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엔님 전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믿고 구매했는데요. 독특한 제목은 알렉스가 운동 선수이기도 하고 지호와 알렉스의 관계에 대한 의미이기도 한 것 같네요. 알렉스가 결혼을 하기 때문에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기는 한데, 각자가 다 능력 있는 캐릭터에 자신들의 일도 잘 해서 매력적이었어요. 투수와 변호사의 조합도 꽤 괜찮네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최근에는 SF 군부물 장르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없어서 기대하면서 봤는데 2권뿐이라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부함장인 류옌과 소령인 이샤는 첫 만남을 오해로 시작해 서로 부딪히면서 안 좋은 관계로 얽히게 되는데요. 이런 두 사람이 같은 함선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점차 가까워지고 변화해 나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정략결혼을 하게 된 두 남녀가 남주의 제안으로 결혼 전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계약서까지 쓰고 동거에 들어가는데 함께 살면서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니까 둘의 관계가 조금씩 좋아집니다. 중간에 헤어졌던 여주의 전남친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전남친이 정말 진상이어서 여주가 안타까웠어요.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었는데 외전이 너무 짧아서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