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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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서적인 줄 알고 샀다가 그 문학성에 당황하면서 읽었다.

솔직히 백신회의론자가 그렇게 많이 있는 줄도 몰랐고,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백신을 두려워하는 줄 몰랐다. 그래서 공감은 거의 못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면역을 소재로 그 저변에 깔린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그 원인에 대해 차분하게 시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번역에 대해서. 원래 번역 구린걸 잘 모르고 넘어가는 편인데 뭔가 걸렸다는건 번역에 문제가 도드라진다는 이야기일 것 같다. 일단 쉼표가 많아서 거슬리고, 18쪽 첫문장에 ˝그리고 이제 나는 더 이상 두려움이 없지 않은 새 세상으로 건너와 있었다˝ 라는 문장은 뭔소린가 한참 고민했을정도.

아무튼 책 자체의 내용은 알차고 유려하다.

아니요, 이 병이 겁나게 느껴질 순 있지만 아드님은 공기를 충분히 마시고 있었습니다. 아주 불편했을 수도 있고 엄마가 없어서 겁났을 수도 있겠지만 아침이 되기 전에 죽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나는 우리가 서로에게 몸을 빚지고 있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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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girl 2017-01-05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많아요 저도 한때는 백신 공포가 있었는지라

ㅇㅅㅇ 2017-01-05 11:06   좋아요 0 | URL
제가 참 편협하게 살았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지요ㅋㅋ
 
1984
조지 오웰 지음, 이기한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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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번째 책

국가적으로는 ˝다이나믹 코리아˝, 개인적으로는 불안한 오춘기를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새해를 1984로 시작하게된 것이 꽤나 의미심장했다. 다만 펭귄의 번역이 그 의미를 많이 손상시켰다. 소장용으로 산 것이기 때문에 큰 후회는 하지 않지만 좋은 평을 내리긴 어렵다.

어휘가 줄어들면 들수록 이익이다. 어휘선택의 폭리 좁아지고 이것저것 생각할 여지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두뇌를 전혀 개입시키지 않고 말이 후두에서 그저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당의 궁극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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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아이야
응구기 와 시옹오 지음, 황가한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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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너무 익숙한 이야기라 읽는 재미 자체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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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독서 - 욕망에 솔직해지는 고전읽기
이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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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언급된 책들을 일단 다 읽은 다음에 보충해서 읽어보면 좋을듯함. 근데 읽어본게 몇개없어서 다 못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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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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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인생이긴 한데 그냥 평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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