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숲
김이령 지음, 최햇님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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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동화책은
(출판사 명이 귀여운) '학교 앞 거북이'에서 출판된
<마법의 숲>이다.


여느 책과 달리 이 책은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글쓴이 김이령님과 그린이 최햇님님이 모녀지간이란 것이다.
(이것은 책 마지막의 작가 소개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다.)


모녀 두 분이 어떻게 다재다능하신지^^
서로를 잘 알기에 동화책을 집필하는 데 있어,
서로의 호흡이 더욱 잘 맞았을 것 같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해나'라는 친구의 이야기인데,
주인공 아이의 외로움이 느껴져
초반 내용을 읽었을 때는 조금 안타까웠다.

그러다  털북숭이 개 '코야'를 만나고,
(코야는 떠돌아다니는 더러운 모습을 한 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귀엽게 그려져있다^^)
책 제목대로 북송리 북천수 소나무 숲, 즉 마법의 숲으로 가게 되며
즐겁게 노는 내용이다.


동화책을 읽고 나니,
해나가 여러 동물 친구들과 자연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이 다행이기도 하지만,

'또래 사람'친구가 아닌 '숲속 동물' 친구들과 놀았고,
또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동화책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물론 동물 친구들과 자연을 벗 삼아 놀 수 있다는 걸 발견한 것도
굉장히 멋진 일이지만...^^)


동화책 주인공이지만
해나가 자연과 어울리면서도,
또래 친구들과 사회적으로도 잘 어울려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다^^

​예쁜 그림과 예쁜 이야기의 그림책이었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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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가 알려주는 곤충 체험 백과 -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타란툴라, 전갈, 지네를 잘 키우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생태도감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정브르 지음 / 바이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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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가 알려주는 곤충 체험 백과>
파브르를 본떠 "정브르"라는 활동명을 쓰시는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는 유명한 유튜버시다.

 

<곤충체험 백과>라고 하는데,
많은 종류의 곤충에 대한 넓고 얕은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타란툴라, 전갈, 지네 이렇게 5가지 곤충에 대해
실제로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지식을 심층 있게 다루었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이기도 하지만,
검색해 보니 동물에 대한 저서도 이미 여러 권이다.
저자분이 다재다능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굉장히 활발히 활동하시고, 그 행동반경도 넓으신 듯하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껍질의 광택부터, 어두운 색깔까지
생김새가 멋있게 느껴져서 나도 좋아하는 벌레인데,
그 둘이 비슷한듯하면서도 다른 점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우리 아이는 평소 전갈을 좋아해서,
"전갈~, 전갈~!" 하고 외치며
전갈이 나오는 페이지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사실 책을 처음 펼칠 때만 해도
(특히 타란툴라, 전갈, 지네와 같은) 곤충이 귀엽게 다가오거나,
딱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왜인지
곤충들이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지은이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고 아끼며,
곤충들을 세세하게 관찰하며 애정을 담아 책을 엮어냈기 때문에,
책에 묻어난 애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진 것도 같다.


사실 5종류의 곤충을 다뤘다지만,
그 각각 안에서도 워낙 많은 이름을 가진
곤충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예로 같은 전갈이라도 생김새나 크기나 색상도 너무 다르고, 습성도 이름도 다양하다..)


재미나게 아이와 읽었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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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 - 기획초보지만 기획서 한 번 만들어보라는 지시가 두렵지 않아졌다
최성호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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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작성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데,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작성할 일이 있다.

 

연차가 쌓일수록 허접한 문서를 내놓기 민망하고,
잘 쓰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그동안 써본 경험도 직장 생활 햇수에 비해 많지 않다 보니 꺼려 하게 되고,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러다 만나게 된 책,
<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

기획 초보자가 읽기 좋은 책이다.


표지는 녹색이 가득한 깔끔한 느낌이다.


"책 수록 자료 포함 총 100종 PPT 다운로드 제공"이란 글귀도 눈에 띈다.

사실 이런 실전형(?) 지식은 백날 글로 된 문장으로 보는 것보다,
잘 된 예시를 많이 보는 게 낫다고 평소 생각하는데,
이런 좋은 PPT 자료를 100종이나 제공 하주 다니^^ (굳굳!)


지은이 최성호 님의 이력은 굉장히 화려하시다.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도 수행하셨다.


목차를 보면, 우선
'기획'이란 것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첫 장을 시작해서,
초보자를 위한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가는
단계를 알아갈 수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진짜 기획에 대해 감도 잘 안 잡히는 초보들이 보기 좋도록
친절히 풀어나간다는 것과,
여러 유형별의
잘 된 예시가 많이 실려있다는 것.


그리고 기획서 특징상 문서의 색감도 중요한데,
실린 예시들이 컬러로 인쇄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기획이란 것이 내용도 중요하지만,
폰트 크기, 배치 등의 세세한 디자인적인 요소도 중요하고,
작성 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기왕이면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투입시간 대비 효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복합적인 요소가 버무려져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요소들이 빠짐없이
다 버무려져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굳굳~
많은 도움을 받았고,
책꽂이에 꽂아놓고 한 번씩 참조 삼아 꺼내봐도 좋을 듯하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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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 - 26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실무에서 찾아낸 보고가 쉬워지는 보고 패턴 12
채종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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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부제는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이다.


직장에서 발표를 잘 하지 않는데,
오히려 많이 안 해봐서, 아주 가끔씩 하게 될 경우,
그게 무척 부담으로 다가온다.
연차가 쌓일수록 세련되고, 핵심을 콕콕 집으며,
청중을 집중시킬 보고 발표를 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나에게 참 어렵다.


그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은 책 한 권을 만났다.
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지은이가 무려 26년 차 전문 컨설턴트이시다.

 

표지 디자인부터 매우 깔끔하고,
눈이 편한 녹색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다.
페이지 양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핵심만 뽑아 정리한 듯 적당하게 손에 잡혔다.


목차를 보면,
우선 '보고'에 대한 이해부터 서두를 시작하고,
보고 유형에 따른 기술을 소개하는데
그 보고 유형은 크게 '기획 보고','설명 보고','요청 보고','분석 보고' 와 같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놨다.
실무에서 보고를 가장 많이 하는 유형 순으로
목차 순서를 매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단순히 생각해 보더라도,
사실 '보고' 라 하면
프로젝트 기획안 등과 같이
'기획보고' 유형을 가장 많이 접해왔던 것 같다.


그만큼 '기획'이란 건 단순히 보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회사의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고를 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보고 전후의 보고를 준비하는 과정과, 보고가 끝난 뒤의 피드백 또한
모두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보고에 관한 책이라
책의 전면이 컬러로 인쇄되어 있다^^
그리고, 보고에 있어 전문가가 쓰셔서 그런지,
내용도 깔끔하고,
중간중간의 책에 실린 도표도
프레젠테이션의 정석같이 퀄리티가 아주 높아 보인다.


그리고 음의 높낮이, 강조, 숨 쉬어가는 등 표시가 된  스크립트 예시도 많이 실려 있는 것이 좋다.

 

작가는
보고도 어느 정도 스킬이라 단련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 스킬을 체득하는 데에는 필요한 노력은 당연히 따라야 할 것 같다.

실무에 유용한 예시가 꽤 많이 실려 있어
특히 도움이 되는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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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숲의 레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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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에서 출판된

올리 그림책 03번 , 맛있는 숲의 레몬.


책 표지에 나타난 레몬이 너무 깜찍해서 시선을 강탈한다!
색연필과 수채화가 섞인 듯 채색된 그림책인데, 전반적으로 캐릭터 표현이 무척 귀엽다^^
과일 채소들이 등장하는 동화책이라 그런지, 자세히 보면,
과일, 채소류 가 아닌 개체가 없다.

등장인물들은 물론이고, 예로 키위 모양 날개를 가진 나비라든지,
산딸기 모양을 한 무당벌레라든지...^^
그림 구석구석의 그런 디테일도 빼놓을 것이 없다.

 

그림책의 이야기 구조가 단조로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스토리 전개 라인이 기승전결이 명확하고,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꽤나 박진감 넘치고, 몰입이 되더라.


히어로즈 물의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인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주인공이 히어로즈 그룹에 편입되고,
괴물 악당을 물리치며 활약하는 그런 줄거리다.
너무 귀여운 그림에도 불구하고,
히어로즈 등장 부분에서는 실제로 어벤저스 급으로 멋져 보였다.
성인인 나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

 

개인적으로 웃겼던 문장을 뽑으라면,
'향신료들은 맛있는 숲의 영웅이 되었어.'라는 문장이다.


아이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다,
당연히 '멋있는'(!) 숲의 영웅이 되었어~라고 생각하고,
순간 내가 '맛있는'이라고 잘못 읽은 게 아닌가 의심하며,
다시 읽어주었던 문장이다.
아... 다시 읽어봐도 '멋있는' 영웅이 아니라 '맛있는' 영웅이 맞았다^^

 

책을 통해 독후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커다란 활동지가 부록처럼 2장 들어있었다.
 '독후 활동지 다운로드','수업자료 다운로드'와 같은 QR코드로 실려 있으니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자 할 때도 여러모로 좋은 책인 듯하다.


친근한 과일, 야채가 등장해서 친근하고,
스토리 자체가 재밌어서
아이와 읽기 좋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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