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정의보다 쓰임새에서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국립국어원 사이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패배 (敗北) [패ː-]
「명사」
「1」겨루어서 짐.
¶ 찬란한 승리와 참담한 패배/패배를 당하다/저에게는 무서운 적이 있어서, 그에게는 번번이 패배를 당하고 있으니, 이것은 참 원통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이희승, 소경의 잠꼬대≫
「2」=패주02(敗走).
¶ 수나라 군사는 패배를 거듭하고, 고구려군은 도망치는 수군의 뒤를 엄습하였다.
「비」「1」패전01(敗戰).
「참고 어휘」승리(勝利).
패배-자 (敗北者) [패ː--]
「명사」
싸움에 진 사람.
¶ 자기 혼자 인생의 패배자로서 불운 속에 허덕일 때 우리는 도저히 행복감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안병욱, 사색인의 향연≫/전쟁은 대개 승리와 패배로 끝이 나고, 이에 승리자는 패배자를 정복하였다 할 것이다.≪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비」패자05(敗者);패전자(敗戰者).
「반」승리자(勝利者).
낙오
「명사」
「1」대오에서 처져 뒤떨어짐.
¶ 낙오 부대와 연락이 끊어지다/다행히도 늦겨울 밤은 충분히 길어서 황제의 군사는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목적지에 이를 수 있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2」사회나 시대의 진보에 뒤떨어짐.
¶ 출세와 낙오/부단한 자기 개발이 없이는 경쟁 사회에서 낙오를 면하기 어렵다.
낙오-자
「명사」
「1」대오(隊伍)에서 처져 뒤떨어진 사람.
¶ 희생자 하나 내지 않고 낙오자 하나 없이 거뜬하게 큰일을 치렀으니 두령이야말로 진짜 영웅이랄 수밖에 없소.≪이병주, 지리산≫/선두가 아무리 빨랐더라도 승리는 언제나 마지막 대원이 들어오는 시간으로 결정되며, 낙오자라도 생기면 우승은 아예 포기해야 한다.≪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2」사회나 시대의 진보에 뒤떨어진 사람.
¶ 인생의 낙오자/돈을 낭비하면 가난뱅이가 되고, 시간을 낭비하면 낙오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