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휠 오브 타임 1 : 세계의 눈
로버트 조던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입니다 ]
세계 3대 하이 판타지 소설이라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나요? 제일 우선 범접할 수 없는 반지와 제왕,
그다음으로는 얼음과 불의 노래가 1,2위로 꼽히지 않나요? 세 번째가 조금 애매해지긴 하는데 판타지 소설 읽는
사람들에 따라 조금 나뉘는 감이 있긴 하더라고요. 대부분 나니아 연대기, 헤리 포터, 휠 오브 타임,
이 시리즈 중 하나가 3위인 것 같던데 그중 로버트 조던 작가님의 작품 휠 오브 타임을 아직 읽어 보지 못한지라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읽고 나면 저 만의 3순위기 확실히 정해지겠죠?
휠 오브 타임 1 : 세계의 눈 ~ 천천히 집중해서 읽어볼게요📖

판타지 소설 대부분의 책들이 한 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짧게는 몇 권 많게는 수십 권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현실이 아닌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보니 세계관이 엄청 방대하잖아요.
그래서 책의 권수가 많아지고 두꺼워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예전에 읽었던 책들도 모두 그랬던지라
8월 신간으로 나온 아르테(arte) 출판사의 <휠 오브 타임 1 세계의 눈> 역시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책을 받고 나서 더 후덜덜 하더라고요. 용어해설 부분까지가 1003페이지에 달하기 때문에 책장을 넘긴 순간부터
각오를 하고 읽게 되더라고요. 무게감도 있다 보니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 힘들어서 절반 정도의 분량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100페이지 정도까지는 저는 솔직히 좀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전혀 모르는 세계관이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등장인물도 많고, 아이즈 세다이, 현자 등등 어려운 개념의 용어 자체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100페이지를 조금 넘기고 나서부터 전반적인 중심인물들이 조금씩 파악이 되면서 흐름을 타면서 읽게 되더라고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앞 부분에 너무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많은 비중을 차지해 보이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아서 굳이 이 부분을 이렇게 길게 할 필요성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갑자기 트롤록 이라는 반인 인간들이 나타나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몰입도가 조금씩 올라간답니다. 트롤록이라 불리는 이 생명체는 인간의 몸에 동물의 머리를 달고 있는 종족인데 투리버스 지역에 갑자기 나타나 마을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다치게 한답니다. 이 종족이 나타나면서 책 속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이 마을 청년들 랜드(남자), 맷(남자), 페린(남자), 에그웨인(여자)!
그리고 마을의 현자 나이나브, 현자가 마을의 치유사 겸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특별한 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네요.

투리버스에 얼마 전에 온 모레인과 란이라는 인물 또한 이 책의 중심 인물이랍니다.
아이즈 세다이라 불리는 모레인은 마법사와 비슷한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모레인의 옆을 지키는 수호자 란!
갑자기 2000년 동안 나타나지 않던 곳에 트롤록들이 나나탄 이유와 검은 망토의 기수들이 시골 청년들을 쫓는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궁금증이 더 커지더라고요. 그리고 랜드, 맷, 페린이 현실 같은 꿈을 똑같이 꾸는데 이 셋의 꿈에 나오는 두려운 존재 바알자몬은 누구인지도 궁금해진답니다. 어둠의 존재가 두려워 하는 무엇이 이들에게 있기에 다들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을까요? 그리고 이 셋은 무엇으로 부터 연결된 존재들일까요?
이들을 보호하고자 아이즈 세다이의 본거지로 향하는 이들의 모험은 정말 힘든 여정을 그리고 있답니다. 랜드, 맷, 페린, 에그웨인, 모레인, 란, 그리고 방랑 시인 톰 까지 함께 떠난 모험의 길~ 케임린으로 갔다가 타 발론으로 가는 그 시간 동안 이런저런 큰 사건들로 인해 서로가 모두 흩어지면서 죽을 고비도 수차례 넘기고 톰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더라고요. 패턴으로 엮여 있던 이들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책이 더 흥미로워지면서 몰입도가 올라가서 읽는 재미가 더 있답니다.
세계의 눈을 거의 다 읽어 갈 때쯤 랜드가 용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세계를 구원하거나 파괴할 운명을 지닌 드래건이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데제일 중요한 주인공이 랜드일까요? 1권을 읽고 나니 2권이 너무 기다려지는 이유가 너무 많아서 빨리 2권을 읽고 싶어졌답니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잠시 멈칫 했지만, 읽다 보니 이 책에 빠져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답니다.
판타지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로버트 조던 장편소설 <휠 오브 타임 1 : 세계의 눈> 꼭 한 번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읽어 보시길 추천해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