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짧은 역사
빅토르 I. 스토이치타 지음, 이윤희 옮김 / 현실문화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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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는 전공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았고, 전통에 대해 소홀했다는 것을 알 수있게 한 책이다. 종종 책 안에서 거론되는 단어들과 의미를 몰라 검색을 해야만 했다. 전공자라면서 도대체 아는 것이 무어냐는 생각이, 이 다음에 읽은 책을 결정하는데 망설이게 한다. 이 책 초반부를 보고 선택했던 다음권을 후반부를 보며 읽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난 책으로 바꿔야하지 망설이고 있다. 

새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책이 많구나와 왜 이것을 읽을 수 있는 시간조차 만들지 못했나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우선은 현재의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이라도 생겼다는 거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읽었으면 한다. 

책 안에서 거론된 몇몇 작가들은 다시 한번 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을 제공해 준다.    

다음 작가는 다음에 리뷰를 바꿀 때를 위한 잠깐 메모다. 잘못 이해하면 책과 전혀 상관없는 설명으로 빠질 것 같아서 적어본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 born 1944 in Paris -> 재밌는 작업이고, 검색해보면 '아하'하는 어딘선가는 본 작업일 것이다. 그 그림자 작업이 나온 이유를 설명하는데 짧고 가벼워서 좋았다. 미술학도들이 자주 꿈꿔보는 작품 보관법이다. -> 직업작가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서 거론하지 않는다.(가운데 그림)

지오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1888~1978, 이탈리아 화가 -> 이분을 이책에 거론하는 그 정도로 조사를 해 본적이 없었다. 미술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림이다. 아마도 한번쯤은 봤을 수 있는 작품이다.(왼쪽 그림)

앤디 워홀 -> 개인적으로 이 작가는 취향문제로 선호하지 않는다. 이 책 후반부를 장식하는 작가는 이 위대한 미국작가다. 거부감이 약간씩 스물스물 올라오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미국작가인 앤디워홀이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한 부분을 거론하고 있다. 어쩌면 다른 책의 설명보다도 이 책 설명이 간결하면서 (너무 추앙하는 것 같은데) 핵심있게 설명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 부피를 작게해서 작가별로 나오는 몇몇 출판사 책들이 있는데, 그 책들 보다도 더 미술사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설득력이 있었다.(오른쪽 그림)

-> 워홀에 대한 영웅 심리가 강한데 다른 책과 비교를 해본 결과 확실히 강하다. 미술사에서 그림자로 논의될 만한 여러가지 그림들이 많지만, 워홀은 개인적 견해로는 거울이론과 함께 연결되어서 작가가 짜맞추기가 많은 것 같다는 여지를 너무 많이 준다. 워홀로 그림자이론에서 큰 부분으로 논의될 현대 작가는 아닌 것 같다. 그러기에는 그가 주장한 'POP'의 영향이 너무 강하다. 그 부분에서 논의되는 주제로 볼 경우, 결국 이책의 깊이감의 분산이 아니었나 싶다. 

논외 

마리-루이즈 엘리자베스 비제-르뵈룅 <자화상> 1790 ->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로 이렇게 예뻤는지 확인하고 싶지만, 당시는 사진이 발명전이기에 확인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책 내용과는 상관없는 생각을 해봤다. (옆 그림)

 리뷰는 다른 책이 진행 될 수록 바꿀 것 같다.  

그림이라는 것이 아이디어가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차라리 공부를 할 거면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든다. 왜냐면 수많은 그림의 역사가 넘칠만큼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했다는 걸 알게되어서, 제대로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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