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NO라고 말할 용기 - 사랑한다면 '안 된다'고 말하라
펑쥐셴 지음, 허유영 옮김 / 어언무미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에게 NO라고 말할 용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펑쥐셴
저자 펑쥐셴(彭菊仙)은 대만의 자녀교육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럼리스트다. 실제로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상의 일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교육현실에 대해서는 날카롭고 예리한 비판과 함께 독창적인 견해를 밝히며 많은 부모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대만의 TVBSCTN 방송국에서 프로듀서 및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글과 강연, SNS를 통해 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워하게 아들 키우기》《행복교양》《재미난 교양》이 있으며, 《udn연합문교(聯合文?)》《미래의family》《가음(佳音)라디오 월간》의 칼럼리스트이자 《쥐셴행복독서》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허유영
역자 허유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기업의 시대》 등 90여 권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미움받는 것도 두렵지 않기 위해선

내 안에 확고한 기준이 서고

옳은 일에 옮음을 분명히 전달할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이런 용기를 내 안에서 끌어내야 할 때가 많다.


언제까지 응석받이처럼 받아줘야만 하는 건지

아이의 감정만 살피다가 주저하고

부모의 권위를 무시당하는 건 아닌지

여러가지 갈등이 참 많기도 했다.


물론 나도 언제까지나 아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아이의 마음속에서 '좋은 어른'이고 싶다.

하지만 나라는 '좋은 어른'은 미래에 또 다른 세 명의 '좋은 어른'을 길러내기 위해

늘 한결같이 아이에 대한 '사랑'과 '훈육'을 병행해야만 한다.



늘 아이 편만 들어줄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가 원하는대로만 맞춰주다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나에게 맞춰진다란 착각속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때로는 좌절도 경험해보고 거절을 맛보아야

인생의 색다른 맛을 다 경험해 볼 수 있다.


어떤 자극을 주고 싶진 않다.


그러나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강한 힘은

자신의 내면 속에서 나오는데

그런 힘이 길러지기 위해선 스스로의 문제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란 생각을 한다.


엄마는 램프 속 '지니'가 아니다.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 해결해주는 그런 해결사가 아니란 걸 분명히 말하고 싶다.


반드시 직접 경험해보고 스스로 세상과 부딪힐 기회를 가지고

무조건적으로 아이가 하기 전에 부모가 다 해버리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


요즘 아이들은 자존감의 상처를 너무 쉽게 받아서 남의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배도 참지 못하며,

그 어떤 지적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잠시 상처를 입었다고 해도

자존감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다."

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어떤 상황의 변수나 상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나에게 오더라도

이를 쉽게 받아들이긴 사실 힘들긴 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상황에 전혀 노출이 없었더라면

더더욱 커가면서 갑작스런 이런 돌발 상황이

나에겐 너무 힘든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실 이 또한 연습이 필요하고

회복하는 방법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인생에 다양한 경험들을 맛보게 하는 것..


두 팔 벌려 환영하자!


그리고 맞설 준비로 해보자..


그런 연습과 훈련이 우리 아이들의 과정과 삶 속에서

부모의 견고한 성 안에서 살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밖에 세워두고도 곁에서 든든히 지켜볼 수 있는

그런 부모이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안에 미움받을 용기를 뛰어넘는

아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과 신뢰가 분명 숨어 있다는 걸 깨닫고선

깊은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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