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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사회 얘기는 가끔 들으면서 한국 이야기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게 가는 듯하다. 현재의 일본 모습이 10년, 20년 후 한국의 모습이라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참 숱하게 들었는데 뉴스를 보고 어른이 되면서 정말 그런가 보구나하고 느꼈던 것이 일본인이 작품에 담아낸 사회상을 읽으며 새삼 더 두렵게 느껴졌다. 카드대란, 내 집 마련의 꿈, 대출, 치솟는 땅값과 집값 등등 일본에선 80년대 후반의 일이었구나...

한 가정과 개인의 삶이 카드빚과 대출, 빚 독촉과 파산으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단순히 씀씀이 헤프고 욕심만 많은 사람탓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제도적 헛점까지 문제를 제기한 작가의 관점이 고맙게까지 느껴졌다. 끔찍하리만큼 지독하게 시달려온 피해자가 가해자로 다시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생각하면 반드시 사회가 나서서 제도와 법을 보완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장이 너무 마음 아팠다. 혼마의 추적이 아닌, 교코의 구슬픈 이야기가 담담하게 시작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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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만나는 여행
서지연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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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필요한 정보만 잘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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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밟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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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슬프고도 기묘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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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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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문제가 제목으로 있어 확 이끌렸다. 얇은 책인데다가 학술적이지도 않고 전문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지도 않다. 쉽게쉽게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짜여진만큼 읽기는 쉬우나 그 무게가 편하진 않다. 중간중간 생각하느라 끊어 읽고 아껴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도 꾸준히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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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1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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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각색된 동화나 만화로 접했던 아라비안 나이트. 한번도 정식으로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익숙한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지 읽기는 어렵지 않다. 서구적 편견과 오늘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부분이 간혹 나오기 때문에 이에 유념하여 읽어야 될 듯하다. 그나저나 이야기 끊는 순간이 기가막히게 절묘하다. 계속 다음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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