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사임당 자녀교육 - 자녀교육의 해답은 어머니다
양주영 지음 / 북포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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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자녀교육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양주영

작은 공부방에서 시작해 학원을 운영하면서 5년여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관련 서적들을 읽고 연구하면서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만들었고,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히고 필사를 시켰다. 힘들어하는 아이에겐 꿈을 묻고 책을 선물했다. 아이들과 상담을 하면서 한 명 한 명 깊이 알아가는 즐거움이 교육계에서 계속 일하게 하는 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러다가 아이를 낳고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되었다. 12년간의 학교생활만이 아니라 아이의 일생에 대해 생각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순간의 영재교육, 학교에서만 두드러지는 잠깐의 교육이 아닌 평생을 인도해줄 수 있는 진짜 교육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그 고민 끝에 신사임당을 만났다. 조선의 천재를 키워낸 그녀는 날 때부터 완벽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숱한 몸부림 끝에 얻어낸 결실임을 알게 됐다. 사교육을 시킬 형편이 안 됐던 그녀는 스스로가 아이들의 본이 되어야 했다. 그녀는 스스로 인문학적 성장의 삶을 살아냈고, 그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이었다. 또한 이 시대의 사임당들에게 전해주는 비법이기도 했다. 진정한 자녀교육은 어머니의 성장이라는 것, 신사임당에게서 배운 자녀교육의 열쇠다.

자녀교육을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신사임당의 본을 따르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오늘날의 수많은 사임당이 이 책을 통해 답을 찾고, 자신과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리기를 바란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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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어머니로 조선시대 최고의 여성상으로

지금까지도 신사임당의 인품과 교육관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너무도 큰 영감을 얻게 되는 책을 만났다.


자녀 교육의 어려움 속에서

늘 고민하고 불안해 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사임당의 지혜와 교육관을 살펴봄으로써

아이와 내가 자랄 수 있는

같이 성장하는 교육으로 더 멋진 엄마와 자녀로의 삶을

꿈꾸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이 책을 보며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진다.


​율곡은 사임당의 시묘살이도 노비를 두지 않고 직접 해냈다.

시묘살이 동안 율곡은 인생의 허무함과 덧없음에 대한 고뇌와 번민을 거듭했다.

이를 안타까워한 친구들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사서오경을 보냈다.

율곡은 3년의 긴 세월을 독서에 전념할 수 있었다.

율곡의 3년 시묘살이는 어머니를 향한 효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누구의 방해도 없는 3년의 독서 기간이 되어주었다.


신사임당의 교육법이 더더욱 빛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가치관과 인문학적 삶을

자기 삶에 적용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신사임당 자녀교육은 이 시대의 0.1% 율곡을 만들어내는 교육이다.

교육의 주체는 엄마와 아이이고, 가정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이끌어간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보완하는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다.


어머니 자신이 아이들에게 스스로가 본을 보이는 교육 환경이 되어주는

아이를 이끌고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교육..


아이에게만 성장을 강요하지 않음을 기억하고

아이 자체를 인정할 수 있는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가

분명 필요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성장하라.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면 자신의 성장을 선물하라.

아이가 성장하고 집안이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이다.


엄마 자신도 자라나야 한다.


늘 아이에게만 성장을 강요하고 자신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고민 물처럼 썩어질 것임을 떠올려보게 된다.


아이는 돈으로 키워지지 않는다.

돈으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없다.

단지 우리의 불안한 마음속에 키워진 잘못된 위로이고, 생각일 뿐이다.

돈을 잡으면 아이를 놓치지만, 책을 잡으면 아이가 잡힌다.


책읽는 모습을 부모가 먼저 보여줘야 함은 너무도 중요하다.


지금껏 학원 교육의 필요성을 내려놓고

독서에 중요성을 아이에게도 가르쳐주는 건

바로 이런 생각에 나또한 동감하기 때문이다.


결코 아이를 돈으로 키우려 하면 안된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


잘못된 것으로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바로 이것에서부터 바로 잡아 가야함을

분명히 이 책에서 더더욱 그 심지를 굳건히 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멈춰 서고 생각하고 멈춰 서고 생각하길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했던 많은 고민들을 해결받는 시간이 되었다.


머물러 생각하게 되고 아차 했던 문제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눈을 뜨게 되는 엄청난 선물을 받은 것만 같았다.


자녀교육 문제로 힘이 든 부모들이 있다면

이 책 속에서 그 답을 분명히 찾아볼 수 있길 바란다.


분명 큰 도전이 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답을 찾으리라 확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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