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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오데드 갤로어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3년 2월
평점 :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미래, 그것은 이제 그저 꿈꾸는 것이 아니라 근거를
갖고 기대할 수 있는 미래다. -140
우리가 살아온 기나긴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회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할 머나
먼 여정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하면서 펼쳐든 책이다.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라는 부제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고, 팬데믹
이란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지난 흑사병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처럼 그
몇 년간 우리는 문화, 기술적으로도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변화를 받아들여야했고 그에
맞추어 우리의 인식이나 생활 또한 바뀌어가고 있었기에 '인류의 여정'은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우리 인류의 발달, 진화 그에 따른 환경, 부, 교육, 생활 수준, 기술 혁신, 수명 등 서로
연관되어 일어나는 일련의 변화에 대해 차근차근 들어볼 수 있었다.
경제적인 측면, 시선으로 듣는 인문 시간인만큼 다양한 도표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
까지 들어볼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이어서 의미있었다.
'문화와 언어적 특성의 공진화'에서는 언어에 관심이 많은 나의 관심을 끌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지역의 환경과 지리, 문화 제도의 특성이 포함된다고 한다.
언어는 끊임없이 변경되고 수정되어 진화하며 살아남는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사용해온 언어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언어는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말하는 이의 마음 가짐에도 영향을
준다는 말에도 공감하며 읽었다.
1부 '인류의 여정'과 2부 '부와 불평등의 기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추리기'를
통해 앞에서 알게된 내용들을 압축적으로 다시 들어보고 그 수수께끼를 풀어본다.
다시 읽어도 놀라운 인류의 발달사이고 발전에 따라 야기되는 기후 변화, 질병, 환경
파괴 등의 문제 뿐만아니라 부의 불평등까지, 불을 처음 사용한 이후 놀라운 발전을
했고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어 돌아가듯 변화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반복해서 읽고 있을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