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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속 별별 사이 - 두 인물이 만나자, 역사가 움직였다! 관계로 보는 역사 수업 생각하는 10대
유정호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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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별별 사이_유정호(북트리거)

📝 그동안 대부분의 역사책들은 주요 사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책에서 관계 중심으로 역사를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런 구성의 장점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첫째, ‘당위성 생각하며 역사를 이해할 있다. 학교 역사 수업을 듣거나 다른 역사책을 읽을 때는 굵직굵직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인물이 이렇게 행동했을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인물 간의 숨은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적도 많았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인물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 파악할 있었다. 둘째, 사실감 있는 역사를 바라볼 있다. 뉴스만 보더라도 인물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심심찮게 살펴볼 있다. 그렇기에 과거를 이렇게 인물 간의 협력, 대립 등으로 바라보는 것은 생각보다 익숙하기도 하고 생동감 있게 느껴졌던 같다.

숨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책을 추천한다.

#한국사속별별사이 #한국사 #유정호 #북트리거 #인물간의관계 #역사책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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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는 가족이 필요해
레이첼 웰스 지음, 장현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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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_레이첼 웰스(해피북스투유)

📌 [p.66] 사람들은 고양이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전혀 아니었다.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고양이였다. 지금은 사람들을 돕겠다는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사명감이 있는 상냥하고 사랑이 넘치는 고양이다.

📌 [p.297] 나는 마거릿에게 인간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들은 적이 있다. 똑바로 자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잘못된 길에 접어들기도 한다고. 하지만 인간은 자주 발전하고 변화한다고 했다. 때로 사람들을 꽃피게 만드는 것은 아주 나쁜 일들이라고 했다.

📝 표지에 나오는 귀여운 회색 고양이(알피) 봄을 연상시키는 싱그러운 색감이 단숨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쁜 꽃이 만개하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요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기분이었다. (우리 모두에게 알피 있다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주인공이 고양이 것은 어릴 읽은 동화책 이후로 처음인 같다. 고양이가 주인공이면 내용이 단조로운 아닐까 오해하기 쉽지만 우리의 알피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다. 영리한 것은 당연할뿐더러 자립심도 뛰어나고,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있는, 진정으로 인간과 마음을 나눌 있는 고양이다. 고양이는 인간이 보살펴주는 존재라고 여겼던 이전 생각과 달리 어쩌면 고양이를 비롯한 다른 반려동물들이 인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고, 우리 곁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켜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떠올려 보게 되었다. 인간과 동물이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분명 마음으로 나누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알피가 4쌍의 가족들을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것처럼 말이다.


이 서평은 단단한 맘과 레이첼의 서평 모집을 통해 협찬 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알피는가족이필요해 #레이첼 #단단한맘 #해피북스투유 #장현희 #레이첼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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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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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묘묘 방랑길_박혜연(다산책방)
📌 [p.134] "가끔은 진실이 오히려 힘든 법입니다. 차라리 모르는 척하는 게 나을 정도로."
📌 [p.289] “사람이란 게 원래 그렇다. 자기랑 다르면 다르다고 싫어하고 샅으면 또 같은 대로 흠을 잡어.” 할머니는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도 빙그레 미소를 띠었다. “그래도 가만히 보다 보면 다 이쁜 구석들이 있어야. 그러니 사람을 너무 미워하진 말어.”
📝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은 책이라 사람들에게 믿고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이었다. ‘기기묘묘 방랑길’은 흔하지 않은 사극 판타지를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다. 책 표지 나온 ‘조선판 셜록과 왓슨’이라는 말처럼 주인공은 사로와 효원 콤비의 케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장에서는 방랑길에서 만나는 인물과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몰입력 있는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 덕분에 모든 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흥미있게 본 부분은 <三 목각 어멈>이다. 어머니가 부재를 버티기 힘들어하던 온주가 목각 인형을 어멈으로 모시는 장면에서는 기이함과 동시에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실을 알고도 간절함 때문에 그것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반전에 더욱 서글퍼져 이때 나온 대사인 "가끔은 진실이 오히려 힘든 법입니다. 차라리 모르는 척하는 게 나을 정도로."에 오래도록 눈길이 머물렀다. 누구에게나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이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작용하는 방어 기제가 과연 나쁜 것일까?, 오히려 필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색에 잠겼던 것 같다.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만드는 방어 기제는 무엇일까?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다산북스(@dasan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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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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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_샐리 페이지(다산책방)
📌 [p.20] 인생사는 비극적인 희극일까 아니면 희극적인 비극일까?
📌 [p.88]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든 캐리루이즈는 이렇게 말할 수 있으리라. 나는 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았다고. 아, 재니스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 제목인 이야기를 '지킨다'라는 표현이 낯설어 어떤 의미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주인공인 재니스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지키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며’ 살아간다. 처음에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하고 꺼리는 그녀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나오는 반전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 반복되어 나오는 이야기를 '수집한다'는 표현은 우리가 흔히 쓰는 이야기를 '한다'는 말과는 반대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니스가 만나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사연,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며 인생은 그 자체로 희극과 비극을 수없이 오고 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주인공이 된다.
내가 지금까지 써온 이야기가 여러 권의 책이 된 것처럼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갔다. 앞으로 내가 써내려 갈 ‘나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이야기를지키는여자 #샐리페이지 #다산책방 #영미소설 #베스트셀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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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도 월급이 필요해 달마중 28
이수용 지음, 최경식 그림 / 별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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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도 월급이 필요해_이수용(별숲)

📌 [p.83] "회장을 계속하는 건 좋은데요, 회장한테 월급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돈이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로요. 우리 반을 위해서 일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p.34] “야, 너희는 회장 일 해 본 적도 없잖아. 대통령도 월급 받고 일하는데, 회장은 돈 안 받고 일한다고.”

📝 재미있는 책 제목만큼이나 학생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회장은 왜 필요한 것일까?’, ‘우리는 회장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동안은 회장, 반장과 같은 대표자에게 필요한 인성과 덕목, 자질 등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져왔지만 다른 학생들이 그들을 향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것 같다. 주인공인 지호는 자신이 원해서 회장이 되었고 그 순간에는 너무나 행복해하였지만, 봉사하는 자신에게 친구들이 고마움을 표현해주지 않고 많은 일을 시키자 서운함을 느낀다. 나도 학창 시절에 학급 회장, 부회장을 한 경험이 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것이지만 어려운 점, 골치 아팠던 적도 있었다. 이처럼 우리 곁에서 친구들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노력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 긍정적인 학급과 사이좋은 친구 관계를 만드는데 있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장도월급이필요해 #이수용 #별숲 #초등저학년동화 #경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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