. 

새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책이 많구나와 왜 이것을 읽을 수 있는 시간조차 만들지 못했나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우선은 현재의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이라도 생겼다는 거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읽었으면 한다. 

책 안에서 거론된 몇몇 작가들은 다시 한번 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을 제공해 준다.    

다음 작가는 다음에 리뷰를 바꿀 때를 위한 잠깐 메모다. 잘못 이해하면 책과 전혀 상관없는 설명으로 빠질 것 같아서 적어본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 born 1944 in Paris -> 재밌는 작업이고, 검색해보면 '아하'하는 어딘선가는 본 작업일 것이다. 그 그림자 작업이 나온 이유를 설명하는데 짧고 가벼워서 좋았다. 미술학도들이 자주 꿈꿔보는 작품 보관법이다. -> 직업작가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서 거론하지 않는다.(가운데 그림)

지오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1888~1978, 이탈리아 화가 -> 이분을 이책에 거론하는 그 정도로 조사를 해 본적이 없었다. 미술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림이다. 아마도 한번쯤은 봤을 수 있는 작품이다.(왼쪽 그림)

앤디 워홀 -> 개인적으로 이 작가는 취향문제로 선호하지 않는다. 이 책 후반부를 장식하는 작가는 이 위대한 미국작가다. 거부감이 약간씩 스물스물 올라오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미국작가인 앤디워홀이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한 부분을 거론하고 있다. 어쩌면 다른 책의 설명보다도 이 책 설명이 간결하면서 (너무 추앙하는 것 같은데) 핵심있게 설명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 부피를 작게해서 작가별로 나오는 몇몇 출판사 책들이 있는데, 그 책들 보다도 더 미술사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설득력이 있었다.(오른쪽 그림)

-> 워홀에 대한 영웅 심리가 강한데 다른 책과 비교를 해본 결과 확실히 강하다. 미술사에서 그림자로 논의될 만한 여러가지 그림들이 많지만, 워홀은 개인적 견해로는 거울이론과 함께 연결되어서 작가가 짜맞추기가 많은 것 같다는 여지를 너무 많이 준다. 워홀로 그림자이론에서 큰 부분으로 논의될 현대 작가는 아닌 것 같다. 그러기에는 그가 주장한 'POP'의 영향이 너무 강하다. 그 부분에서 논의되는 주제로 볼 경우, 결국 이책의 깊이감의 분산이 아니었나 싶다. 

논외 

마리-루이즈 엘리자베스 비제-르뵈룅 <자화상> 1790 ->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로 이렇게 예뻤는지 확인하고 싶지만, 당시는 사진이 발명전이기에 확인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책 내용과는 상관없는 생각을 해봤다. (옆 그림)

 리뷰는 다른 책이 진행 될 수록 바꿀 것 같다.  

그림이라는 것이 아이디어가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차라리 공부를 할 거면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든다. 왜냐면 수많은 그림의 역사가 넘칠만큼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했다는 걸 알게되어서, 제대로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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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part1 -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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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친구가 보여줬다. 내돈 내고 주말표값으로 봤다면, 평가가 달라졌을 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친구가 보여줬다는 거. 더군다나 밥도 사줬으니깐 영화를 후하게 평가해주고 싶다. 

우선 왜 내가 남의 애정행각을 궂이 돈을 줘가면서 아주아주 큰 화면으로 봐야되는 가 싶긴하다. 남의 애정을 선남선녀라고 해도 보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궁금했던 것은 결혼식에 사용된 꽃 장식의 꽃 이름이 뭘까였다. 너무 예쁘게 보여서 말이다. 검색해도 안나오네. 

인상깊었다고 하면, 여배우가 시체연기하는데, 정말로 그렇게까지 살을 뺏는지 여부가 궁금했지만, 역시 검색해도 그 부분은 얘기가 없네. 살아있는 시체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살을 뺐다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암튼 애인없는 여자가 보기에는 환상이 없는 연애장면이다. 자꾸 혼자만 큰 소리로 웃다가, 다른 이에게는 진지해보였지만, 내게는 코믹해보이는 부분도 많았다. 역시 말처럼 결혼식 장면과 신혼여행이 길긴했다. 정말로 팬이라면 좋아했겠다.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영화를 보다가(난 남자들이 인기가 더 많아서 이들이 주인공인줄 알았다. 어디서 오는 착각인지 참 걱정스럽다.) 왜 여자주인공보다 남자들이 더 화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연기도 여자가 더 시도를 많이 한 것 같던데. 

엔딩크레딧 나올 때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나갔다. 몇분(초인가?) 후 part 2를 위한 잠깐의 사건 시작을 보여주는 세 수장격뱀파이어가 화면에 나온다. 스크린을 지나가던(이미 나간사람들은 모르겠고) 사람들 멈춰서서 보내. 영화는 크레딧까지 봐줬으면 한다. 내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내 이름만 빼고 넘어가버린다면 기븐이 좋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번 더 생각해달라고 하고싶다. 볼일 급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론하나 첨가. 휴대폰  CF 중 "성질급한 한국 사람" 이 광고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더 한국사람들 성질을 빠르게 조장시키는 역활을 하는 아주 안좋은 광고의 예인 것 같다. 사업과 경쟁이라는 구도도 광고의 역할도 알겠지만, 조금 더 대중을 위해 생각이라는 것을 해 봤으면 한다. 한 예로 어떤 생각없는 외국사람이 이 광고 하나만 봤다면 한국사람은 정말 저런 줄 알거 아닌가? 대 놓고 광고 글귀에 나와있지 않은가? "한국사람" 이라고... 번역해도 오역의 여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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