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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이기한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새해 첫번째 책
국가적으로는 ˝다이나믹 코리아˝, 개인적으로는 불안한 오춘기를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새해를 1984로 시작하게된 것이 꽤나 의미심장했다. 다만 펭귄의 번역이 그 의미를 많이 손상시켰다. 소장용으로 산 것이기 때문에 큰 후회는 하지 않지만 좋은 평을 내리긴 어렵다.
어휘가 줄어들면 들수록 이익이다. 어휘선택의 폭리 좁아지고 이것저것 생각할 여지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두뇌를 전혀 개입시키지 않고 말이 후두에서 그저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당의 궁극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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