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던 part1 -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친구가 보여줬다. 내돈 내고 주말표값으로 봤다면, 평가가 달라졌을 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친구가 보여줬다는 거. 더군다나 밥도 사줬으니깐 영화를 후하게 평가해주고 싶다. 

우선 왜 내가 남의 애정행각을 궂이 돈을 줘가면서 아주아주 큰 화면으로 봐야되는 가 싶긴하다. 남의 애정을 선남선녀라고 해도 보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궁금했던 것은 결혼식에 사용된 꽃 장식의 꽃 이름이 뭘까였다. 너무 예쁘게 보여서 말이다. 검색해도 안나오네. 

인상깊었다고 하면, 여배우가 시체연기하는데, 정말로 그렇게까지 살을 뺏는지 여부가 궁금했지만, 역시 검색해도 그 부분은 얘기가 없네. 살아있는 시체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살을 뺐다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암튼 애인없는 여자가 보기에는 환상이 없는 연애장면이다. 자꾸 혼자만 큰 소리로 웃다가, 다른 이에게는 진지해보였지만, 내게는 코믹해보이는 부분도 많았다. 역시 말처럼 결혼식 장면과 신혼여행이 길긴했다. 정말로 팬이라면 좋아했겠다.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영화를 보다가(난 남자들이 인기가 더 많아서 이들이 주인공인줄 알았다. 어디서 오는 착각인지 참 걱정스럽다.) 왜 여자주인공보다 남자들이 더 화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연기도 여자가 더 시도를 많이 한 것 같던데. 

엔딩크레딧 나올 때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나갔다. 몇분(초인가?) 후 part 2를 위한 잠깐의 사건 시작을 보여주는 세 수장격뱀파이어가 화면에 나온다. 스크린을 지나가던(이미 나간사람들은 모르겠고) 사람들 멈춰서서 보내. 영화는 크레딧까지 봐줬으면 한다. 내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내 이름만 빼고 넘어가버린다면 기븐이 좋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번 더 생각해달라고 하고싶다. 볼일 급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론하나 첨가. 휴대폰  CF 중 "성질급한 한국 사람" 이 광고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더 한국사람들 성질을 빠르게 조장시키는 역활을 하는 아주 안좋은 광고의 예인 것 같다. 사업과 경쟁이라는 구도도 광고의 역할도 알겠지만, 조금 더 대중을 위해 생각이라는 것을 해 봤으면 한다. 한 예로 어떤 생각없는 외국사람이 이 광고 하나만 봤다면 한국사람은 정말 저런 줄 알거 아닌가? 대 놓고 광고 글귀에 나와있지 않은가? "한국사람" 이라고... 번역해도 오역의 여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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