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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는 지갑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3
라이샤오전 지음, 양완징 그림, 문현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4월
평점 :
제목답게 사랑스런 예쁜 그림으로 그려있는
'사랑을 담는 지갑'
사랑을 담는 지갑의 차례!!
마법 여우들의 숲에서 만난 아왕할아버지와 꼬마여우 아난!
꼬마여우 아난은 마법여우이지만,
한번도 마법에 성공하지 못해 친구들과 교장선생님께 인정받지 못한
꼬마여우이다.
아왕할어버지는 6개월전 할머니를 잃고,
우동집을 하려고 고민중이었는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아난은 할아버지의 조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몇날 몇일을 할아버지께 우동에 대해 전수를 받지만..
아난에겐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니네요~
마침네, 지갑을 닮은 황금색 유부피로
우동의 맛을 살려 성공!!
아난의 '난'과 여우의 '여'에서 이름을 따
난.여.우.동.집
이라고 우동집이름도 짓고
메뉴도 하나
'우리집 대표우동인 난여우동만 팝니다'
라고 적었답니다.
그리고 맛있는 우동으로 아난의 지갑도 두둑해졌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추억의 가방'에는
결혼사진, 구부러진 나사못, 치아두개, 100원짜리 동전, 영수증, 볼펜심, 병뚜껑, 밤껍질등..
이 들어있었는데, 그것들이 할아버지의 보물이라고 하셨다.
할아버지의 추억의 가방을 보고
할아버지가 건네준 단풍잎으로 추억의 가방이 생겨 기뻐하는 아난..
이런 행복도 잠시..
할아버지가 점점 이상해 지는데..
자꾸 물건들을 잊고,
칫솔로 죽떠먹고, 탁자에 부딪히고 '죄송합니다.'하며 사과하고
잠옥을 입은채 수영하러 가겠다고 하시고,
거울속 자신이 친구로 착각해 말을 건네는등..
점점 이상해지는데, 이것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치매)'이라고 한다.
아난의 이름도 잊고 기억도 잘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할아버지.
그래도 아난은 할아버지를 위해 옆에서 돌봐드리면서
한집안의 가장으로 우동집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
요리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하면서 지냈다.
할아버지가 먹고 싶어했던 '할머니가 만들어준 우동'
아난이 정성드려 만든 우동을 드시고 행복하게 눈감은 할아버지
아난은 할아버지를 통해 사랑을 알게되고
스스로 노력하여 자립심을 기르고 독립심도 기른다.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추억을 알게되며
커다란 사랑이 이 모든 힘을 줄수 있다는것을 깨닿게 된다.
사랑을 담는 지갑을 통해
다시한번 가족의 사랑을 느껴보며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