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1학년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5
김수정 지음, 안성하 그림 / 책고래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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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1학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수정
저자 김수정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들고 다니던 어린 시절, 동화는 꿈을 꾸게 하는 마술 지팡이였어요. 지금도 그 마음을 가슴속에 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내어놓기 위해 연구하고 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쳤어요.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그림책에 대해 공부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엄마 언제 와?》, 《장자못 이야기》, 《반기문은 출장 중》, 《얼쑤절쑤! 우리 마을 명절 대장 나보름이 간다!》와 《꺼꾸리의 어린이 안전 백과》(공저)가 있어요.

그림 : 안성하
그린이 안성하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었습니다. 햇살 좋은 날, 바람 좋은 날 혼자 상상하는 걸 좋아해요. 솜씨는 없지만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요.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 그림 그리는 거예요. 평생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장난감 병정》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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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좌충우돌 1학년 생활..


설렘 가득 부푼 기대와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교실에서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나갈 그런 그림이

1학년이란 풋풋함으로 선생님도 아이들도 그렇게 만나게 된다.


이제 갓 부임받아 온 학교에

1학년을 맞게 된 담임 선생님...


선생님도 얼마나 떨리고 설레이겠는가.


그리고 의욕도 넘치고 아이들과의 첫 대면에

얼마나 긴장하고 계실지를 나또한 느낀다.


학교라는 곳이 호기심 천국인 이곳에 모인

아이들을 보면 참 천진난만한 1학년이란 생각이 든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맞이하는 교실 아이들..


심장이 벌렁거려 도로 문을 닫고 나가고 싶을 정도의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었다.


연습했던 인사말은 더듬더듬 거리고,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와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니

어수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첫날부터 울음이 터진 혜인이의 눈물 폭탄에

달래기도 만만치 않아 선생님도 함께 울고 싶어진다.


그리고 장난꾸러기 마루는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고

수업 시간에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혼잣말도 한다.


1학년 아이들과 선생님에게도 40분 수업은

참 길고도 긴 시간만 같다.


공개 수업이 있던 날,

준비했던 자료도 준비물도 뭔가 계획대로 잘 준비되질 않고

발표할 지호는 독감에 결석을 하고

준영이는 갑자기 화장실로 뛰쳐나가고

재잘거림과 키득거리는 소리가 교실을 애워싸는 이 분위기 속에서

정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40분이 지나가고 만다.


선생님은 공개수업을 망쳐서 너무도 속상해 하는데..


선생님도 얼마나 울고 싶겠는가..


왜 아니겠는가.


정말 난처한 상황들이 계속되고

선생님도 모든게 처음이 낯설고 가뜩이나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면

그 기대감과 상실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끝나고 모든 긴장감이 풀리고

더불어 드는 걱정까지..


그래도 준영이가 와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 기운을 얻은 선생님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그렇게 모든 것이 처음인 친구들과 선생님이 모여

교실 속에 모두가 함께 1학년이 되어

1년이란 시간동안 정이 들며 함께 성장하게 된다.


아이들 뿐이겠는가..


선생님도 이 과정 이 시간을 통해서

더 멋진 선생님으로 거듭나고 배우지 않겠는가.


1학년 생활을 앞두고 잔뜩 긴장하고 있는 아이들..

설렘 가득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아이들..


모두가 꿈꾸는 즐거운 1학년 생활을

이 책을 보며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학교 생활에 대한 유쾌함과 기분 좋은 설레임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 함께 멋진 하모니를 완성해 나갈 1학년 생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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