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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라비아 - 힘을 복돋아주는 주문
박광수 글.사진 / 예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기분이 꿀꿀할 때 한 번 외쳐보세요. 앗싸라비아!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긍정의 힘을 가지라고, 한 번 씩~ 웃어보라고 늘 다독이고 
얼르며 지내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아챘나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 대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혹은 추억속으로 사라져가는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찾아온 저자 박광수가 들려주고 싶어하는 이야기.
짧은 글 속에 들어있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삭막했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한바탕 시원하게 울어도 좋을 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쳐듭니다.

누군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 나에게 무언가 말을 하고 참견하는 이들은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긴 내 인생의 구경꾼들 일뿐이라고. 끝내 내가 주인공일수 밖에 
없는 스스로의 인생을 구경꾼들로 인해 망치지말라고.-251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상실감에 허둥대며 방황하던 내 마음을 알아채고는 아무 
말도없이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친구 같은 책이어서 고마웠습니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하늘 사진은 아무리 보아도 지겹지가 않아 좋네요.
시시각각 순간순간 변하는 모습이 변덕스러운 내 마음같기도 하고,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버렸지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진에 끌리고 있는 건 나만이 그런건 아닌가봅니다.
아름다운 하늘, 꽃, 나무, 풍경, 사람을 보면 카메라에 담아 두고 싶은 욕심.
예쁘고 아름다운 걸 담아두고 아껴가며 혼자만 보고 싶은 건 분명 욕심일 테지요.


신기하게도 바로 우리 눈앞에서 물건을 사라지게도 하고 비둘기나 토끼로 변하게하는 
마술사의 주문처럼 내가 원하는 소원을 담아 주문을 외우면 모든것을 이루게하는 
마법사가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지요.
이제는 인생살이가 시고 달고 맵고 짜다는 것이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내가 바라는 대로 주문하는대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으며 살고 싶습니다.
까짓것 넘어지면 어때요, 무릎이 까져서 아프기는 하겠지만 툭툭 털고 일어서서 내가 
가려던 길을 가면 되는 것이지요.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는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또 웃으며 살면 되지않을까요?
희망을, 용기를 얻고 싶을 때   나즈막히 외쳐보세요.  앗싸라비아!!

사랑은 짜장면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깔끔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도 그만 
입주변을 더럽히고 마는.-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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