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는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공유해야 할 모든 내용, 다시 말해서 주제, 간략한 내용 소개, 세부 분야(구체적으로 어느 매대에 어떤 책들과 놓일지), 저자 정보, 편집자가 생각하는 판형, 원하는 방향이나 분위기, 꼭 들어갔으면 하는 요소, 활용할 수 있는이미지 등이 한 번에 다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 문서 하나만 있으면 어떤 책인지, 편집자 혹은 출판사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말이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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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은 있다. 아이스킬로스도 알고 있었고, 킹은 앎과 동시에 실천했다. 정의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일은 어렵다. 자기 반성, 위험의 감수, 비판적 논쟁, 반대자들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희망 혹은 합리적 신앙의 정신으로 말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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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하기는 퇴행이나 미성숙이 아니다. 일탈이나 (역)진화가 아니다. 내가 쥐를 썼다고 해서 내가 쥐로 퇴행하거나 쥐의 미성숙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 아닌존재와의 모든 ‘하기’ 이다. 벌거벗은 생명하기이다. 스스로 그러하기, 우리가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라는 두 겹(인간짐승)의 이미지하기, 짐승하기는 정서적 유대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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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 이론과 여성 심리의 발달이라는 두 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통해 나는 심리학 이론이 규범화되는 방식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론과 결론에 해당하는 1, 2, 6장에서 나는 관계 중심적 목소리를 소개하고, 그것이 자아, 관계, 도덕에 관한 전통적 방식과 대척하는 지점을 드러내며, 이에 따른 오해와 갈등, 성장의 가능성을 함께 설명한다. 본론이라 할 3, 4, 5장에서는 여성이 분리의 과정에서 문제를 겪는다는기존 심리학자들의 해석을 따르지 않고, 여성의 심리 발달을 연결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여 재구성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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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적어도 배운 것은 있다. 길은 반드시 평등하지만은 않다. 자연은 절대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은 길 위에서 절대 멈추지 않는다‘ 라는 것을.
한참을 생각하고 있으니 질문을 던진 순례자가 빤히 바라보았다. 나는 그저 웃으며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좋았어."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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