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5주

 드디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의 part1이 개봉했다. 

2002년 겨울 마법학교라는 환상적 세계를 스크린에 옮긴 해리포터는 책 뿐만 아니라 영화도 세계적인 흥행을 이루어갔다. 

영화를 먼저 본 후 책을 차례차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번 펼친 책은 영화의 개봉 속도를 기다리지 못했다.;; 

주인공들도 이미 성년이 되었고, 이야기도 초반의 '마법'에서 '삶'의 문제로 확장 심화 되었다. 

시리즈물은 끝까지 봐줘야 하는 성미기에 이번에도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향했다. 

이미 책으로 읽어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압축된 스토리의 이면을 알고 봐서 집중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천천히 진행되는 감이 없지 않았다.;; 

같이 본 사람이 이번의 주인공은 '도비'(해리가 자유를 준 말포이 집안의 집요정)였다며.. 

약간의 실망스러움을 표하긴 했다.^^;;ㅎ 

이젠 1편이 개봉했을 때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 판타지에 열광하지는 않지만, 

의리상... 다음편인 정말 완결편을 극장에서 보긴 볼거 같다..;ㅋ 

 

 판타지 영화의 바이블이랄 수 있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 

이것도 1편이 2002년 겨울에 개봉한 것 같다. 

톨킨의 소설을 기본으로 하여 판타지 RPG게임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톨킨은 소설에서 하나의 세계를 창조했고, 반지의 제왕에서 말하는 이슈(주제)도 가벼운 것만은 아닌, 깊이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도 책과 마찬가지로 3편을 나뉘어져있고, 1년에 한편 꼴로 개봉을 했던 것 같다. 

페이퍼의 활자들을 영상으로 구현해내며 정말 판타지를 보여줬던 영화로 기억한다. 

이것도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려고.. 뉴질랜드에 있던 시절, 원서로 책을 샀다. 

하지만... 아직까지 읽지 않고 있다는..ㅡㅡ;;ㄷㄷㄷ 

선과 악, 그리고 '반지'의 의미를 해석하며 즐길 수 있는 영화고, 인간 이외의 종족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다. 

 

   

C.S 루이스의 '나나아 연대기'도 판타지 소설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이고, 연대기란 말이 맞게 분량도 상당하다. 

마녀, 사자와 옷장 / 캐스피언의 왕자에 이어 현재 3편인 새벽출정호의 항해가 개봉했다.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기대는 한다. 

이것은 국문판 양장본을 샀는데... 역시나 아직 읽지 않았다..ㅠㅠ(전시용으로 책을 사는 사람같다..;; 흑~) 

해리포터가 청소년을 위한 판타지이고 반지의 제왕이 성인을 위한 판타지라면 나니아는 소년(아동)을 위한 판타지 같다. 

그래도 뭐, 같이 보고 즐기는데 굳이 나이대가 정해져 있는건 아니니까.. 

판타지는 뜬구름 잡는 상상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현실의 인간상을 바탕으로 그려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판타지를 공상의 것으로만 취급할 수는 없다. 

배경과 인종만 바뀌었을 뿐, 현실의 문제와 해결을 거울로 비춰본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나는 판타지 이야기, 영화가 좋다. ^-^ 

그리고 2011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멋진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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