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서로 앙숙이었던 두 사람이 얽히게 되면서 배틀연애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본편 한 권에 아주 짧은 외전뿐이라서 자세한 서사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두 사람의 관계도 독특하고 유쾌한 작품이라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연석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면서 삶이 힘겨워 죽음까지 생각했을 때 우연히 만난 우경이가 곁에서 위로가 되어주고 직진으로 다가서는 모습이 좋아서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2권에서는 고난이 닥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연석이가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옆에 붙어있으려고 하는데, 그 노력이 짠하면서도 애틋했어요. 두 사람 주변의 시선도 그렇고 여러모로 현실 연애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